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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분을 사칭한 퀸카에 대한 처절한 복수

내 신분을 사칭한 퀸카에 대한 처절한 복수

작가:  서늘향참여
언어: Korean
goodnovel4goodnovel
8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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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개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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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날, 학창시절 퀸카였던 송진아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진아는 반 단톡방에서 전체 학생들을 결혼식에 초대했다. 난 본래 못 본 척하려고 했지만 진아는 특별히 나를 언급했다. [연주야, 비록 네가 고등학교 때 나의 재벌 집 딸 신분을 사칭하고 다니긴 했지만 난 따지지 않을게. 내일 내 결혼식에 참석하는 걸 허락해.] 그러자 곧바로 다른 친구들이 나서서 말을 보탰다. [역시 진아는 너무 너그러워. 어쩐지 육씨 가문으로 시집갈 수 있다 했어. 심연주 같은 허영심에 찬 괴물도 다 용서하고 말이야!] [고작 심연주 같은 신분 따위가 우리 진아의 결혼식에 참석할 자격이나 돼? 체면을 너무 주는 거 아니야?] 욕설은 점점 더 과해졌고 진아가 다시 나타나 원만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됐어, 이미 오래된 일이니 난 더 이상 신겨 안 써. 연주는 원래도 가난하고 못 생겼는데 우리 너무 뭐라고 하지 말자.] 이 말에 군중들은 곧바로 진아에게 어떻게 이렇게 착하고 순수하냐며 아첨을 떨기 시작했다. 난 냉소했다. 당시 진아는 줄곧 학교에서 재벌 집 딸 행세를 했다. 진짜 재벌 집 딸이던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여 전교생들에게 욕을 먹게 하면서 말이다. 전자 청첩장을 열어본 나는 진아의 결혼식 주소지가 바로 우리 집 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신랑은 보면 볼수록 낯이 익었는데 바로 내 남편의 운전기사였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좋아, 네 결혼식엔 꼭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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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제1화

[맙소사, 그 허영심 많은 괴물 심연주가 내일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진짜야?]

[당시 심연주가 송진아를 사칭하면서 굳이 학교 강의실 건물을 자기 아빠가 기부한 거라고 했잖아.]

[심지어 자기가 재벌 집 딸이라면서 말이야. 다들 안 잊었지?]

[그러니까 말이야! 애초에 송진아가 착하니 심연주와 따지지 않은 거였지, 만약 나였으면 진작에 무릎 끓고 사과하게 하고 전학 보냈을 거야!]

...

내가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한 뒤, 반 단톡방에서는 다시 수군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의 화살은 나를 겨누고 있었고 고등학교 때처럼 내가 신분을 사칭한 촌뜨기이고 진아야말로 진짜 재벌 집 딸이라고 인정해주고 있었다.

그때의 나는 매우 겸손했고 공부에만 시간을 투자했으며 겉치레도 하지 않고 친구도 사귀지 않았다.

외모로만 보면 정말로 촌뜨기 같았다.

그러나 진아는 아주 예뻤고 상류사회의 일들에 대해 잘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진짜 재벌 집 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때문에 지금처럼 나에 대해 온갖 냉소와 비웃음을 퍼부었다.

그러나 내일이 되어서도 그들이 지금의 이 얼굴들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난 저도 모르게 냉소를 터뜨렸다.

다음날, 별장.

진아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위세를 부렸다.

비어 있던 별장도 오늘은 아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눈앞의 크게 변한 별장을 보면서 난 집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려 했다.

이때 진아의 껌딱지들이 그녀를 에워싸고 아부하기 시작했다.

“진아야, 이 결혼식 정말 너무 호화로워. 별장도 엄청 크잖아! 게다가 네 이 웨딩드레스 딱 봐도 값비싸 보이는데 네 남편 엄청나게 돈이 많나 봐?”

“당연하지, 진아의 남편은 SH그룹의 육 회장인걸! 그분은 정말 엄청난 사람이야. 연봉만 몇 억에 달하는 부자니까!”

“진아는 어릴 때부터 공주로 크더니 커서도 이렇게 멋진 왕자를 찾네. 정말 우리는 부러워 죽겠어!”

그 껌딱지들은 모두 사탕 발린 말을 늘어놓았고 득의양양한 진아는 기분이 하늘까지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 남편의 SH그룹이 언제 육씨네 것으로 성이 바뀐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저도 모르게 앞으로 나가 조롱하듯 입을 열었다.

“네 남편은 돈이 그렇게 많다면서 왜 남의 집 별장을 빌려다 결혼식을 올리는 거야?”

내가 한마디 뱉자 진아와 그녀의 껌딱지들은 모두 나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나를 보자마다 안색이 확 변했고 곧바로 비웃기 시작했다.

“심연주! 너 무슨 낯짝으로 결혼식에 온 거야? 정말 수치스러움이라는 걸 모르는구나!”

“게다가 이 별장은 분명 진아의 남편네 꺼야. 뭘 비꼬는 거야? 부럽고 질투 나서 그래?”

“허영심에 찬 괴물 같으니라고! 어디서 짝퉁 에르메스를 메고 와서는? 그 로고가 얼마나 허접한지 좀 봐.”

“어릴 때부터 허영심만 부리던 그 버릇은 도대체 언제 고칠래!”

그들은 예전처럼 똑같이 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난 속으로 냉소했다.

당시 내 아빠는 학교에 강의실 건물을 몇 채 기부하셨다.

선생님은 이 때문에, 게다가 난 성적 또한 우수했기에 일찍이 나를 서운대학에 추천해 보내기로 내정했다.

그러나 진아가 나서서 내가 그녀의 신분을 사칭했다며 나를 모함했다.

당시 진아는 울면서 수영장, 개인 영화관, 그리고 주차장에 세워진 내 아빠의 10여 대에 달하는 스포츠카를 포함한 우리 집 별장 사진을 꺼냈다.

심지어 내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까지 들이밀며 나를 모함했다.

이 사진들이 폭로되자 난 전교생들에게 재벌 집 딸조차도 사칭하는 관종이라고 욕을 먹었다.

원래 서운대학으로 가기로 내정되어 있던 것도 전부 취소되었다.

난 아빠에게 학교에 한번 와달라고 연락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아빠는 갑자기 심장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로 하여 난 아빠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았다.

그 후, 아빠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나도 해외 유명한 대학의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해외에서 공부를 하는 중 지금의 남편인 하선호를 만난 것이다.

결혼 후 나와 선호는 나란히 귀국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진아는 내가 출국한 그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연기를 해왔고 심지어 우리 집까지 쳐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내가 앞으로 다가가 이 별장은 우리 집 거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진아는 내 뺨을 세게 내리쳤다.

“심연주, 이 따귀는 네가 10년 전 나에게 빚진 거야! 지금 갚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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