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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ancé Married Her, So I Married Higher

My Fiancé Married Her, So I Married Higher

By:  Roly PolyCompleted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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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thing my fiance's childhood sweetheart—Eve Hodgson—does after returning from abroad is make me sign a bet. It states that if my fiance—Holden Lane—chooses her over me nine times, I'll have to step aside willingly and let her have him. I agree. On the ninth time, she calls him in tears. "If you don't marry me, Holden, I'll be forced to marry that notorious Croft heir from Jedburgh!" He ends the call in a frenzy and leaves me behind yet again. With his identification documents in hand, he rushes to marry her right away. They announce their marriage to the world on the same day. Elites of Jedburgh strain their necks, eager to see me and the Crofts humiliated. That's when Ryland Croft comes to me, smirking with that careless arrogance of his. "Since your fiance stole my bride, it seems only fair that you pay the debt. So, how about you marry me instead?" I nod and say, "Fair enough. When's the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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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Chapter 1

“언니, 언니가 하준이를 낳았을 때 저도 병원에서 민우를 돌보느라 바빴어요.”

“그래서 언니를 보러 올 시간을 내는 것도 힘들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시누이는 가방에서 선물을 꺼냈다.

눈앞의 이 익숙한 장면에 나는 잠시 숨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역시 나는 다시 환생한 거야.’

‘전생에서는 시누이의 젖병을 받았다가 내 아들을 죽게 만들었지만, 이번 생에서는 절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어.’

“그래서 오늘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언니를 보려고 서둘러 달려왔어요.”

“이건 하준이 선물로 산 젖병인데 마음에 드세요?”

고개를 들어 심서희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의 눈빛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서 반짝이고 있었다.

“이렇게 비싼 명품을 사 왔어요. 지금 민우 병원비로 돈도 많이 들 텐데... 아가씨, 왜 이런 비싼 걸 샀어요!”

“왠지 받기가 미안해지네요!”

내가 거절하는 척하자 다급해진 심서희가 바로 내 손을 꽉 잡았다.

반문하는 목소리 톤도 한층 높아졌다.

“언니! 무슨 말씀이세요? 고모가 조카한테 선물하는 게 뭐 어때서요?”

“이건 제 성의니까 그냥 받아 주세요.”

“그래, 서희 말이 맞아. 부담 갖지 말고 그냥 받아.”

남편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오빠도 이렇게 말하니까 그럼 저도 사양하지 않고 잘 받을게요.”

내가 젖병을 받자 심서희는 내 남편과 눈을 마주쳤다.

손님이 많이 돌아간 뒤에 심서희가 다시 다가와서 말했다.

“언니, 제가 하준이 분유를 좀 탈게요.”

말하면서 심서희는 재빨리 젖병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열었다.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아가씨 그럼 부탁할게요.”

신이 난 듯 주방으로 가는 심서희의 뒷모습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심서희가 젖병을 선물한 뒤, 나는 절친을 통해서 젖병을 이웃집에 선물했다.

이웃집의 아들은 XYY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동네에서 온갖 나쁜 짓을 다 하고 다니는 문제아였다.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건 물론이고, 얼마 전엔 어린 여자아이를 성추행하려고 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 아이의 어머니도 막무가내인 악질이라서, 우리 동네 사람들은 그 집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모두 피해서 다녔다.

그래서 내가 젖병을 선물하자 이웃집에서 기뻐하면서 받은 것도 당연했다.

그 집 아들은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정신 연령은 여전히 다섯 살에 머물러 있어서, 평소에 물을 마실 때도 젖병을 사용했다.

방금 심서희가 가져간 젖병은 내가 미리 준비해 둔 것이다.

“자, 언니, 탔어요!”

“빨리 하준이에게 먹이세요. 하준이가 배가 고파서 울 것 같아요.”

나는 심서희의 말에 따라 고개를 숙여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이를 안은 손에도 자꾸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래요.”

이렇게 자신의 말대로 하는 나를 보는 심서희의 눈빛은 음산하게 번뜩였다.

이때 슬쩍 다가온 남편이 자연스럽게 팔을 심서희의 어깨에 얹었다.

두 사람은 내 눈앞에서 거리낌 없이 장난을 치면서 웃었다.

전생에서 심서희는 ‘시누이’라는 명분으로 자주 남편과 어울렸다. 물론 그때도 속으로는 좀 찝찝한 느낌이 들었지만.

원래 한 핏줄인 친남매인데 설마 했었다.

하지만 그들이 남매가 아니라 연인일 줄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내 아들은 그들이 낳은 아이를 위해 희생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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