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入차가운 철창 너머로 시드니의 어두운 밤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호주 이민자 구금 시설의 좁고 습한 독방.지우는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젖은 머리칼을 쥐어뜯었다.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절차를 거쳐 지우는 시설에서 제공하는 죄수복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손목에 선명하게 남은 수갑 자국보다 지우를 더 아프게 찌르는 것은, 끌려나오던 순간 거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오열하던 은서의 잔상이었다.하지만 그것보다 더 강렬하게 지우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생각은 이것이었다. ‘왜 나만 체포된 거지? 왜 옆에 있던 언니한테는 비자 확인조차 안 한 거야?’지우는 벽에 머리를 짓찧으며 이를 악물었다.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강도진.그 비열한 녀석이 권력과 자금을 동원해 자신과 은서를 강제로 떼어놓은 것이 분명했다.지우는 철창을 거칠게 흔들며 고함을 질렀다.“이봐요! 전화 한 통만 하게 해줘! 내 변호사나 영사관에 연락해야 한다고!”그러나 복도를 지나가는 감시원은 차가운 눈빛으로 지우를 한번 훑어볼 뿐, 아무런 대답도 없이 지나쳐 버렸다.완벽한 고립.지우는 바닥에 엎드리며 헛구역질을 했다.자신이 갇혀 있는 이 순간에도, 도진이 은서에게 어떤 은밀한 손길을 뻗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죄어왔다.같은 시각, 시드니 교외의 언덕 위에 위치한 도진의 개인 저택.그는 지우와 계약을 맺은 순간부터 저택을 구입하고 한국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한 달의 절반 가량을 이 저택에서 보내고 있었다. 항상 단정하게 빗어 넘기거나 묶어 내렸던 긴 머리칼은 굵은 웨이브를 타며 어깨 아래로 매끄럽게 늘어져 있었고, 강렬한 딥 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젖은 듯 촉촉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교단 위에서 지적이고 금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교수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은서가 입고 있는 것은 몸매의 굴곡을 따라 적나라하게 밀착되는 검은색 실크 드레스였다.쇄골 라인과 가슴골 깊숙한 곳까지 가파르게 파여 있어, 그녀가 숨을 내쉬고 들
식탁 위에는 지우가 퇴근길에 사 온 와인 한 병과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가 김을 뿜고 있었다.두 사람은 작은 접시를 사이에 두고 앉아 조용히 잔을 부딪쳤다.어젯밤 도진의 위협과 오늘 낮의 불안은 와인 한 모금과 함께 거짓말처럼 녹아내리는 듯했다.지우가 은서의 입가에 피어난 잔잔한 미소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언니, 호주 와서 이렇게 같이 마시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그러게… 매일 쫓기듯 사느라 이런 시간도 못 가졌네.”은서가 지우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지우는 은서의 온기를 느끼며 따뜻하게 데워둔 욕실 쪽을 바라보았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욕조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은서의 하얀 나신이 따뜻한 물속에 잠기자, 지난 시간들의 상처와 피로가 씻겨 나가는 듯했다.지우는 은서의 등 뒤로 다가가 그녀의 목덜미를 베고 누우며 은밀하게 손을 뻗었다.지우의 은밀한 손가락이 물속에서 은서의 축축해진 음부 사이로 파고들었다.은서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신음이 튀어나왔다.“읏… 지우야, 응…?”“언니… 너무 따뜻해. 너무 좋다...”지우의 혀가 은서의 하얀 목선과 어깨를 부드럽게 빨아올렸다.은서는 다리를 넓게 벌려 지우의 손가락을 안쪽 깊숙한 살벽으로 깊이 받아들였다.