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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판도라의 키스: Chapter 1 - Chapter 4

4 Chapters

1장. Runaway

화려하기 그지없는 커다란 방안, 킹사이즈 침대에 두 남녀의 인영이 헐떡이며 뒤엉켜 있었다.​남자의 잘 관리된 등 근육 사이로 끈적이는 땀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고, 그 아래에 깔린 여자의 질척이는 교성이 끊임없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낮은 조도의 방 안에서 벌어지는 섹스는 그리 평범하다고 볼 수 없었다.​남자는 계속해서 허리를 쳐대며 자신의 아래에 있는 여자에게서 그의 욕구를 채우는 데 급급했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알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며 그 자신만을 갈구했다.​그런 여자를 내려다보는 태온의 유려한 입가에 비릿한 조소가 또 떠올랐다. ​“태온 오빠…! 한태온 오빠… 하아… 좋아요…”​그러나 남자의 귀에는 애교스런 여자의 말이 그닥 들리지 않는 듯하였다.​태온은 빠르게 추삽질을 하며 욕정에 젖은 거친 숨만을 내뱉었다.​방안 한편에서는 베토벤의 월광이 그들의 숨 사이로 흘러나오고 있었다.​마치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것처럼, 마지막을 향해 비추는 지금 밤의 달빛 마냥.​태온은 여자의 머리채를 거칠게 잡고는 그녀의 흰 목에 이를 박아 넣었다.​“아… 오빠…! 오빠…!”​채유가 그를 간절히 올려다보며 고양이처럼 울어댔지만, 태온은 그것을 가뿐히 무시했다.​그의 거친 단발마와 함께 태온이 빠르게 성기를 빼내 채유의 납작한 배에 길게 사정했다.​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한 이기적인 사정이었다.​“오빠…!”​채유가 그런 태온의 눈치를 보며 침대에 걸터앉아 무심히 담배를 피우는 그의 어깨에 야살히 매달렸다.​그러나 태온은 적선하듯이 그런 채유의 머리를 한 번 두드린 후, 더러운 걸 치워 내듯이 욕실로 망설임 없이 향하였다.​그런 태온을 보는 채유의 잘 관리된 손톱이 수치심과 실망감에 그러쥐어졌다.​그러나 들려 오는 건 욕실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계속 반복되는 월광뿐이었다.​채유는 언제나처럼 익숙한 듯이 이내 곧 포기하고는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오빠, 나 갈게…!”​아직도 미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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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The Kiss

그 예쁜 입술이 자신의 성기를 조심히 물고는 축축해진 혀로 핥아 올렸다.​“하아…”​그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잡은 태온이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흐읍…!”​붉은 그의 입술 사이로 예쁜 신음이 새어 나왔다.그 입을 드나 드는 질척한 소음도.​“하아… 하아… 너 존나 맛있다…!”​태온이 쾌감에 고개를 젖히고는, 그의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었다.​마치 보지 마냥 자지를 촉촉이 감싸 조여 오는 느낌에 태온의 허리가 멈출 줄을 몰랐다.​“하앗…!”​태온이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쾌감에 눈을 감으며 그의 예쁜 입 안에 사정을 하고 또 사정하였다.​“하아… 하아…”​태온이 기막혀 웃으며 자신의 정액으로 엉망이 된 손을 바라보았다.​흰 점액질이 그의 커다란 손 가득 기분 나쁘게 끈적히 들러붙어 있었다.​“젠장…”​다시 욕설을 짓이겨 뱉은 태온이 욕실로 가 손을 씻고 또 씻어 내었다.​처음 본 남자의 얼굴과 목소리에 이렇게 흥분해 쾌감을 느끼다니…​태온은 그런 자신이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왔다.​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삶이었다.​채유같이 모든 남자들이 탐을 내는 끝내 주는 여자들도 그와 엮여 보지 못해 안달을 내고는 했다.​그런데 자신은 이름조차도 모르는 남자에게 욕정해 혼자 자위해 버리고 말았다. ​그와 자지 못해 안달 난 것처럼. ​그의 성기는 아직도 단단히 서 있었다.​짜증이 날 대로 난 태온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희성이 형. 그 사람, 이름이랑 나이는요?]​어느새 얼마 지나지 않아 강희성에게서 바로 답이 왔다.​[유이원. 24살. 너랑 동갑이야.]​‘유이원.’​문자를 본 태온이 그의 이름을 입안으로 굴려 보았다. ​지독히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하며.​욕실서 나온 태온은 자신의 방을 나섰다.​이원이 있는 게스트룸 문 앞에 선 태온은 가만히 서 있었다.​여전히 그의 발기한 성기는 아플 정도로 바지를 압박해 오고 있었다.​‘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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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not bad

