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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화

Author: 진해랑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04 08:00:37
차도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휴대폰 벨소리를 무음으로 바꾸지 않았다.

그 어떤 중요한 회의에서도. 마치 기다리고 있는 연락이 있다는 듯이, 주기적으로 부재중 연락을 확인하는 것도 그의 버릇 중 하나였다.

“연락하신 이유는?”

“내일 몇 시쯤 오실 건지 물으셨어요.”

“아...”

도영은 펜촉으로 보고 있던 서류를 가볍게 두드렸다.

톡, 톡.

“몇 시라고 전해드릴까요?”

“...확인해보고. 우선 다른 일 하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연지원이 돌아섰다.

문이 닫히고, 다시 사무실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고요가 내려앉았다.

***

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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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과는 무슨 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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