지우의 손가락이 질 내부의 민감한 곳을 긁어올릴 때마다, 욕조 물이 거칠게 출렁이며 은서의 애액과 섞여 나갔다.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빨며 혀를 내밀어 키스했다.비릿한 쾌락과 서로를 향한 집착이 축축한 욕조 안에서 폭발하듯 얽혀들었다.지우는 자신의 성기를 은서의 젖은 허벅지 사이에 완벽히 밀착시킨 채 거칠게 허리를 튕겼다.“언니… 내 거지? 응? 절대 아무한테도 안 빼앗겨…”“아아앙! 응… 지우야, 난 네 거야… 평생 네 거야…”서로의 몸이 절정을 향해 미친 듯이 치달아가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쾅—! 쾅—! 쾅—!거실 현관문이 부서져라 울리는 거친 충격음에 두 사람의 쾌락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이민국 단속반이다! 문 열어!”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카페의 스팀 노즐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뜨거운 김을 뿜어냈다.지우는 바쁘게 손을 움직이면서도 시선은 구석에 놓인 자신의 휴대폰을 향하고 있었다.머릿속은 온통 은서에 대한 생각뿐이었다.어제 도진에게 고함을 지르며 계약을 엎어버리겠다고 폭주한 이후, 지우의 모든 신경은 온통 은서의 안위에 쏠려 있었던 것이다.‘그 미친 새끼가 또 영사관으로 찾아오진 않았을까.’‘은서 언니한테 무슨 짓을 저지른 건 아닐까.’손가락이 덜덜 떨려 에스프레소 샷을 받던 샷 글라스를 놓칠 뻔했다.지우는 입술을 깨물며 손을 떨쳐냈다.손님이 잠시 끊긴 틈을 타 지우는 스태프 룸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켜고 은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언니, 별일 없지? 혹시 그 새끼 또 찾아왔어? 이상한 사람 서성이지는 않아?]답장은 거의 즉시 돌아왔다.[응, 지우야. 아무 일도 없어. 오늘은 도진이도 안 왔고 영사관도 평소처럼 조용해. 걱정하지 말고 알바 잘 마쳐.]은서의 짧은 답장을 확인하고서야 지우는 겨우 막혔던 숨을 틔웠다.하지만 마음 한구석의 서늘한 기운은 도무지 가시지 않았다.그것은 전형적인 폭풍 전의 고요였다.모든 것을 가졌으면서도 작은 것 하나에 집착하는 정신병자같은 도진이 제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순순히 물러설 리 없었다.오히려 아무런 반응도 없이 적막이 흐른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크고 위험한 덫이 조여오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지우는 휴대폰을 꽉 쥔 채 중얼거렸다.“절대로 언니한테 손대게 안 둬… 무슨 짓을 해서든 내가 지킬 거야.”그러나 그 시각, 지우가 온 힘을 다해 쌓아 올린 울타리 밖에서는 이미 거대한 권력의 톱니바퀴가 두 사람을 부수기 위해 돌아가고 있었다.시드니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초고층 호텔의 스위트룸.도진은 양주잔을 기울이며 창밖의 잔잔한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그의 입가에는 비열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전화기 너머로 호주 이민 당국 고위 관계자의 영어 음성이 들려왔다.[강 대표님, 요청하신
은서가 일하는 영사관의 유리창 너머로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비쳐 들고 있었다.은서는 민원 창구 뒤편의 작은 사무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던 중이었다.며칠 전 호텔에서 도진과 지우, 그리고 자신이 뒤엉켰던 끔찍하고도 외설적인 기억들이 여전히 은서의 온몸에 흉터처럼 남아 있었다.하지만 지우가 욕조에서 자신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키스해 준 이후, 은서의 내면은 이상할 정도로 평온했다.자신이 지우의 완전한 소유물이 되었다는 사실이 주는 안도감이었다.하지만 그 평온이 깨어진 것은 아주 순간이었다.영사관 보안 직원이 은서를 호출한 것이다. 그는 평소 굳게 닫혀있던 창고 같은 작은 방 문을 열어주며 누군가가 찾아왔다고 말하곤 돌아섰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의자 하나씩 있는 작은 공간. 그 너머에 강도진이 앉아 있었다.은서가 깜짝 놀라며 그에게 말했다.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온 거예요?”