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변호사 강설주는 7년을 쏟아부은 결혼이, 남편 장현석과 절친 서아연의 이중 배신으로 무너지는 날,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날 밤...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파렴치한 두 사람의 폭력과 폭언, 그리고...죽음. 아기를 품고 죽어가는 설주 앞에 나타난 것은 재벌 2세 심장외과 의사인 차도윤. 서로 다른 듯 같은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은 한 장의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것은 복수를 위한 동맹이다. 감정은 없다. 그렇게 약속했다. 하지만, 복수의 길은 멀고도 길었다. 두 개의 상처로 얼룩진 심장이, 서로를 알아보기에 충분할 만큼.
Lihat lebih banyak# 강설주의 시선 복수할 때 쓰던 뇌세포를 남편 조련하는데 썼더니, 우리 집은 매일이 시트콤이다.차도윤 원장님은 밖에서는 '고결한 성자' 소리를 듣지만,집에 오면 내 치맛자락만 졸졸 따라다니는 커다란 대형견 같았다."엄마! 아빠가 또 내 수학 숙제 대신 풀다가 틀렸어요! 중학생 아빠가 초등학생 문제를 틀리면 어떡해!!!"중학생이 된 시아가 거실로 나오며 소리쳤다.도윤 씨는 당황하며"야, 그건 미분 적분 개념을 도입해서 풀다보니..."라며 변명을 늘어놓는다."시아야, 아빠가 너란 대화하고 싶어서 무리하는 거니 애쓰는 거 봐서 좀 봐주라.."나는 웃으며 시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때 초인종이 울렸다.문을 열자 서아연이 아들 현이와 같이 나타났다.양손에는 커다란 장바구니에 가득한 식재료들을 들고.."설주야. 오늘 우리 현이가 영어 받아쓰기 만점 받았어! 차도윤 원짐이 수술 잘해줘서 애가 머리까지 좋아졌나 봐. 오늘 내가 한턱 쏜다!""이모. 나도 백점 맞았는데 왜 내 선물은 없어?"시온이 끼어들자 집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왁자지껄한 거실 한복판.도윤 씨가 슬쩍 내 손을 잡고 구석으로 나를 이끌었다."설주야.. 저 사람들 다 내보재면 안 되나? 우리 계약 기간 아직 한참 남았는데, 독좁권 좀 행사합시다!""위약금이 비쌀 텐데요?""내 심장을 담보 잡으셔요. 이미 당신 건데 뭘 더 바라시는지, 여왕님?"그가 나의 허리를 감싸 안고 5cm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온다.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연이의 수다, 주방에서 보글보글 끓는 찌개 냄새..빗속에서 빌려 주었던 그 낡은 노란 우산이,이제는 이렇게 커다란 지붕이 되어 우리 모두를 감싸고 있다.나는 그의 오깨에 머리를 기대며 생각했다.당신을 빌린 3년은 끝났지만,당신에게 사랑받는 이 생애는 영원히 연체되어도 좋겠노라고.# 차시아의 시선 - 우리집 관찰 일기우리 집 서재 액자에는 낡은 계약서가 하나 걸려 있어요.가끔 친구들이 놀러왔다 우연히 보곤 "이게 뭐야?
# 차도윤의 시선 - 심장외과 의사도 못 고치는 '불치병'오늘도 평화로운(?) 차 원장네 아침이 밝았다.수술실에서는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냉혈한 '칼잡이'인 나이지만,이 집구석에서는 서열4위(심지어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5위기 될 판이다)에 불과하다."차시온! 아빠가 어린이집 가방에 알림장 넣으라고 했지!""아빠, 그건 이미 누나가 어제 해킹해서 전자 서명까지 다 끝냈는데요..? 아빠는 업데이트가 너무 느려..."7살 아들 시온의 팩트 폭격에 정신이 혼미해진다.저 놈은 누굴 닮이 저렇ㄱ[ 독똑힌 가야...나는 급히 앞치마를 고쳐 매며 주방으로 달렸다.어늘의 미션은 설주의 최애 메뉴인 브런치를 완벽하게 대접하는 것."설주! 여기 오렌지 주스 착즙앴어. 비타민 C 랭겨야....""오빠. 그거 시우가 어제 과학 실험한다고 식초 섞어놓은 건데..."한 입 들이키려던 주스 컵이 허공에서 멈췄다.설주는 신문을 보며 우아하게 웃고 있고, 시우는 식탁 밑에서 낄낄거린다.의사 인생 20년.독극물(?)은 기막히게 피한다고 자부했는데 내 자식놈하테 당하다니...나는 부르르 떨리는 손으로 주스를 내려놓으며 설주의 옆자리에 찰싹 붙어 앉았다."이자가... 너무 비싼 것 같네. 나 3년만 빌려준다면서. 벌써 10년째 종신형인데... 서비스가 너무 야박한 거 아닌가?""어머, 오빠! 게약서 조항 잊었어요? 별로 즐거워 보이지 않는데... 위약금 청구할까요?"설주가 나의 턱 끝을 살짝 잡고 간지럽히며 속삭인다.아, 이 눈빛.이 눈빛 때문에 내가 3년을 비서로 살고 7냔ㅇ,ㄹ 잎ㅊ;미 요정으로 살았지..나는 항복의 의미로 그녀의 뺨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었다.
