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소개팅 당일, 하예정은 처음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결혼 생활은 그저 평범할 줄로만 알았는데.... 남편이 그렇게도 집착이 심할 줄이야! 그 무엇보다 매번 그녀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자기 남편이 나서기만 하면 모든 일이 척척 풀렸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남편은 항상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관성의 억만장자가 아내를 이뻐하기로 유명하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매우 놀란다.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사랑을 독차지한 여인이 바로.... 나?
View More전유림이 말을 이었다.“좀 오버한 것 같았어요. 본인은 소아 씨 부모님도, 형도 아닌데 저한테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잖아요.”그러고는 진소아를 바라보며 웃었다.“소아 씨, 임도준 씨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신경 안 써요. 그분이 소아 씨를 놓아주고 앞으로 괴롭히지 않는다면 그게 더 좋은 일이죠. 적어도 두 분이 서로 나쁘게 헤어질 일은 없을 테니까요. 저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이런 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전유림은 진소아가 너무 좋았다.전유림은 진소아를 좋아했다. 임도준이 자신을 연적으로 여긴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진소아도 전유림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과거에 연애로 큰 상처를 입은 터라,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전유림이 고백하지 않으면 진소아는 모르는 척할 것이다.전유림은 돌아가서 형들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조언을 구해보고 싶었다.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골라 진소아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했다.전유림은 형수들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진소아가 자신을 받아들이든 말든, 자신의 진심을 알리는 게 먼저라고.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고 평생의 행복을 위해 전유림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진소아가 말을 이었다.“그래도 제가 미안해요. 제가 유림 씨랑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선배가 유림 씨를 연적으로 여기고 자꾸 시비를 걸었잖아요. 선배가 드디어 결정을 내린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저도 선배가 행복하길 바라요.”진소아는 이미 임도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상하고 있었다.임도준은 효심 깊은 사람이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랐기에 결국에는 김아라를 선택할 것이 분명했다.특히 전유림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임도준은 크게 흔들렸고 그 충격이 그의 결정을 재촉한 것 같았다.이정자가 하품을 한 번 하더니 남편에게 말했다.“여보, 나 졸려. 먼저 올라갈게. 당신도 일찍 자. 소아한테 문 닫으라고 하면 돼.”그녀는 남편에게 눈짓하
이정자도 뒤따라 나오며 말했다.“일단 들어가서 얘기해요.”그러고는 조카에게 덧붙였다.“유림 씨가 멀쩡하게 돌아왔으니까 아무 일도 없었을 거야.”진소아는 겉으로는 전유림을 걱정하지 않는 척했지만 거짓말이었다.전유림이 돌아오자 진소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의 상태를 살폈다.걱정을 숨기지 못한 그 태도가 전유림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였다.다만 또 상처받을까 두려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도 쉽게 열지 못하는 것뿐이었다.이정자는 기회를 봐서 전유림과 따로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전유림이 진소아에게 정말 마음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진심이라면 모두에게 속 시원하게 고백하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이렇게 서로 추측하고 분석하는 건 서로 힘들 뿐이었다.전유림이 두 사람을 따라 진료소 안으로 들어갔다.진국림은 여전히 제자리에 앉아 있었고 전유림이 들어오는 모습은 고개를 끄덕였다.“아저씨.”“앉으세요.”전유림이 자리에 앉자 이정자가 물을 마실지 물었다.“따뜻한 물 한 잔이면 돼요. 