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자궁암 진단을 받은 날, 짐을 싸서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희망도 없고.”
시어머니는 목이 메인 듯 말했다.
“네가 날 내쫓으면 넌 사람이 아니야.”
나는 묵묵히 서 있는 남편을 보고 내가 아끼며 키운 아들을 바라봤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침묵하던 남편은 얼굴이 흐려져 내 손을 붙잡았다.
“출산했을 때 그 일을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거야? 엄마가 이런데.”
아들도 거들었다.
“할머니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가 노후를 돌보는 건 당연한 거야.”
나는 남편과 아들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돌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하강시 사람이라면 서씨 가문의 서지혁이 냉혹하고 단호하며 여지라곤 남겨두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4년 전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다.
이름도 모르는 여자와의 뜨거웠던 하룻밤. 그리고 10개월 후, 갓 태어난 아기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간 그녀.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이토록 대담한 일을 벌인 걸까? 모두의 궁금증이 하늘을 찔렀다.
나중에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에 그녀는 서씨 가문 본가로 들어갔다.
모두들 복수심에 불탄 서지혁이 절대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했다. 아무리 아들이 있다 해도 키우지 않았는데 모자간에 정이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서씨 가문 본가의 정원.
한 새침한 여자가 나무 의자에 앉아 옆에서 서류를 보던 남자의 발목을 장난스럽게 톡톡 건드리며 웃고 있었다.
그녀의 발목을 덥석 잡은 서지혁.
“또 힘이 생겼어?”
여자가 콧방귀를 뀌었다.
“창피하게 왜 그래?”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건강을 회복한 아이가 달려왔다.
“우리 엄마 괴롭히지 말아요.”
남편의 회사 캠핑 중 그의 여비서가 올린 SNS 업데이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추첨으로 텐트를 나눴는데 멋진 대표님과 함께라니!]
사진 속 그녀는 카메라를 보며 셀카를 찍고 있었고, 그 뒤로 상의를 벗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내 남편이었다.
누군가 댓글을 달았다.
[남녀 단둘이 텐트에서 밤을 보내다니, 조심해요. 불장난하면 큰일 납니다.]
여비서는 곧장 웃음 이모티콘과 함께 답을 달았다.
[이런 짜릿한 일이 재밌잖아요!]
나는 가볍게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자마자 게시물이 삭제되었다.
얼마 후 남편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울고 있는 여비서와 동료들 앞에서 그는 나를 향해 화를 냈다.
“왜 이렇게 손이 근질근질해서 일을 만드는 거야?”
“그냥 게임일 뿐이잖아. 그 정도도 못 참아?”
그가 여비서를 품에 안고 달래는 모습을 보며 나는 통화를 끊었다.
심건우를 사랑한 지 10년째 되는 해.
그 순간 나는 그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임도현이 요즘 방문 유모 서비스가 유행이라고 들었다며 가계에 보탬이 되도록 설득하기 시작했다. 내 모유가 넉넉해서 도현도 가끔 먹기도 했기에 여러 번 고민 끝에 이를 승낙했다.
그런데, 막상 출근하고 나서야 내가 돌봐야 할 대상이 아기가 아니라, 성인 남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현이 대신 서명한 계약서를 쥐고 몸을 떨고 있는 나에게, 그 사람이 한 발짝씩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고모, 저 생각해봤는데 민 씨 가문을 떠나서 고모랑 해외에서 함께 살려고요.”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원정숙의 목소리에는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어딘가 간절한 부탁이 담겨 있었다.
[그래, 단비야. 내가 비자 준비를 바로 시작할게. 한 달 정도는 걸릴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줘. 그동안 친구들도 많이 만나. G국으로 이주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울 테니 작별 인사는 꼭 제대로 해야 해.]
[특히 삼촌 말이야. 삼촌은 너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키워줬잖니. 그 은혜는 절대 잊으면 안 돼.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해.]
“네.”
원단비는 잠시 말을 멈추고 조용히 대답했다.
전화를 끊고 베란다로 향했던 그녀는 천천히 거실로 돌아왔다. 그러다 무심코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 한 장에 시선이 멈췄다.
마누라: “연승우, 당장 이 집에서 나가! 5년 동안 집구석에 틀어박혀 돈 한 푼도 안 벌고, 오히려 용돈이나 받아 쓰는 당신 같은 사람은 더 이상 내 남편이 될 자격이 없어!”연승우: “이 카드 가져가, 안에 2조 원 들어있어.”마누라:“2조 원? 승우 씨, 이렇게 많은 돈은 어디서 난 거야?”연승우: “그동안 받았던 용돈으로 주식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거야.”마누라: “전설로 불리는 주식의 신이 승우 씨라니!”
