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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7화

作者: 호안난어
“네 이놈 불효막심한 망나니 같으니... 으흑.”

백경표가 격분한 나머지 심하게 기침을 하며 거의 숨이 넘어갈 뻔했다.

윤태호가 서둘러 백경표의 어깨를 붙잡고 내공을 전해줘서야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백승곤은 백경수가 이미 백경표와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을 보고 더 숨길 필요 없다는 듯 바닥에서 일어섰다.

“아버지... 아 맞다. 아버지는 나와 관계를 끊으셨으니 이제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장군님? 어르신? 아니면 그냥 백경표?”

“흥, 그럼 백경표라고 부르지 뭐. 백경표,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알아? 바로 백씨 집안에 태어나 네 피를 이어받은 거야.”

이 말을 들은 백경표는 너무 분해서 기절할 지경이었다.

백승곤은 백경표를 노려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

“백경표, 만약 가능하다면 이 피를 그대로 돌려주고 싶을 정도야...”

“그거야 내가 도와줄 수 있지.”

윤태호가 갑자기 씩 웃으며 그를 향해 말했다.

“내가 의사인 걸 알고 있겠지? 난 꽤 실력 있는 의사거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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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6화

    윤영보는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통화 종료음을 듣고 멍해졌다.“왜 그래?”선문열은 윤영보의 얼굴빛이 이상한 것을 보고 물었다.“임다은이 투자는 필요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어.”윤영보는 말을 마치자 욕을 퍼부었다.“남들은 투자자 찾아다니느라 난리인데, 이 여자는 내가 직접 투자하겠다는데 거절하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선문열이 웃었다.“화내지 말고 다시 걸어봐. 임다은이 네가 호국 갑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 생각이달라질걸. 어쨌든 갑부와 연줄이 닿으면 돈을 벌지 않으려 해도 어렵지 않을 테니까.”윤영보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곧 전화기 안에서 임다은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무슨 일이죠?”“임 대표님, 저는 윤영보예요. 방금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서...”윤영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임다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말을 명확히 못 하신 건 당신 사정이고 저는 이미 명확하게 말했어요. 투자는 필요 없어요.”뚝!전화가 또 끊겼다.윤영보는 휴대폰을 당장 부숴 버리고 싶었다. 갑부의 아들로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거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이렇게 단칼에 거절당하다니. 이건 따귀를 한 대 맞은 것보다 더 자존심이 상했다.“또 끊겼어?”선문열이 물었다.“응.”윤영보가 욕했다.“젠장 임다은 그 계집애가 눈앞에 있으면 당장 뺨을 날려 버릴 거야.”선문열이 말했다.“다시 걸어봐. 임다은이 정말 투자가 필요 없을 리 없어.”윤영보가 씩씩거리며 말했다.“저 미친 여자와 더는 말하고 싶지 않아. 전화하려면 형이 직접 해.”“좋아, 내가 걸지.”선문열은 윤영보의 손에서 휴대폰을 받아 들고 달랬다.“영보야, 화 풀어. 이런 사소한 일로 화낼 가치가 없어.”말을 마친 선문열은 임다은의 전화번호를 눌렀다.뚜.전화가 한 번 울리자마자 끊겼다.선문열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화를 걸었다.뚜.전화가 한 번 울리더니 또 끊겼다.“오, 이 임다은이 꽤 성깔이 있네. 감히 내 전화를 끊어?”선문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5화