임도준 씨가 주스를 사줬는데 너무 달아서 좀 갈증이 나네요.”진소아가 재빨리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을 가져다주었다.전유림이 물을 반쯤 마시고 나서 진소아를 바라보더니 모두에게 말했다.“별일 아니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임도준 씨가 무슨 짓을 하려 해도 저는 저를 잘 지킬 수 있어요.”그의 무술 실력은 꽤 괜찮은 편이라 임도준 열 명쯤은 거뜬히 제압할 수 있을 정도였다.“선배가 유림 씨를 괴롭히진 않았어요?”전유림이 웃으며 말했다.“괴롭힐 리가 없죠. 그냥 소아 씨에 대한 감정을 얘기했어요. 몇 년 동안 소아 씨를 사랑했지만 저한테 졌다고, 자기는 좋은 집안 배경도 없고 돈도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즉, 저에게 진 건 제 집안이 좋고 돈과 외모가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었죠. 그래서 말해줬어요. 임도준 씨가 진 건 집안 때문이 아니라고. 저와 소아 씨는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닌데 줄곧 저를 가상의 연적으로 여겨 왔잖아요. 소아 씨가 임도준 씨를 사랑하지 않는
전유림은 자신의 안목을 믿었고 가족들의 안목 또한 믿었다.자신이 좋아하고 가족들도 한눈에 반한 여자가 나쁠 리가 없었다.“저는 소아 씨를 선택했고 또 소아 씨는 반드시 제 아내가 될 거예요. 평생 소아 씨를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필 거예요. 이 말은 임도준 씨를 속이려는 것도, 경쟁에서 물러나길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제 진심이에요. 말한 대로 행동할 거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임도준 씨가 완전히 마음을 접길 바라서예요. 더 이상 소아 씨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소아 씨가 마음 편하게 지내길 바라니까요.”임도준은 말없이 전유림을 바라보았고 전유림도 그대로 임도준의 시선을 받아들였다.그러더니 임도준이 먼저 고개를 숙이며 커피를 마셨다.“제가 물러나지 않아도 어차피 저는 질 사람이었어요. 사실 저는 정말 양다리 걸친 거나 다름없어요. 소아도 원했고 아라 씨도 놓지 않았죠. 소아한테 다가가면서 아라 씨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제가 졌어요. 소아에게 마음을 다하지 않았으니까요. 이제 소아가 저를 거절한 걸 인정해야 할 때네요. 두 사람 정말 행복하길 바랄게요. 늙어서도 서로 사랑하면서 살길 기도할게요.”전유림이 말했다.“고마워요. 저와 소아 씨는 반드시 백년해로하고 행복하게 살 거예요.”전유림은 과일 주스를 반쯤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며 임도준에게 말했다.“임도준 씨가 저를 부르신 건 이 얘기를 하시려는 거였죠? 더 하실 말씀 없으시면 저는 이만 가볼게요.”“할 말은 다 했어요. 가보셔도 돼요.”임도준은 더 이상 전유림을 보지 않았다.임도준은 패자였고 전유림은 승자였다.한 번 더 보면 질투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왜 난 저 사람과 같은 집안 배경을 갖지 못했을까! 왜 생각이 열린 부모님을 두지 못했을까...’전유림이 자리에서 일어나 걸음을 옮겼다.임도준은 남은 커피를 조용히 입에 옮겼다.잠시 뒤, 잔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일어나 계산을 마친 임도준은 카페를 나서자마자 집으로 향하지 않고 술
두 사람이 주문한 커피와 과일 주스가 나왔다.임도준은 커피가 아직 뜨거운데도 신경 쓰지 않고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마치 감정을 감추려는 듯이.전유림은 할 말을 다 했기에 더 이상 덧붙이지 않았다.임도준이 진짜 이유를 깨닫기만 하면 충분했다.임도준이 패배한 것은 연적이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연적이 없었더라도 임도준은 진소아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진소아는 이성적인 사람이니까.그녀는 집안도 좋고 능력도 뛰어나며 김아라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김아라가 임도준을 선택한 것은 첫째는 정말 좋아해서였고 둘째는 그의 능력 때문이었다.아마 임도준이 돈을 벌 능력이 없었다면 김아라도 그를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김아라의 집안 환경도 임도준과 비슷했으니까.커피를 반쯤 마신 임도준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제가 진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전에는 제가 전유림 씨보다 못생기고 돈도 없어서 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오시고 나서 점차 깨달았어요. 저의 아버지는 소아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으셨지만 살림을 생각하면 아라 씨가 소아보다 저에게 더 맞는다고 하셨어요. 소아는 일이 너무 바쁘고 집안도 좋아서 아라 씨처럼 제 빨래를 해 주고 밥을 해 주며 세심하게 돌봐 주지 않을 거라고 하셨죠. 