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오빠… 살살…”
“...조용히 해.”
태온이 으르렁 거리듯이 말을 툭 던지고는 이원의 방문만을 노려봤다.
“...오빠…”
“더 크게 소리 내. 김채유. 그게 네가 할 일이야.”
“아항… 오빠…!”
그 순간이었다.
이원의 방문이 열린 것은.
그에 태온은 그곳만을 향해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이원이 방문을 잡고서,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퍽퍽!’
태온은 뒷목이 쭈뼛 서는 감각을 느끼며 채유의 허리를 더 거세게 박아 댔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이원의 새하얀 얼굴에는 그 어떤 표정도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태온의 시선은, 그 무표정한 눈동자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너, 존나 맛있어. 이원아.”
태온의 악마 같은 목소리가 정사의 열기로 가득한 거실에 울려 퍼졌다.
“...오빠? 오빠, 난…!”
“이원… 유이원…! 하아…”
태온은 당혹감과 혼란함으로 물들어 가는 이원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희열을 느꼈다.
“유이원…!”
태온이 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채유의 등에 가득히 긴 사정을 하였다.
“...유이원.”
그에 이원의 방문이 서서히 닫혔다.
그의 말을 닫아 버리듯이.
그에 태온이 거침없이 이원의 방으로 향했다.
마치 한 마리의 사냥감을 사냥하듯이.
이원의 방문 앞에 도착한 태온은 당연하다는 듯이 노크도 없이 거침없게 그 문을 열어젖혔다.
“한태온씨...!”
그에 놀란 이원의 시선이 오로지 태온에게로 가 꽂혔다. 그도 화가 날 대로 난 것이었다.
그것에 자신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며 태온이 문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서, 그런 이원을 오만히 내려다보았다.
이원의 곱디고운 얼굴이 그 모습을 보고는 깊이 미간을 찌푸렸다. 폭발 직전의 외행성처럼.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 선 그 맑은 얼굴에 참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태온은 잠시 생각하며, 아직도 정사의 열기가 남은 얼굴로 이원과 당당히 시선을 마주했다.
이원은 주객전도가 된 듯한 광경에 기가 막혀 그 예쁜 입을 열었다.
“...한태온씨. 도대체 뭐 하는 거예요?”
그런 이원을 가만히 보던 태온이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그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뭐 하기는. 보고도 몰라? 아이처럼 떠먹여 줘야 아는 스타일인가. 실망이네. 유이원. 더 뻔뻔할 줄 알았더니. 아닌가.”
이원이 그런 그를 보면서 몸을 바로 했다. 겁조차 내지 않는 이원에, 태온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이 거지. 이래야 재미가 있지. 가만히 있는 건, 너무 뻔하잖아. 자, 이제 네 본 모습을 보여 봐.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두고 보자고. 유이원.
“한태온씨, 지금 나랑 뭐 하자는 거에요? 신세 진 입장서 할 말이 없기도 한데…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요. 한태온씨.”
태온이 이원의 앞에 바로 서서 주머니 속에 두 손을 찔러 놓고서는 삐딱이 그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원도 지지 않고서 그런 태온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태온의 입가에 기울어진 미소가 걸렸다.
“환자, 맞아? 혹시 둘이 짜고서, 나한테서 뭐 뜯어내려는 거 아니야?”
태온이 이원의 작은 턱을 그러쥐고는 거침없이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원의 눈동자 속에 깃든 건, 여전한 굴하지 않는 의지였다. 태온은 그런 그가 신기하였다. 보통은 톱스타인 자신에게 잘 보이려 하거나 긴장을 해서 실수하고는 했다. 그런데 이 유이원이란 남자는 아픈 상태라면서도 자신을 지키려 꼿꼿이 자기 몸을 세우고 있었다. 태온은 그런 그가 미치도록 짜증 나면서도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렇잖아. 환자라는 사람이, 이렇게 당당히 할 말 다 하고. 내가 여기서 한두 해 구른 줄 알아? 희성이 형이라고, 내가 다 믿어 줄 거 같냐고. 유이원씨.”