    조윤소가 큰오빠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을 테니 이때 자신이 무언가 해준다면 분명 감동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조윤소가 명강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날, 선문열은 공항으로 조윤소를 마중 나갔다.그날 그는 신랑처럼 머리를 멋있게 빗어 넘기고 멋진 양복에 붉은 넥타이를 맸다.그의 최고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선문열은 999송이의 장미와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해 현장에서 조윤소에게 청혼할 생각이었다.하지만 공항에서 마주한 조윤소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전혀 슬픔의 기색이 없었다. 그가 청혼할 틈도 없이 조윤소가 먼저 입을 열었다.“선문열 씨, 앞으로는 저를 찾아오지 마세요. 그렇게 몇 년 동안 귀찮게 하더니 이젠 지긋지긋해요.”“어른이 되어서도 사랑 타령만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제 마음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향해 있어요. 다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행복하길 바라요.”조윤소는 이 몇 마디를 남기고 그대로 떠나 버렸다.선문열은 화가 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그는 조윤소가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다. 조윤소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말에 분노한 것이다.‘도대체 어떤 놈이 윤소 씨의 마음을 훔친 거야?선문열은 돌아와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마침내 용문의 새 문주인 윤태호를 용의선상에 올렸다.자신의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선문열은 돈으로 용문 제자 몇 명을 매수했고 그들에게서 조윤소가 명강에서 윤태호와 아주 가까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선문열은 또한 윤태호에게 이미 여러 명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조윤소, 다른 여자와 한 남자를 공유해도 나랑 같이 있기 싫다는 거야? 그럼 내가 그놈을 죽여버려야겠어.’선문열은 윤태호만 죽으면 조윤소가 자신을 받아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설령 조윤소가 그와 함께하지 않더라도, 그는 조윤소가 윤태호와 함께하는 것만은 허락할 수 없었다.선문열은 이 계획을 절친 윤영보에게 털어놓았고, 뜻밖에도 윤영보 또한 윤태호를 죽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4화

    통통한 청년의 눈에 증오가 서렸다.“윤태호 그놈이 내 집안 재산을 뺏으려 하니까.”‘집안 재산이라니?’청년은 멍해졌다.‘윤태호가 무슨 자격으로 윤영보네 재산을 빼앗는단 말이지?’알다시피 윤영보는 해정 제일 가문 출신이고, 그의 아버지는 호국 최고 부자 윤무위였다.문득 청년은 윤태호도 성이 윤씨라는 것을 떠올리고 물었다.“영보야, 설마 윤태호가 네 아버지의 사생아야?”윤영보는 고개를 저었다.“아버지는 돈은 많지만 밖에서 함부로 여자 문제를 일으키는 분은 아니야.”청년의 얼굴에는 의혹이 가득했다.“그럼 이해가 안 되는데, 왜 윤태호가 네 재산을 빼앗는다고 하는 거야?”윤영보가 말했다.“형, 비밀 하나 알려 드릴 테니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무슨 비밀인데?”청년이 물었다.윤영보가 말했다.“윤태호는 사실 큰아버지 윤무성의 아들이야.”‘헉, 이게 무슨 소리야?’청년은 충격에 휩싸여 몸을 바로 세우며 물었다.“영보야, 농담하는 거 아니지? 윤태호가 어떻게 윤무성 아저씨의 아들이란 거야?”“형, 난 어려서부터 형과 친하게 지냈어. 내가 어떻게 형을 속이겠어?”윤영보가 말했다.“이 일은 확실요.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됐거든.”“며칠 전 할아버지가 갑자기 제 아버지를 불러들였고, 두 분은 서재에서 아주 오래 밀담을 나누셨어.”“마침 그날 내가 할아버지를 뵈러 갔다가 두 분이 서재에서 수상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문밖에서 잠시 엿들었지.”“그날 나는 할아버지가 무성의 아들이 용문 문주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걸 똑똑히 들었어.”“그러면서 아버지께 윤태호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와주라고 분부하셨어.”“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말했어. 만약 윤태호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면 자신의 모든 돈을 윤태호에게 줄 수도 있다고 말이야.”윤영보가 욕했다.“왜? 회사는 아버지가 세운 거야. 내가 후계자라고. 윤씨 가문의 모든 돈은 마땅히 내 것이어야 해.”“게다가 윤태호는 윤씨 가문으로 돌아오지도 않았어. 그놈이 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3화