제가 소아와 함께한다면 제가 더 많이 희생해야 한다고 하셨거든요.”임도준이 한숨을 내쉬었다.“인정합니다. 제 부모님은 이기적이어서 저만 생각하세요. 하지만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위해 생각하지 않겠어요? 저의 어머니께서 불만이 좀 더 많으셨지만... 제가 오늘 밤 전유림 씨를 찾은 건 이런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에요. 저는 저에게 희망이 없다는 걸 알아요. 전유림 씨가 아직 소아에게 고백하지 않았고 꼭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전유림 씨가 한 번 고백하면 저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죠. 아마 유림 씨와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래서 말인데... 유림 씨는 소아에게 진심인가요? 둘 사이의 현실적인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그리고
설령 쇼윈도 부부인 데다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해도 이동명은 내키지 않았다.전태윤은 두 친구의 말장난에 끼어들지 않고 계속 식사만 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불러 식사를 멈췄다."난 할머니 카페에 가서 쉬고 있을 거니까, 너희 둘은 천천히 먹어."젓가락을 내려놓은 전태윤은 휴지를 뽑아 입을 닦은 뒤 일어나 자리를 뜨려고 했다."우리도 다 먹었어. 같이 가자."이동명과 소정남도 젓가락을 내려놓고 전태윤을 따라 옆에 있는 소희 카페로 가려고 했다.경호원도 식사를 마치고 도련님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묵묵히 일어섰다. 그리고
주형인은 화가 나서 하예진을 때리고 싶었는데, 하예진이 갑자기 돌아서서 그가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을 본다. 하예진의 눈빛은 차갑게 말한다. "네가 감히 나를 때린다면 나를 때려죽이는게 낫지. 그렇지 않으면 넌 영원히 잠들지 마!"이전에 주형인이 그녀를 욕하고 심지어 손찌검까지 해도 그녀는 모두 참았다.이 집을 위해서, 아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는 여전히 남편을 사랑하니까 이전에 하예진은 모두 참았다. 하지만 주형인이 더치페이를 하자고 고집하자 하예진은 한심해진다.그녀는 이전에 주형인과 같은 회사에 다녔는데 그가 사장로서 얻을 수
전창빈이 말했다.“저는 처음부터 민아 씨를 보고 온 거예요. 제 눈에는 민아 씨밖에 없어요. 둘째 아가씨는 그저 아가씨일 뿐이에요.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그는 줄곧 다른 여자들과 선을 지켜 왔다.그리고 다행히도 선우민아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전창빈은 선우민아가 한때 자신과 선우정아를 이어 주려 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선우정아가 그에게 품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순수한 호감과 존중에 불과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었다.“그럼 기회가 되면 할머니께 말씀드려 볼게요. 둘째 아가씨 일도
“그래서 만났어?”하예진은 하예정이 대답하기도 전에 곧바로 말을 이었다.“너는 그냥 푹 쉬어. 굳이 만날 필요 없어. 주형인 그 인간은 달라졌다고 해도 그 사람 엄마랑 누나는 진짜 답이 없어. 여전해. 저 사람들이랑 엮이면 괜히 속만 상해.”하예진은 전 시어머니에 대한 인상을 끝내 바꾸지 못했다.그것은 상대가 끝내 그 성격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강산은 바뀌어도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 그대로였다.김은희 모녀는 원래 그런 사람들인데 어떻게 쉽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안 만났어. 가져온 것 중에서 영양제는 전부
<내 남편은 억만장자>는 고능비 작가가 창작한 로맨스 분야에 속한 소설입니다.
하예정은 언니와 서로 기대고 살아가고 우연히 재벌의 할머니를 구해줘서 할머니가 자신의 손자와 결혼해달라고 했습니다. 예정은 눈치밥을 먹지 않기 위해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줬고 언니 집에서 나왔습니다. 전태윤은 예정이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자신의 신분을 은폐하고 그녀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1012화까지 업데이트했고 조회수가 320.3k에 달했으며 8.9라는 평점을 받았으니 우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롯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하시면 굿노벨이라는 앱에서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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