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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Author: 호안난어
쿵!

윤태호는 흠칫했다.

그는 눈앞에 있는 이 도사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어떻게 우리 아버지를 알고 있는 거지?’

윤태호가 질문하려던 찰나 도사가 말했다.

“그 친구에게는 별명이 하나 있어. 바로 죽음의 신이지. 멋지지 않아?”

“멋지네요.”

윤태호는 그 기회를 틈타 물었다.

“도사님, 그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내 친구?”

추억에 잠긴 도사는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단어로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어. 굳이 얘기해야 한다면 천하제일이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천하제일.

짧은 네 글자에 윤태호는 또 한 번 큰 충격을 받았다.

그건 절대 일반적인 평가가 아니었다.

그 말에 어울리는 수준을 갖춘 이는 수백년 동안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었다.

“휴.”

도사는 탄식하며 말했다.

“그 친구를 못 본 지도 아주 오래돼서 그런가. 좀 보고 싶네.”

“도사님, 도사님 친구분은 어디 가셨어요?”

윤태호는 윤무성의 행방이 궁금했다.

그런데 도사가 갑자기 손을 저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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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12화

    조문객들이 작별 인사를 마친 후 수만 명의 용문 제자들이 차례로 영당으로 들어가 구천을 배웅했다.이어서 소이은이 영패를 안고 영당 밖으로 나왔다.윤태호, 기린, 조윤소, 장미진인, 당영곤, 용안, 한용석, 조성태 여덟 사람이 관을 부축하여 밖으로 나왔다.그들은 관을 들고 절벽 위로 올라가 조재빈의 동상 앞에 내려놓았다.조재빈의 동상은 높이가 15m에 달했고 푸른 옷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동상이지만 위풍당당한 기세를 뽐내며 살아있는 듯 침범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겼다.동상 앞에는 네 개의 굵은 석주가 있었고 석주 위에는 용 문양이 조각되어 있어 웅장한 기세를 더했다.동상 발치에는 세 개의 비석이 서 있었다.왼쪽 비석에는 조재빈의 생애가 새겨져 있었다.가운데 비석에는 큼직한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용문 문주, 구천 조재빈.]오른쪽 비석에는 두 구절이 새겨져 있었다.[용은 바다와 하늘에 숨어 구천이요, 학은 황천으로 돌아가 만년을 쉬리라. 윤태호 립.]윤태호가 기린에게 명했다.“돌아서서 두 개의 비석을 더 세워 어르신과 군신께서 보내신 글도 새겨 넣어.”“네.”기린이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관을 내려놓은 후 장미진인이 엄숙한 표정으로 크게 외쳤다.“예포를 발사하라.”쾅쾅쾅.49발의 예포가 하늘로 솟아오르며 하늘을 뒤흔들었다.장미진인이 다시 말했다.“절을 하세요.”모두가 절을 마쳤다.윤태호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 말했다.“구천을 보내야지.”쿵.조윤소, 기린 등이 뒤를 이어 무릎을 꿇었다.절벽 아래에서는 사만여 명의 용문 제자들이 동시에 무릎을 꿇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구천님, 잘 가세요.”현장의 조문객들 역시 모두 일어섰다.“구천의 명복을 빕니다.”장미진인이 무복을 휘두르며 화염 부적을 날렸다. 순식간에 관과 조재빈의 유해는 불길에 휩싸였다.“아버지.”소이은이 통곡했다.소이은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그녀의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다.“형님, 다음 생에 다시 뵙겠습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11화