    “어르신, 이 일은 제가 반드시 만족하실 만한 결과로 보답할게요.”“도련님, 그럼 저는 이제 어찌할까요?”“어르신, 남쪽으로 가서 한동안 요양하세요. 제가 남해에 별장을 하나 사 두었고 가정부 몇 명도 붙여 드릴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의 원한은 훗날 제가 대신 갚아 줄게요.”“감사합니다. 도련님.”양희석은 전화를 끊고 꽃집 방향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그의 눈빛엔 살기가 서려 있었다....미주.파라오 비즈니스 KTV.프레지던트 룸 안.나이키 운동복을 입은 통통한 청년이 소파에 기대어 앉은 채 품에는 노출이 심한 여자를 끌어안고 있었다.여자는 대략 서른이 넘은 나이였고, 옷차림은 노출이 심했으며 성숙한 분위기가 가득했다.통통한 사내의 나이는 20살쯤 되어 보였는데 얼굴은 앳된 대학생처럼 풋풋했다.그 옆 소파에는 30대 초반의 청년이 앉아 있었다. 수려한 얼굴에 짙고 깊은 눈동자, 짙은 눈썹과 오뚝한 콧날을 가진 미남이었다.그 청년은 수제 명품 정장을 입고 파텍필립 한정판 시계를 차고 있었다. 그가 레드와인 잔을 들고 가볍게 흔드는 모습에서 고귀하고 우아한 기품이 드러났다.통통한 청년의 품에 안긴 여자는 이따금 고개를 들고 그 청년을 훔쳐보았다.저토록 매력적인 남자는 난생처음이었기 때문이다.통통한 청년은 전화를 끊고 품에 안고 있던 여자를 밀쳐 내며 말했다.“나가.”“네.”여자는 공손히 대답하고 빠르게 룸을 나갔다.여자가 나가자 통통한 청년이 옆의 청년에게 물었다.“형, 방금 그 여자 어때?”“무슨 뜻이지?”청년이 담담하게 물었다.통통한 청년이 말했다.“딱 보니 저 여자가 형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던데. 아니면 오늘 밤에 형님 시중을 들게 할까?”청년은 고개를 저었다.“난 평범한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어.”“그래, 알지. 형님 조윤소만 마음에 두고 있으니까.”통통한 청년은 웃음을 거두고 말했다.“윤태호의 실력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대단해. 어르신도 윤태호에게 당해 무공을 잃었어.”“그래?”청년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2화

    양희석은 윤태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오면서 네놈처럼 오만한 젊은이는 처음 보는구나.”“정말 옛말 그대로군.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꼬마야, 그렇게 자신 있다면 한번 덤벼 봐.”윤태호는 양희석 앞으로 걸어가 주먹을 날렸다.이 주먹은 화려한 동작이 없이 직선처럼 그의 앞으로 날아갔다. 심지어 내공도 싣지 않은 주먹이었다.양희석은 비웃는 얼굴로 오른손을 들어 주먹으로 맞받아쳤다.펑!두 주먹이 부딪쳤다.윤태호는 양희석의 주먹이 강철 덩어리처럼 느껴졌다.양희석은 윤태호를 보며 차갑게 웃었다.“꼬마야, 원래 곡식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야. 제 분수도 모르고 덤비다니. 내가 청룡 랭킹 9위에 오른 것도 바로 이 주먹 덕분이지. 그래서 사람들은 나에게 무적 철권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윤태호가 피식 웃었다.“그래요?”쾅!거대한 힘이 갑자기 윤태호의 주먹 위에서 폭발했다.양희석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 거대한 힘은 그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곧이어 윤태호가 발길질을 날렸다.쾅!양희석은 꽃집 밖으로 날아갔다.“이...”청년과 경호원들은 모두 멍해졌다. 청룡 랭킹 9위 고수가 윤태호의 한 수에 패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그들은 귀신을 보는듯한 경악한 눈빛으로 윤태호를 바라봤다.윤태호가 걸음을 옮기자 청년은 경호원들과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다.그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어르신도 이 자식의 상대가 아닌데 여기서 더 지체하면 죽음뿐이야.’윤태호가 꽃집 밖으로 걸어 나왔다.소이안은 윤태호를 바라보았다. 그의 뒷모습은 마치 큰 산처럼 그녀에게 안전감을 주었다.양희석은 윤태호가 밖으로 나오자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의 얼굴은 백지장처럼 창백해졌다.그 역시 윤태호의 실력이 괴물처럼 공포스러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단 한 번의 주먹으로 내공을 잃게 되다니. 그는 반평생의 노력으로 겨우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평생의 내공이 이렇게 사라질 줄이야. 생각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11화