“...한태온씨. 말이 너무 심하네요. 난 그렇다 쳐도, 희성이 형까지 의심하는 건 너무 하는 거 아닌가요?”
태온이 이원의 턱을 놓아주고는 잠시간 침묵하다가, 그 얼굴을 조금 돌리고는 폭소했다.
“...사람, 우습게 보지 말라고. 내가 금세 받아 줬다고, 나 만만한 놈 아니니. 알겠냐고? 잘난 유이원씨.”
“...그런 적 없어요. 이렇게 받아 준 거에 대해서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요. 그런데 당신은… 아니, 됐어요.”
이원이 발끈하여 태온을 보았다가, 깊은 한숨을 삼켰다. 태온은 그에 더 신경 줄이 긁히는 걸 느꼈다. 정말, 이 남자는...!
태온이 얼굴이 바짝 닿을 정도로 다가서 이원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뭐가? 얘기해 봐. 유이원씨. 아까, 그거? 너 생각하면서 떡 친 거. 근데 넌, 왜 그렇게 보기만 했는데? 응? 우리 유이원씨의 생각도 궁금한 데. 나는.”
날 것 그대로의 말들에 이원이 당황하여 할 말을 턱 잃고는 그저 태온을 쳐다보았다. 태온은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이는 걸 느끼며, 다시 천천히 이원에게로 다가섰다.
“왜 말을 못 할까? 유이원씨. 그 잘난 입이 갑자기 조용해졌네? 부끄러웠나. 아니면, 함께 하고 싶었나?”
태온이 그 몸을 숙여 이원과 그 시선을 당당히 마주했다.
“말해 봐. 네 그 작은 머리통 속에 숨은 생각이 궁금하니깐.”
이원이 그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는 태온을 조용히 그러나 매섭게 바라보았다.
“...진짜, 말해 줘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하긴… 그러니, 그런 짓을 했겠죠. 당신은, 언제나...”
이원이 흥분하여 태온에게 불쑥 다가섰을 때였다.
“...태온, 오빠!”
채유가 이원의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을 가느다란 눈길로 보았다.
태온이 깊은 짜증스러움을 느끼면서 평소처럼 손짓을 하려다가, 채유를 쳐다봤다.
“...어, 채유야. 무슨 일이야?”
태온의 평소답지 않게 다정한 모습에 채유가 애교스레 그의 어깨부터 등까지 야살히 쓸었다.
“여기서, 뭐 해요?”
채유의 고양이 같은 날카로운 눈길이 이원에게로 가 꽂혔다. 상대를 탐색하는 그녀의 예의 없는 눈길이 이원의 초라한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만히 훑었다.
“누구?”