    윤태호는 서둘러 답례를 올리며 공손하게 말했다.“진인님께서 멀리 명강까지 발걸음을 하시어 구천을 배웅해 주시니 후배로서 감개무량할 따름이지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무영산으로 찾아뵙고 진인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올리겠습니다.”상령진인이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문주님, 과찬입니다. 구천은 이 시대의 영웅이셨거늘 불행히도 갑작스레 별세하셨으니 천지도 함께 슬퍼하고 있지요. 제가 구천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에요.”그러고는 말을 이었다.“사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구천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에요.”윤태호가 물었다.“진인님, 편히 말씀해 주시죠.”상령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떠나기 전 스승님께서 몇 번이고 당부하셨어요. 꼭 윤 문주님을 무영산으로 모셔 오라고 말이지요.”윤태호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실례지만 진인님의 스승님은 누구신지요?”상령진인이 답했다.“제 스승님은 충허도인이세요.”순간 윤태호의 심장이 크게 뛰었다.충허도인은 바로 무영산의 장교이자 청룡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절대 고수였다.과거 청룡 랭킹 쟁탈전에서 장미진인이 충허도인에게 패배해 3위에 머물렀었다.그뿐만 아니라 충허도인은 도문의 수장으로 도문 내에서의 위상이 장미진인보다 훨씬 높았다.다름이 아니라 장미진인이 워낙 제멋대로인 데다 종종 비열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용산 역시 예전의 영예를 잃었기에 강호에서 장미진인의 위상은 충허도인보다 못했다.윤태호는 즉시 예를 갖추며 말했다.“진인님께서 돌아가시면 스승님께 전해 주세요. 제가 시간이 날 때 반드시 무영산으로 찾아뵙겠습니다.”상령진인이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그럼 문주님께서는 언제쯤 시간이 나시는지요?”윤태호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그저 의례적인 인사였을 뿐인데 상령진인은 끝까지 파고들고 있었다.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장미진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멍청한 놈. 이 자식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거야? 시간 나면 간다는 건 지금은 못 간다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10화

    정적이 흘렀다.천지 사이에 침묵이 내려앉았다.오직 윤태호의 마지막 한마디만이 사람들의 귓가를 맴돌았다.“자금성? 별것 아니네.”윤태호는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천천히 걸어갔다.용사의 시신 앞에 멈춰 선 그는 제왕검을 그의 심장에서 뽑아냈다.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검을 휘둘렀다.툭.용사의 머리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제왕검을 타고 피가 뚝뚝 흘러내렸다.그러나 잠시 후 제왕검의 위에는 피 한 방울 남지 않았고 그저 차가운 한기만이 번뜩였다.윤태호는 몸을 돌려 용칠과 용팔의 시신 앞에 섰다. 그리고 두 번의 검격을 날렸다.서걱.서걱.두 개의 머리가 허공으로 솟구치며 피가 쏟아졌다.눈을 뜨고 차마 보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고 참혹한 광경이었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뼛속까지 시려 오는 극도의 공포를 느꼈고 담력이 약한 몇몇 조문객들은 윤태호의 무자비한 처단 방식에 큰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기까지 했다.윤태호는 차가운 얼굴로 제왕검을 손에 쥔 채 절세고수의 위압감을 뿜어내며 우뚝 서 있었다.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시간이 정지한 듯했다.조문객들은 숨 쉬는 것조차 잊은 채 석상처럼 굳어버렸다.그저 윤태호를 바라볼 뿐이었다.“윤태호가 자, 자금성의 세 사람을 죽였다고?”“망했다. 이번엔 정말 하늘의 분노를 산 거나 다름없어.”“자금성이 윤태호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용문도 이제는 무사하지 못하겠지.”“내가 장담하는데 피바람이 불겠네.”한참 뒤에야 사람들은 정신을 차렸으나 목소리에는 불안감이 가득했다.쿵.윤태호가 발을 들어 용팔의 머리를 걷어찼다.머리는 그대로 영당 입구까지 날아갔다.이어 그는 용사와 용칠의 머리까지 걷어찼다.그러자 세 개의 머리가 일렬로 놓이며 피가 흘러내렸다.세 사람은 비록 목이 잘려 죽었으나 여전히 두 눈을 부릅뜬 채 하늘을 원망하듯 노려보고 있었다. 그야말로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한 것이다.한용석이 주먹을 꽉 움켜쥐며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다.“용사는 일곱 줄기의 진기를 수련한 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09화