[ 차시아의 시선 ] - 노란 우산 아래의 숲우리 집 거실에는 아주 커다란 액자가 하나 생겼어요.아빠랑 엄마, 나랑 시우, 그리고 현이가 다같이 노란 우산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리마인드 웨딩 사진이에요.나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지만,여전히 비오는 날이 오면 아빠가 엄마를 마중 나가는 모습을 훔쳐보는 것이 제일 좋아요."엄마, 아빠! 빨리 와요!"나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었어요.아빠는 엄마의 어깨를 감싸 안은 채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걸어오고 있었죠.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이제 슬픈 소설이 아니라,매일 아침 따뜻한 밥 냄새가 나는 일기가 되었어요.[ 강설주의 시선 ] - 영원한 대여의 마침표지는 노을을 보며 도윤 씨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소나기 속의 그 소년이, 나를 살려낸 그 의사가,이제는 내 곁에서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가 되어 서 있다."도윤 씨, 정말 나를 평생 빌릴 건가요?""아니, 설주야. 이제 빌리는 건 끝났어. 당신은 이미 내 심장 그자체니까."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었다.이 긴 여행 끝에 우리가 찾은 진실은 단순했다.복수는 절대 달콤하지 않다는 것!복수보다 더 달콤한 용서와 포옹이 나를 더 따뜻하게 한다는 것을.사랑은 누군가를 소유하는 계약이 아니라,서로의 상처를 기꺼이 빌려주고 보듬어 주는 용기라느 것을.쏟아지는 햇살 아래,우리의 노란 우산은 이제 비가 아닌 행복을 담기 위해 활짝 퍌쳐져 있었다.[ 완 결 ]다음화는 에필로그 입니다.
[ 강설주의 시선 ] - 일기장의 마지막 페이지집으로 돌아와 10년전 우리가 처음 서명했던 계약서를 꺼냈다.3년만 빌리겠다던 그 오만했던 약속.하지만 그 3년은 몇 번의 재계약을 거쳐 어느덧 내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나는 일기장에 마지막 문장을 적어 넣었다.방 문이 열리고 시아와 시온, 그리고 현이가 우르르 들어와 아늬 품에 안기었다."엄마, 아빠가 간식 사 왔대요!"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집안을 가득 채웠다.이 긴 연극의 대본은 이제 '행복'이라는 단어 하나로 수럽되고 있었다.[차도윤의 시선 ] - 영구 결속의 조항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나는 설주에게 새 종이를 내밀었다.(( 결혼 계약서 : 갑 강설주. 을 차도윤 )).전과는 달리 수수한 편지지였지만 무게감은 달랐다.⁽ 제 1조, 을은 갑의 0순위임을 평상 잊지 않는다. 제 2 조, 어떤 소나기가 내려도 을은 갑의 우산이 되어준다, 제 3조...... 본 계약은 영혼이 소멸할 때까지 자동 갱신된다."나의 낭독에 설주는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도윤 씨, 이거 너무 갑(甲)한테 유리한 거 아니예요?""당연하지. 당신은 내 인샌의 유일한 갑이니까."우리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계약서에 서로의 지장을 계약서 꾹 눌러 찍었다.빌린 것은 모두 갚았다.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서로르 ㄹ소유하는 것이 아닌,서로에게 소속되는 평온한 자유뿐이었다.
[차도윤의 시선]7년 전에도 장현석은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고 모든 죄는 내가 뒤집어 썼었다.이번에도 장현석은 내연녀인 서아연과 함께 잘도 빠져 나갔다.하지만 관찮다.강설주... 그녀가 나와 함께 해준다면..계획대로 복수할 수 있다.스위스의 눈 덮인 저택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나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장현석의 옆에서 7년간 그를 도운 그녀라면 그의 약점을 파고 들 수 있을 것이다.그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테니..장현석이 준 거액의 돈가방과 새로운 신분증을 그녀에게 건냈다."이제 당신은 글로벌 사모펀
[차도윤의 시선]강설주의 호흡은 돌아왔지만,그녀를 정말로 살리기 위해서 나는 ‘강설주’를 죽여야 했다.재벌 2세의 타이틀과 병원장의 직권을 이렇게 이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그 날 응급실에서 이시아, 그녀를 본 사람은응급실 담당의와 간호사 그리고 구급대원들이 다였고,그녀의 위장 죽음을 알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다행히 거기 있던 모두는 믿을 만한 사람들이었다.남편에게 맞아 심정지로 들어온 임산부의 사망을 위장하는 데에간호사는 기꺼이 동의했다.물론 그녀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나는 다
[강설주의 시선]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현관문에서부터 코를 찌르는 익숙한 향수 냄새에 속이 울렁거렸다.오늘, 계획대로라면 나는 사무실 사람들과 내 생일 파티로 한밤중에나 집으로 돌아왔어야 했지만,몸이 좋지 않기도 했고 술을 먹을 수도 없던 나는간단히 저녁 식사만을 같이하고 이른 귀가를 했다.이런 광경을 목격하리라곤 상상도 못한 채...여자의 간드러지는 웃음과 애교 섞인 목소리가 나의 침실에서 들렸다.방문을 열고 두 사람의 더러운 현장을 보았다.“노크 할 줄 몰라?” 신경질적인 남편의 목소리..불륜을 들킨 남자의
[강설주의 시선]캄캄한 집 안, 식탁 위에 놓인 작은 케이크 위로 촛불 하나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나는 미동도 없이 앉아 산모 수첩을 만지작거렸다.그 안에는 지난 5년간 그렇게 보고 싶었던 작은 생명의 흔적,8주가 된 땅콩 모양의 아기의 초음파 사진이 붙어 있었다.나의 생일, 나는 남편 장현석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로 하고 그를 기다렸다..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들의 불륜을.그를 위해 7년간 고군분투한 나의 자리를 절친인 아연에게 맡긴 것이 화근이였을까?남편 현석과 절친 서아연의 부적절한 관계...업
Ulasan-ul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