ITZY의 'WANNABE' 공연에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확실히 마지막 부분의 포인트 안무였어.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서 '내 멋대로'라는 가사와 함께 손을 흔드는 그 제스처는 단순한 동작 이상의 감동을 줬거든. 특히 리아의 눈빛과 표정이 완벽하게 곡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진짜 나답게 살아가겠다'는 당당함이 묻어났어. 그 순간은 관객과 완전히 하나 되는 느낌이었죠.
라이브 공연의 매력은 이런 즉흥적인 에너지 교류에 있는 것 같아. 'WANNABE'는 스튜디오 버전도 훌륭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생생함은 또 다른 레벨이더라. 유닛별로 위치를 바꿔가며 추는 파트에서는 각 멤버의 개성이 터져 나오는 게 참 인상적이었고, 관중들의 함성과 합쳐져서 더욱 뜨거웠어.
ITZY의 'WANNABE'는 2020년 3월 발매 당시 큰 화제를 모았어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고, 특히 멜론에서는 발매 직후 1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죠. 이 곡은 ITZY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와 중독성 강한 후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어요.
뮤직비디오 역시 24시간 내에 천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는데, 당시 유튜브 트렌딩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던 걸로 기억해요. 'WANNABE'는 ITZY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며, 이후 컴백 때마다 회자되는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이 곡의 포인트 춤인 '어깨 춤'이 SNS에서 폭발적인 유행을 타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ITZY의 'WANNABE'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으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가사 속 'I wanna be me, me, me'라는 반복되는 구절은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에 맞추려는 압박을 거부하는 선언처럼 느껴져요. 특히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마'라는 부분은 SNS 시대에 자신의 독창성을 잃지 말라는 조언으로 다가오죠.
춤비(Choreography)에서 멤버들이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동작을 보여주는 것도 이 곡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조한 부분이에요. 'WANNABE'는 단순한 팝송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현대적인 찬가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가사 '날 따라 해봐도 난 절대 못 따라와'는 그 어떤 모방도 진짜 나를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어요.
ITZY의 'WANNABE' 안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렴구 직후에 나오는 '손목 돌리기' 동작이에요. 이 부분은 멤버들이 모두 동일한 타이밍으로 손목을 빠르게 돌리면서 강렬한 비트를 강조하는데, 시각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죠. 특히 이 동작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여러 번 클로즈업되며 강조되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손목 돌리기'를 따라하는 영상이 SNS에서 많이 공유되기도 했어요.
이 안무는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해서, 아무래도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WANNABE' 전체 안무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로 꼽히는 이유는 역시 이런 접근성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댄스 커버 영상을 보면 이 파트만 따로 편집한 영상도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ITZY의 'WANNABE' 뮤직비디오를 보면 각 멤버의 패션이 개성 넘치게 표현된 걸 볼 수 있어요. 특히 유나의 빨간 점퍼와 검은 레깅스 조합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죠. 이 옷은 단순히 눈에 띄는 색상만이 아니라, 춤 동작마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이었어요. 패션은 춤과 하나가 되어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리아의 체크 패턴 코디도 기억에 남아요. 학교 교복을 연상시키지만 허리 부분을 드러낸 크롭 티셔츠와 과감한 액세서리로 변주한 점이 독특했죠. 이렇게 재해석된 교복 컨셉은 'WANNABE'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자신만의 길을 가자는—와도 잘 어울렸어요. 패션 하나로도 가사의 깊이를 더해주는 멋진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ITZY의 'WANNABE'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각자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시작해요. 화려한 의상과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눈을 사로잡지만, 사실 이 영상에는 더 깊은 메시지가 숨어있죠. 각 멤버는 사회적 압박이나 타인의 시선에 억압받는 상황을 보여주다가, 후반부에는 그러한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을 그려요. 특히 리사나와 유나의 독백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현대 청년들의 고민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거울 장면은 상징성이 매우 강해요. 거울 속에 비친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내용이죠. ITZY는 여기서 단순히 노래와 춤을 넘어서서 '진정성'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멤버들이 함께 웃으며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은 이 곡의 핵심 메시지를 완성시키는 순간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