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도둑' 촬영 현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어요.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주연 배우가 실제로 휴지를 훔치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 진지하게 연기해서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촬영장 분위기가 항상 밝았던 덕분에 NG가 나도 모두가 웃으며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휴지봉투를 들고 도망가는 주인공을 쫓는 추격신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거의 20번 이상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카메라 앵글을 잡기 위해 촬영팀도 함께 뛰어다니느라 다음 날 모두 다리가 아팠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죠. 그래도 완성된 영상을 보면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휴지 더미가 실제로는 엄청난 양이었다는 사실이에요. 제작진이 여러 상점을 돌아다니며 휴지를 구입하는 과정도 하나의 작은 모험이었다고 합니다. 촬영이 끝난 후 남은 휴지는 스태프들이 나눠갔는데, 한동안은 휴지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였다는군요. 이런 소소한 뒷이야기들이 모여 영화에 특별한 감성을 더해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