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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화

Author: 진해랑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7-06 08:00:17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도영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후, 나 역시 천천히 방문을 닫았다.

철컥.

작은 소리였는데, 오늘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등을 문에 기댄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건 어려웠다.

연락도 없이 지방 출장을 다녀와 꼬박 나흘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걸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았다.

그와 눈을 맞춘 채 인사하고, 본가 이야기에 짧게 대답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등을 돌리는 일.

그것만으로도 온 신경이 곤두섰다.

‘모르는 척.’

‘믿는 척.’

‘괜찮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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