이 유이원이라는 남자는 보통내기가 아닌 듯했다.​태온은 처음으로 패배감이라는 걸, 느끼는 것 같았다.​연예계라는 거대한 성을 이내 자신의 손으로 온전히 함락한 그에게 있어서,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굴욕감과도 같았다.​하지만 태온은 이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어린 시절부터 험난하기 그지없는 연예계에서 살아남아 톱스타가 된 그였다.​한태온이라는 세계적인 톱스타의 오만 하기 그지없는 자존심이 고개를 쳐들고 일어났다.​“야, 유이원.”​태온의 커다란 손이 거침없이 이원의 가냘픈 턱을 거칠게 붙잡았다.​예의라고는 없는 방만한 손길에 놀란 이원의 옅은 갈색 눈동자가 태온에게로 향했다.​그제야 태온은 평정심이 흔들린 이원의 모습에 뒤틀린 만족감이 차올랐다.​그의 목뒤부터 시작한 짜릿한 전율이 척추를 타고서, 하반신으로 열이 몰렸다.​태온의 열기 오른 손길이 이원의 부드럽고도 붉은 아랫입술을 은밀히 쓸어 올렸다.​그에 이원의 작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촉촉하고도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그 모습을 본 태온의 머릿속에 자신의 방에서 이원의 따뜻하고도 말캉한 그 입 속을 상상하며, 깊은 쾌감에 올랐던 순간이 떠올랐다.​“...한태온씨…”​당황한 이원이 그런 태온의 깊은 욕망에 잠식된 얼굴을 어쩔 줄 몰라 하며 조심히 올려다보았다.​그런 이원의 모습을 본 태온은 저 순진한 눈망울을 울리고 싶다는 비틀린 가학심이 끓어오르기 시작하였다.​“읍…!”​태온의 거칠 것 없는 입술이 이원의 무방비하고도 순진무구한 입술을 삼키듯이 깊숙이 키스하였다.​상대방의 의사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 거칠고도 욕망 가득한 일방적인 키스였다.​“이러지 마세요…!”​이원의 나름 있는 힘껏 저항 어린 손길이 태온의 단단한 가슴팍을 밀어내려 애썼다.​그러나 그 손길은 이내 곧 태온의 뜨거운 손에 붙잡혀 그 저항을 잃어 갔다.​“맛있네.”​태온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원의 입술을 삼키며 씨익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그의 뜨겁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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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외행성

“오빠… 살살…”​“...조용히 해.”​태온이 으르렁 거리듯이 말을 툭 던지고는 이원의 방문만을 노려봤다.​“...오빠…”​“더 크게 소리 내. 김채유. 그게 네가 할 일이야.”​“아항… 오빠…!”​그 순간이었다.​이원의 방문이 열린 것은.​그에 태온은 그곳만을 향해 바라보았다.​거기에는 이원이 방문을 잡고서,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퍽퍽!’​태온은 뒷목이 쭈뼛 서는 감각을 느끼며 채유의 허리를 더 거세게 박아 댔다.​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이원의 새하얀 얼굴에는 그 어떤 표정도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태온의 시선은, 그 무표정한 눈동자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너, 존나 맛있어. 이원아.”​태온의 악마 같은 목소리가 정사의 열기로 가득한 거실에 울려 퍼졌다.​“...오빠? 오빠, 난…!”​“이원… 유이원…! 하아…”​태온은 당혹감과 혼란함으로 물들어 가는 이원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희열을 느꼈다.​“유이원…!”​태온이 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채유의 등에 가득히 긴 사정을 하였다.​“...유이원.”​그에 이원의 방문이 서서히 닫혔다.​그의 말을 닫아 버리듯이.​그에 태온이 거침없이 이원의 방으로 향했다.​마치 한 마리의 사냥감을 사냥하듯이.이원의 방문 앞에 도착한 태온은 당연하다는 듯이 노크도 없이 거침없게 그 문을 열어젖혔다.​“한태온씨...!”​그에 놀란 이원의 시선이 오로지 태온에게로 가 꽂혔다. 그도 화가 날 대로 난 것이었다.​그것에 자신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며 태온이 문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서, 그런 이원을 오만히 내려다보았다.​이원의 곱디고운 얼굴이 그 모습을 보고는 깊이 미간을 찌푸렸다. 폭발 직전의 외행성처럼.​소년과 소녀의 경계에 선 그 맑은 얼굴에 참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태온은 잠시 생각하며, 아직도 정사의 열기가 남은 얼굴로 이원과 당당히 시선을 마주했다.​이원은 주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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