    소이은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언니, 지금 언니 모습을 보면 말이야. 설령 윤태호가 언니한테 강제로 덤벼도 아마 저항도 안 할 것 같은데?”순간 소영은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그녀는 소이은을 흘겨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태호 씨는 성인군자인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어?”소이은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망했네. 완전히 빠졌구나.’...캉.캉.캉.주먹과 창이 거듭 충돌하며 귀청을 찢는 폭음을 쏟아냈다.윤태호는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그가 일부러 맨주먹으로 창영을 받아낸 이유는 단 하나였다.세 번째 선천진기를 수련한 지금 그의 육체가 어느 정도까지 강해졌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지금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20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윤태호는 무려 108권을 쏟아냈다.매번 주먹의 힘은 엄청났고 선천 진기가 몸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면서 윤태호의 힘은 무한한 듯했다.그때였다.쿵.용사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쩍.그의 손바닥 호구가 찢어지며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려 창을 쥔 손을 붉게 물들였다.용사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떠올랐다.윤태호의 힘이 너무 강해 창을 쥔 손이 저릴 정도였다.그는 두려웠다. 이대로 계속 싸우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윤태호에게 제압당할 것 같았다.그 순간 용사가 크게 외쳤다.“그만해.”슥.그는 급히 뒤로 물러섰다. 그의 두 눈에서는 영혼마저 뒤흔드는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윤태호는 태연하게 손목시계를 확인했다.“1분 30초 남았어.”순간 용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윤태호의 행동은 그에게 모욕이나 다름없었다.하지만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윤태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1분 30초면 충분해. 용사. 넌 앞으로 이 세상에서 딱 1분 30초 더 살 수 있어.”윤태호의 눈빛이 차갑게 번뜩였다.“비장의 카드를 꺼내봐. 시간 낭비는 그만하자.”“으아아아.”용사가 갑자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08화

    구천의 추모식이 시작되기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다.윤태호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3분 안에 용사를 끝낼 생각이었다.윤태호는 용사를 향해 걸어가며 말했다.“네놈의 비장 카드를 꺼내라. 그렇지 않으면 3분 안에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용사가 차갑게 말했다.“꼬마야, 네가 죽고 싶어 환장했으니 내가 네놈의 소원을 이루어줘야겠네.”말을 마친 후 용사가 오른손 소매를 흔들었다. 순간 철봉 하나가 그의 옷소매 안에서 미끄러져 나왔다.철봉은 물컵만큼 굵었고 길이는 반 자 정도였다.‘이게 뭐지?’윤태호는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용사가 철봉을 잡고 팔을 휘둘렀다.철컥, 철컥.철봉이 연이어 펼쳐지더니 순식간에 네댓 마디로 늘어났다.네댓 마디의 철봉이 합쳐지자 긴 창 모양으로 변했다. 창끝은 검은빛을 번쩍이며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네놈이 얼마나 더 거만하게 굴 수 있는지 한번 봐야겠어. 죽어라.”용사가 크게 외치며 윤태호를 향해 돌진했다.윙.용사가 윤태호에게 접근한 순간 창이 검은빛을 흩뿌리며 공기마저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냈다.치직.동시에 창에서 수십 갈래의 빛이 뿜어져 나오며 날카로운 기세를 드러냈다.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은 빛이 윤태호를 향해 쏟아졌다.하지만 모든 사람의 예상과 달리 윤태호는 주먹으로 그 빛을 맞받아쳤다.쨍, 쨍, 쨍.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윤태호의 주먹은 창에서 뿜어져 나온 빛을 막아냈고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용사가 충격에 빠졌다. 윤태호의 육신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다.맨주먹으로 자신과 겨룰 수 있다니.조문객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세상에. 윤태호는 도대체 무슨 무공을 익힌 거지? 너무 대단해.”“맨손으로 대결해도 밀리지 않다니. 너무 무서워.”“이것이 혹시 전설의 금강불괴 신공인가?”조문객들은 이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이런 싸움을 보다가 이제 직접 눈으로 목격하자 하나같이 흥분하며 열광했다.“윤태호는 젊을 뿐만 아니라 잘생겼고 무예 실력도 뛰어나네. 만약 영화를 찍는다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07화