“오빠… 살살…”“...조용히 해.”태온이 으르렁 거리듯이 말을 툭 던지고는 이원의 방문만을 노려봤다.“...오빠…”“더 크게 소리 내. 김채유. 그게 네가 할 일이야.”“아항… 오빠…!”그 순간이었다.이원의 방문이 열린 것은.그에 태온은 그곳만을 향해 바라보았다.거기에는 이원이 방문을 잡고서,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퍽퍽!’태온은 뒷목이 쭈뼛 서는 감각을 느끼며 채유의 허리를 더 거세게 박아 댔다.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이원의 새하얀 얼굴에는 그 어떤 표정도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태온의 시선은, 그 무표정한 눈동자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너, 존나 맛있어. 이원아.”태온의 악마 같은 목소리가 정사의 열기로 가득한 거실에 울려 퍼졌다.“...오빠? 오빠, 난…!”“이원… 유이원…! 하아…”태온은 당혹감과 혼란함으로 물들어 가는 이원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희열을 느꼈다.“유이원…!”태온이 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채유의 등에 가득히 긴 사정을 하였다.“...유이원.”그에 이원의 방문이 서서히 닫혔다.그의 말을 닫아 버리듯이.그에 태온이 거침없이 이원의 방으로 향했다.마치 한 마리의 사냥감을 사냥하듯이.이원의 방문 앞에 도착한 태온은 당연하다는 듯이 노크도 없이 거침없게 그 문을 열어젖혔다.“한태온씨...!”그에 놀란 이원의 시선이 오로지 태온에게로 가 꽂혔다. 그도 화가 날 대로 난 것이었다.그것에 자신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며 태온이 문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서, 그런 이원을 오만히 내려다보았다.이원의 곱디고운 얼굴이 그 모습을 보고는 깊이 미간을 찌푸렸다. 폭발 직전의 외행성처럼.소년과 소녀의 경계에 선 그 맑은 얼굴에 참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태온은 잠시 생각하며, 아직도 정사의 열기가 남은 얼굴로 이원과 당당히 시선을 마주했다.이원은 주객
이 유이원이라는 남자는 보통내기가 아닌 듯했다.태온은 처음으로 패배감이라는 걸, 느끼는 것 같았다.연예계라는 거대한 성을 이내 자신의 손으로 온전히 함락한 그에게 있어서,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굴욕감과도 같았다.하지만 태온은 이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어린 시절부터 험난하기 그지없는 연예계에서 살아남아 톱스타가 된 그였다.한태온이라는 세계적인 톱스타의 오만 하기 그지없는 자존심이 고개를 쳐들고 일어났다.“야, 유이원.”태온의 커다란 손이 거침없이 이원의 가냘픈 턱을 거칠게 붙잡았다.예의라고는 없는 방만한 손길에 놀란 이원의 옅은 갈색 눈동자가 태온에게로 향했다.그제야 태온은 평정심이 흔들린 이원의 모습에 뒤틀린 만족감이 차올랐다.그의 목뒤부터 시작한 짜릿한 전율이 척추를 타고서, 하반신으로 열이 몰렸다.태온의 열기 오른 손길이 이원의 부드럽고도 붉은 아랫입술을 은밀히 쓸어 올렸다.그에 이원의 작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촉촉하고도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그 모습을 본 태온의 머릿속에 자신의 방에서 이원의 따뜻하고도 말캉한 그 입 속을 상상하며, 깊은 쾌감에 올랐던 순간이 떠올랐다.“...한태온씨…”당황한 이원이 그런 태온의 깊은 욕망에 잠식된 얼굴을 어쩔 줄 몰라 하며 조심히 올려다보았다.그런 이원의 모습을 본 태온은 저 순진한 눈망울을 울리고 싶다는 비틀린 가학심이 끓어오르기 시작하였다.“읍…!”태온의 거칠 것 없는 입술이 이원의 무방비하고도 순진무구한 입술을 삼키듯이 깊숙이 키스하였다.상대방의 의사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 거칠고도 욕망 가득한 일방적인 키스였다.“이러지 마세요…!”이원의 나름 있는 힘껏 저항 어린 손길이 태온의 단단한 가슴팍을 밀어내려 애썼다.그러나 그 손길은 이내 곧 태온의 뜨거운 손에 붙잡혀 그 저항을 잃어 갔다.“맛있네.”태온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원의 입술을 삼키며 씨익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그의 뜨겁고