은서가 손에 힘을 주며 경계하듯 물었다.도진은 여유롭게 손가락으로 책상 상판을 두드리며 낮게 중얼거렸다.“어디긴. 교수님이 일하는 곳이지. 잠시 얘기 좀 하죠.”“지금 업무 중이고, 강도진 씨와 따로 나눌 이야기 없어요.”은서가 차갑게 거절하자 도진의 눈매가 가늘어졌다.도진은 주변을 살피는 척하며 은서에게 바짝 몸을 기울였다.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더운 숨결이 은서의 귓가를 자극했다.“이번 주에 말인데… 이번엔 지우 빼고 교수님랑 나, 둘이서만 만나자고.”은서의 눈동자가 흔들렸다.도진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너무나 명확하게 읽혔기 때문이다.지우라는 울타리를 치워버리고, 오롯이 은서를 고립시켜 마음껏 다루겠다는 의도였다.은서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지우가 없는 만남은 응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계약할 때 분명히 지우와 나를 함께 만나겠다고 명시했잖아요.”“교수님,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본데.”도진의 목소리가 한 번에 서늘하게 가라앉았다.“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희 둘을 떼어놓는 건 일도 아니야. 지우 그 애송이 하나 불법 체류
아침 해가 호텔 스위트룸의 암막 커튼 틈새를 뚫고 밀려들었다.빛이 닿은 시트 위에는 어젯밤 세 사람이 만들어낸 추악하고 외설적인 흔적들이 얼룩으로 남아 있었다.번들거리는 체액의 흔적과 비릿한 냄새, 그리고 사방으로 흩어진 옷가지들.도진은 이미 두 사람이 잠들어 있는 사이, 테이블 위에 현금 다발 몇 개과 새 계약서 조항이 담긴 서류 봉투만을 남겨둔 채 빠져나간 뒤였다.지우는 거실로 나와 현금 다발과 서류 봉투를 집어 들었다.떨리는 손으로 서류를 꺼내어 읽어 내려가던 지우의 눈동자가 분노로 흔들렸다.‘시드니 체류 기간 동안, 강도진이 지명하는 장소 및 시간에 주 1회 이상 만남과 요구에 응할 것. 본 조건은 한지우와 정은서 두 사람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불응 즉시 렌트비 지원 중단 및 비자 관련 제보를 이민 당국에 제출할 것임.’도진의 비열한 독소 조항이었다.지우는 서류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종이가 처참하게 구겨졌지만, 가슴을 짓누르는 거대한 절망감은 사라지지 않았다.은서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거래였다.그러나 결과는 자신과 은서 모두를 도진의 장난감으로 바친 완벽한 실패였다.그때 은서가 침실에서 걸어나와 지우를 힐긋 바라보더니 욕실로 들어갔다. 지우는 도진의 새로운 계약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한참 생각하며 서성거렸다. 그러다 은서가 들어간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욕조 안의 물을 바라보았다.욕조 안에는 은서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앉아 있었다.은서의 하얀 살결 위에는 도진이 남긴 붉고 거친 손자국들과 멍, 그리고 지우 자신이 남긴 자국들이 얼룩처럼 뒤엉켜 있었다.지우는 떨리는 손으로 스펀지에 바디워시를 묻혀 거품을 냈다.그리고 은서의 어깨부터 시작해 가슴, 배, 그리고 은밀한 다리 사이까지 문질러 닦아내기 시작했다.도진의 흔적을, 그 더러운 개자식의 흔적을 단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전부 긁어내겠다는 듯이.“아읏… 지우야, 아파…”은서가 통증에 작은 신음을 토해냈지만, 지
지우의 떨리는 입술이 도진의 기둥을 천천히 감싸 물었다.뜨겁고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성기의 감촉이 혀끝에 닿는 순간, 지우는 솟구치는 구역질을 억누르며 더 깊이 고개를 숙였다.스스로 영혼을 팔아넘긴 자신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며 굴욕적인 복종을 받아들였다. 동시에 지우의 손가락은 은서의 축축하게 젖은 비부 안에서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두 마디를 넘어 세 마디까지 좁고 뜨거운 살벽을 뚫고 깊숙이 밀어 넣은 뒤,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굽혀 안쪽의 민감한 천장을 세차게 긁어 올렸다.