    주먹과 칼날이 세 번 부딪혔고 결국 칼은 윤태호의 주먹에 부러졌다.“흥.”용사는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그러나 그의 눈빛은 이전과 달랐다. 윤태호의 힘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심지어 그는 약간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슥.용사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순식간에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10m 이상 벌어졌다.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채 서 있었다.윤태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나를 죽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왜 치지 않는 거지? 나는 너와 말장난할 시간이 없어.”용사는 표정 없이 차갑게 말했다.“네가 막 용문의 문주가 되었으니 이곳에서 비참하게 죽게 하는 것도 아니라고 봐. 차라리 자결하는 것이 낫겠어.”순간 윤태호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하.”윤태호는 세상에서 가장 웃긴 농담을 들은 듯 크게 웃었다. 그러고는 용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다.“네놈이 무엇인데 감히 내게 자결하라고 말하는 거지?”용사의 안색이 굳어졌다.윤태호의 강경한 태도는 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다.윤태호가 계속해서 말했다.“오늘은 구천의 발인일이야. 그런데 네놈이 이곳에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죽어 마땅해.”그의 목소리는 싸늘했다.“지금 구천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죄한다면 나는 너희 세 형제에게 온전한 시신을 남겨주겠다고 약속하지.”윤태호의 눈빛에 살기가 스며들었다.“그렇지 않다면 난 네놈들의 머리를 잘라 구천의 영전에 바칠 거야.”용사가 노기를 띤 얼굴로 외쳤다.“허풍도 정도껏 떨어야지. 우리 머리를 조재빈의 제물로 바친다고? 네게 그런 실력이 있는지도 몰라? 설령 네게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해도 조재빈 따위가 그럴 자격이 있을 것 같아?”용사가 차갑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우리 자금성 앞에서 용문은 그저 개미처럼 약한 존재야.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용문을 멸하는 것쯤은 개미를 밟아 죽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지.”용사의 이 말은 윤태호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용문 제자들까지 분노하게 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52화

    챙.검을 뽑아 든 천산설은 검을 들고 먹처럼 까만 머리카락을 휘날렸다. 아주 매력적인 모습이었다.검날이 순식간에 윤태호의 코앞에 이르렀다.슉.윤태호는 빠르게 움직여 장미진인의 뒤에 숨었고 천산설은 훌쩍 뛰어올라 나무 꼭대기 위에 섰다. 흰옷이 휘날리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천산설은 검을 다시 검집에 넣었다.천산설은 윤태호를 내려다보면서 냉담한 얼굴로 물었다.“내 검을 세 번 막을 자신이 있다면서 무엇 때문에 선배님의 뒤에 숨은 거죠?”“아직 나랑 내기하겠다고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싸울 수 없죠.”윤태호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48화

    도복을 입은 노인과 젊은 여인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두 사람에게서는 전혀 살기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누구든지 이들이 보통 인물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시선은 곧장 노인을 제쳐두고 여인의 아름다움과 기품에 압도되어 버렸다.“정말 신선 같아!”“세상에 이런 미인이 있을 줄이야. 절세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야마모토는 여인을 향해 눈을 떼지 못한 채 입가에서 군침을 흘리며 돼지처럼 넋을 잃고 중얼거렸다.“아름다워.”“만약 저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방성근이 이 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58화

    30분 뒤, 차 안.임다은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태호 씨, 어때요?”“다은 누나, 방금 누나 진짜 죽여줬어요.”윤태호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임다은은 큰 눈을 깜빡이며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만족스러워요?”“그럼요.”“그러면 한 번 더 해요.”“다은 누나...”윤태호가 거절하려는데 임다은이 그에게 키스를 하며 입을 막았다.아주 자연스럽고 뜨거웠다.40분 뒤, 차 안이 드디어 조용해졌다.임다은이 말했다.“태호 씨, 나 조금 힘들어요.”‘힘들지 않을 수가 없지. 나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86화

    한용석은 300여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윤태호 앞에 꿇었다. 그 장면은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어, 어떻게... 이런 일이... 설마 저 사람이 미주의 진정한 일인자?”사람들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주성훈도 마찬가지였다.주호걸, 이지현, 이예인도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아무것도 없는 놈이 어떻게 미주의 일인자겠는가.‘아니, 그럴 수가 없어! 거짓말이야!’주성훈이 속으로 외쳤다.윤태호는 미주 병원의 의사일 뿐이다. 어떻게 미주의 일인자일 수 있겠는가.이건 불가능한 일이다!주성훈이 뭐라고 물으려고 하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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