그 예쁜 입술이 자신의 성기를 조심히 물고는 축축해진 혀로 핥아 올렸다.“하아…”그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잡은 태온이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흐읍…!”붉은 그의 입술 사이로 예쁜 신음이 새어 나왔다.그 입을 드나 드는 질척한 소음도.“하아… 하아… 너 존나 맛있다…!”태온이 쾌감에 고개를 젖히고는, 그의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었다.마치 보지 마냥 자지를 촉촉이 감싸 조여 오는 느낌에 태온의 허리가 멈출 줄을 몰랐다.“하앗…!”태온이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쾌감에 눈을 감으며 그의 예쁜 입 안에 사정을 하고 또 사정하였다.“하아… 하아…”태온이 기막혀 웃으며 자신의 정액으로 엉망이 된 손을 바라보았다.흰 점액질이 그의 커다란 손 가득 기분 나쁘게 끈적히 들러붙어 있었다.“젠장…”다시 욕설을 짓이겨 뱉은 태온이 욕실로 가 손을 씻고 또 씻어 내었다.처음 본 남자의 얼굴과 목소리에 이렇게 흥분해 쾌감을 느끼다니…태온은 그런 자신이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왔다.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삶이었다.채유같이 모든 남자들이 탐을 내는 끝내 주는 여자들도 그와 엮여 보지 못해 안달을 내고는 했다.그런데 자신은 이름조차도 모르는 남자에게 욕정해 혼자 자위해 버리고 말았다. 그와 자지 못해 안달 난 것처럼. 그의 성기는 아직도 단단히 서 있었다.짜증이 날 대로 난 태온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희성이 형. 그 사람, 이름이랑 나이는요?]어느새 얼마 지나지 않아 강희성에게서 바로 답이 왔다.[유이원. 24살. 너랑 동갑이야.]‘유이원.’문자를 본 태온이 그의 이름을 입안으로 굴려 보았다. 지독히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하며.욕실서 나온 태온은 자신의 방을 나섰다.이원이 있는 게스트룸 문 앞에 선 태온은 가만히 서 있었다.여전히 그의 발기한 성기는 아플 정도로 바지를 압박해 오고 있었다.‘달
화려하기 그지없는 커다란 방안, 킹사이즈 침대에 두 남녀의 인영이 헐떡이며 뒤엉켜 있었다.남자의 잘 관리된 등 근육 사이로 끈적이는 땀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고, 그 아래에 깔린 여자의 질척이는 교성이 끊임없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낮은 조도의 방 안에서 벌어지는 섹스는 그리 평범하다고 볼 수 없었다.남자는 계속해서 허리를 쳐대며 자신의 아래에 있는 여자에게서 그의 욕구를 채우는 데 급급했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알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며 그 자신만을 갈구했다.그런 여자를 내려다보는 태온의 유려한 입가에 비릿한 조소가 또 떠올랐다. “태온 오빠…! 한태온 오빠… 하아… 좋아요…”그러나 남자의 귀에는 애교스런 여자의 말이 그닥 들리지 않는 듯하였다.태온은 빠르게 추삽질을 하며 욕정에 젖은 거친 숨만을 내뱉었다.방안 한편에서는 베토벤의 월광이 그들의 숨 사이로 흘러나오고 있었다.마치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것처럼, 마지막을 향해 비추는 지금 밤의 달빛 마냥.태온은 여자의 머리채를 거칠게 잡고는 그녀의 흰 목에 이를 박아 넣었다.“아… 오빠…! 오빠…!”채유가 그를 간절히 올려다보며 고양이처럼 울어댔지만, 태온은 그것을 가뿐히 무시했다.그의 거친 단발마와 함께 태온이 빠르게 성기를 빼내 채유의 납작한 배에 길게 사정했다.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한 이기적인 사정이었다.“오빠…!”채유가 그런 태온의 눈치를 보며 침대에 걸터앉아 무심히 담배를 피우는 그의 어깨에 야살히 매달렸다.그러나 태온은 적선하듯이 그런 채유의 머리를 한 번 두드린 후, 더러운 걸 치워 내듯이 욕실로 망설임 없이 향하였다.그런 태온을 보는 채유의 잘 관리된 손톱이 수치심과 실망감에 그러쥐어졌다.그러나 들려 오는 건 욕실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계속 반복되는 월광뿐이었다.채유는 언제나처럼 익숙한 듯이 이내 곧 포기하고는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오빠, 나 갈게…!”아직도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