    청년의 눈빛이 순식간에 타올랐다.소이안은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어깨 위에 늘어뜨리고 있었는데 한 송이 갓 피어난 꽃처럼 온화한 분위기를 풍겼다.‘겉보기에 얌전한 여자가 한번 마음을 열면 그 누구보다 뜨거운 편이지. 꼭 내 마음에 들어.’청년은 당장이라도 소이안을 한입에 삼키고 싶은 듯 입술을 핥았다.윤태호는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내 사람을 다치게 한 게 너야?”“그래. 바로 나다.”노인이 오만한 얼굴로 말했다.“꼬마야, 감히 사람을 시켜 도련님의 두 손을 부러뜨리다니, 간이 밖으로 나왔구나.”“남을 괴롭히고 악행을 저질렀으니 맞아야 해.”윤태호가 노인에게 물었다.“넌 누구지?”그는 노인을 보자마자 그의 실력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이 정도 실력이라면 이름 없는 무인이 아닐 터였다. 노인이 대답했다.“내 이름은 양희석이야.”윤태호는 의아했다. 그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었으니까.양희석은 윤태호가 자신의 신분을 모르는 것을 보고 덧붙였다.“청룡 랭킹 9위야.”‘오? 그렇다고?’윤태호는 조금 의외였다. 이 노인이 청룡 랭킹 9위 고수라니?곧 윤태호는 이해했다.청룡 랭킹에 오른 고수가 아니라면 어떻게 소천수에게 중상을 입힐 수 있겠는가?이때 청년이 앞으로 나서서 음산하게 웃었다.“이놈아, 너 방금 엄청 건방졌지? 어르신 앞에서도 그렇게 건방을 떨 수 있을까?”“젠장, 감히 내 두 손을 부러뜨려? 오늘 본 도련님은 네 두 손 두 발을 전부 부러뜨릴 뿐 아니라, 네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하찮은 놈이 감히 나에게 맞서? 오늘 너에게 죽음이란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려 주마!”윤태호는 청년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양희석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봐, 선택지를 두 개 줄게. 첫째, 내 형제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 둘째, 내가 당신의 무공을 폐할 거야.”양희석은 눈을 크게 뜨고 윤태호를 바라보았다. 그는 눈앞의 젊은이가 미친놈이 아닌지 의심했다.“내 무공을 폐하겠다고? 네가? 하하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41화

    윤태호는 잽싸게 둘러보았다. 스무 명이나 되는 인원이었다.모두 외국인이었고 남녀가 섞여 있었으며 군복에 가죽 부츠 차림이었다. 영락없는 용병 복장이었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윤태호는 숨겨진 구석에서 위험한 기운을 감지했다.이 말은 암암리에 더 많은 용병이 있다는 뜻이었다.윤태호는 일부러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윤태호는 말을 하면서 왼손은 등 뒤에 살짝 숨긴 채 은밀하게 부적을 그리기 시작했다.“이봐, 인터뷰 좀 할까? 죽기 직전의 느낌이 어때?”대머리 남자 소광은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35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한 병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맞아, 윤 선생님께서는 진짜 전투신이셔!”“오늘부로 내 마음속의 전투신은 윤 선생님 한 분뿐이야.”“나도 마찬가지야.”“......”“정말 대단하네. 윤태호는 사람이 아닌가 봐!”옆에서 용안은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당영곤도 긴장이 조금 풀렸다.“윤태호 씨가 동행해서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우리 큰일 날 뻔했어.”“적이 일부러 함정을 파서 우리를 유인한 겁니다. 좀비 손을 빌려 우리를 죽이려 하다니. 우리한테 윤 선생님이 있을 줄 몰랐을 겁니다.”용안이 웃으며 말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29화

    “무기를 들고 적을 물리쳐라! 군인이라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는 군인이 될 수 없다! 조국이 우리를 길러줬으니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피를 바쳐 조국에 보답할 때다. 좀비들이 사냥감이라면 우리는 활시위를 당기는 사냥꾼이 되어 그들의 멸해야 한다! 다들 자신 있느냐?”“있습니다!”특전 연대의 전사들이 일제히 낮은 소리로 외쳤다.적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병사들은 감정을 억제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함성은 하늘을 찢었을 것이다.윤태호는 당영곤을 보며 약간 흡족함이 섞인 눈빛을 보냈다. 당영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69화

    “난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배윤혁에게는 시집가지 않아.”백아윤은 단호하게 다시 한번 선언했다.“왜 이렇게 고집을 부려?”백경수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설마 아직도 윤태호를 그리워하는 거야? 내가 분명히 말해줬잖아. 윤태호는 이미 죽었다고.”백아윤의 눈빛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태호가 살아 있든 아니든 난 평생 태호 사람이야. 살아 있다면 난 태호랑 결혼할 거고 정말 죽었다면... 그땐 평생 태호의 영혼을 지켜줄 거야.”“미천하긴!”백경수의 얼굴빛이 일순간 시퍼렇게 변했다.백아윤은 백가의 자존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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