은서의 매끄러운 허리가 침대 시트 위에서 비명처럼 크게 들썩였다.“하아아… 지우야… 너무, 너무 깊어…!”은서의 목소리가 단번에 갈라져 터져 나왔다.수치심과 고통이 뒤섞인 비명 같았지만, 그 신음의 끝자락은 이미 지독한 쾌락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위에서 지우의 수치스러운 굴복을 내려다보던 도진이 낮고 비열하게 웃음을 흘렸다.그는 지우의 머리칼을 한 손으로 거칠게 움켜잡고, 제 성기 위에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도록 강요했다.“그래, 그렇게. 예전에 네가 나한테 해주던 그 솜씨 그대로네. 아주 훌륭해.”지우는 대답 대신 도진의 굵직한 성기를 입안 깊숙이 목구멍 끝까지 삼켜냈다.제어하지 못한 침이 지우의 매끄러운 턱선을 타고 흘러내렸다.은서의 초점 흐린 시선은 그 처참하고도 외설적인 광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위에서 도진의 성기를 입에 넣고 헛구역질이 날 때까지 밀어 넣고 있는 지우의 무너진 모습, 그리고 자신의 성기 안에서 무자비하게 움직이고 있는 지우의 손가락.두 개의 서로 다른 감각이 동시에 은서의 뇌척수 신경을 거세게 자극했다.은서는 고개를 돌려 이 미쳐버린 현실을 외면하려 했으나, 목 근육이 마비된 듯 움직이지 않았다.두 허벅지는 이미 힘없이 벌어져 사방으로 열려 있었고, 성기 내부에서 왈칵 배어 나온 투명한 애액이 침대 시트를 적셔가고 있었다.도진이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으며 말했다. “교수님, 표정이 되게 훌륭하네. 지우가 교수님을 이렇
그녀는 팔짱을 낀 채 서둘러 교실을 빠져나가는 은서의 쫓기는 듯한 뒷모습을 여유롭게 감상했다.덫에 걸린 먹잇감을 지켜보는 듯한 서늘하고도 끈적한 눈빛.지우의 주변으로 그녀 특유의 무겁고 짙은 머스크 향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며 교실의 공기를 장악하고 있었다.연구실로 돌아온 은서는 문을 닫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다리에 힘이 풀려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었다.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은 채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스타킹에 싸인 두 다리를 꽉 끌어안고 얼굴을 무릎에 묻었다.자신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그
머릿속에는 그 건방지고 서늘했던 눈동자가 브라의 끈이 보일 만큼 헐렁했던 티셔츠의 넥라인이, 그리고 그 밑에 숨겨져 있던 짐승 같은 체취가 미친 듯이 소용돌이쳤다.자신의 손가락이 좁고 뜨거운 내벽을 문지를 때마다 은서는 그것이 제 손이 아니라 그 긴 손가락이기를 바라는 모순적인 갈증에 몸부림쳤다."흐읏, 하아앙…."뜨거운 물줄기 아래서 스스로의 쾌락에 무너져 내리는 은서.그녀는 아직 알지 못했다. 이 비참한 자기위로는 앞으로 다가올 완벽한 파멸에 비하면 아주 가벼운 전조 증상에 불과하다는 것을.은서는 거울 앞에 서서 블라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문득, 낮에 있었던 강의실의 풍경이 망막 위로 오버랩되었다.은서는 와인잔을 들어 올려 차가운 액체로 목을 축였다.그러나 혀끝에 감도는 쌉싸름한 타닌의 풍미 대신, 어지러울 만큼 짙고 무거운 머스크 향이 다시금 코끝을 훅 끼치고 들어오는 듯한 환각에 사로잡혔다.강의실 뒷문을 빠져나가던 그 오만하고 서늘했던 뒷모습.은서의 시선이 흔들리며 테이블보의 미세한 자수 패턴 위로 떨어졌다.머릿속에서 그 건방진 제자의 모습이 슬로 모션처럼 재생되었다.검은색 가죽 재킷 아래로 엿보이던, 예상외로
"너무 집중해서 손에 힘이 빠졌네요. 교수님 말씀이 워낙... 인상 깊어서요."지우의 시선이 은서의 붉은 입술에서, 목 끝까지 채워진 단추로, 그리고 골반의 선을 따라 내려가 다리 사이의 틈에 노골적으로 머물렀다.그건 분명 학생이 교수를 향해 보낼 수 있는 시선이 아니었다.옷을 벗겨내고 살갗을 핥아 올리는 듯한, 끈적하고 숨 막히는 수컷의 시선.하지만 그녀는 수컷이 아니라 여자였다. 은서는 순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기분 나쁜 오한을 느꼈다.평생 느껴본 적 없는 불쾌한 감각이었다.마치 은밀한 곳을 날카로운 무언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