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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s les chapitres de : Chapitre 131 - Chapitre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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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볼만했습니다.”“정말 아무렇게나 말하는 군. 나도 나름 기사단에서 실력으로 꼽혔는데.” 진은 흐음, 어깨를 으쓱이며 팔짱을 꼈다.다비드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실력이야 아리엘 그녀석이 타인과 비교를 거부하는 선에 있는 놈이었으니.옛날 동화에나 나오는 용도 때려잡을 놈인데 말이야.뭐라고 설명을 해야 알아 들으려나. “아리엘과는 다르시지요. 가르침을 받은 방법이나 이런 것이요. 공자님께서는 교본대로 배우시지 않으셨습니까?”“그렇지.”“저희 같은 놈들은 검만 잡을 줄 알면 바로 실전 투입입니다. 아리엘도 그런 교본은 나중에 배운 것으로 알고 있구요.”“실전이라. 그렇군.” 진은 식 웃으며 다비드를 흘겨보았다.생각보다 진지하게 듣네.하긴, 이런 말 해줄 사람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제압이나 처리에만 특화 되어 있어 다른 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기사도니, 정의니. 알바가 아니지요.”“꽤나 냉정한 말이군.”“냉정이 아니라 현실이지요. 상대들이 저희를 봐주는 것도 아니고.” 힘이 빠졌는지 터덜거리는 율리아에 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바퀴 더 도십시오!” 멀리 있는 그녀의 욕지기가 들리자 다비드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참 대담한 영애인것 같은데.이런 소릴 듣고도 열심이니.&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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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화

“제법 볼만하군. 같은 호텔이라고 해도 아무도 안 믿겠어.” 아이비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이전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제법 괜찮단 말이지.높은 천장과 거대한 샹드리에. 그리고 이곳에 석상과 그림까지 올라간다면 제법 웅장할 것같고. “공녀님의 마음에 드시니 다행입니다.”“마음에 안들었으면 다 갈아 엎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말이야.”“저도 그걸 걱정 했었습니다.” 헤이든의 대답에 아이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자리를 옮겼다.이정도까지 만드느라 헤이든이 고생을 했겠지.따로 수당을 더 챙겨 주어야 하려나. “자네가 꽤나 고생 했겠어”“아닙니다. 일전에도 말씀 드렸다 시피, 전부 돈이니까요” 아이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진을 흘겨 보았다.딴청을 피우며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진에, 아이비는 픽 웃으며 시선을 돌렸다.이쯤이면 깐족 거리며 한마디를 얹었을 텐데.싸운 건가? 애들도 아니고.정말 둘이 무슨 일이 있었나? “따로 자네에게 설명을 들을건 없을것 같고.”“나머지 객실은 어떻게 안내를 해 드릴까요?” 아이비는 고개를 저으며 아리엘과 눈을 마주쳤다. “아리엘과 함께 둘러 볼 터이니 자네들은 쉬고 있게.”“알겠습니다. 그럼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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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화

아이비는 아리엘과 눈을 마주치자 작게 웃었다.이 녀석들, 그사이에 무슨 재미있는 일을 한건지 모르겠는데. “공작저에도 급한일은 없어. 아리엘도 있으니 네가 걱정할 일은 없을텐데.”“아뇨. 원래 제가 근접 호위 아닙니까. 계약대로 해야지요.”“왜이러는지 모르겠네. 헤이든과 할이야기도 있지 않나?” 멀뚱히 다른곳을 바라보는 진에 헤이든은 헛기침을 하며 입을 열었다. “잠깐잠깐 나오는건 공작성 내부의 저희 다른 인력이 있어 가능하긴 했습니다. 아리엘의 계약은 다른 것이니 진이 하는 말도 옳은것이지요.” “또 편들기는. 이리 말하는데 그럼 돌아가지.” 아이비의 말에 아리엘은 작게 허리를 숙였다. “헤이든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가겠습니다, 먼저 마차에 계시지요.”“그래. 먼저 가 있겠네.” 아이비를 따라 가는 진의 뒷모습에 헤이든은 입안을 다셨다.평소랑 비슷한데, 묘하게 거리를 둔 단 말이지.진짜 그날 일이라도 생각하는 건가.장난친 거 아니 었나?대체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단 말이야. “쟤 뭐 사고친거 아니지?”“딱히. 사고 라고 할만 한건 델란 백작영애를 울린 정도?”“근데 쟤 상태가 왜저런지 모르겠네.” 아리엘은 가만히 진과 헤이든을 번갈아 보다 헤이든의 앞을 가렸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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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화

벤이 아무말 없이 고개를 돌리자, 헤이든은 성큼 그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저에게 까지 깜쪽같이 속이신 거예요!” “그래서, 네가안다고 해서, 지금과 달라질 게 있냐?” “할아버지!” “목소리 낮춰라! 어디서 소리를 키워!” 벤의 호통에 헤이든은 두 눈을 꾹 감고 숨을 참았다. 손이 차갑게 식고 덜덜 떨리는 것만 같았다. 정말 아니어야 했다. 진이, 그 애가 지금껏 감춘 것이 그것이 아니어야 했다. 아니, 맞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이럴 순 없었다. “제발 아니라고 말씀해주세요” “헤이든, 달라질 게 없는 일이다.” “뭐가 달라지지 않는 일인데요. 대체, 뭐가 그대로인 건데요?” “헤이든” 그의 말에 헤이든은 마른 세수를 하며 다시 벤을 바라보았다. “진이 이네스 파말라고, 엘리 누님이 아멜리아 라 파말라 인 게, 달라질 일이 아니에요?” 한글자씩 꾹꾹 눌러 말하는 헤이든에, 벤은 길에 한숨을 뱉었다. 그 애들은 정말, 너무나도 위험했다. 당장이고 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 내가 그것을 무시할수 있었을까. “그래서, 누가 보아도 제 집에서 습격 받은 아이들을 제 집으로 돌려 보냈어야 했다는 말이냐?” “그게 아니잖아요.” “난 지금 당장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했을거다.” “제가 하는 말은 그게 아니잖아요.” “난 똑같이 그애들을 구했을 거고, 똑같이 너와 세상 사람들을 속였을거다.” “할아버지” “왜 속였겠니. 그애들을 살리려면, 무슨 수라도 썼어야 했어.” “그래도,적어도 저에게만은 말씀해 주셨어야죠.” 헤이든의 목이 메이는 소리에 벤은 미간을 매만졌다. 숨겼다는 것에 상처를 받았을 것이었다. 헤이든이, 내 손주가 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애진작 알고있었지만 말리지도, 응원하지도 못했다. 이 커다란 비밀이 드러나면 이애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알고있었기에. “헤이든”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그걸 알았다고 해서, 진이 하루아침에 이네스가 되는 게냐? 아니면, 너의 기억에 있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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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0년

언제부터 였더라. 내가 그녀석을 좋아했던 시간이.우선 10년도 더 지난일부터 생각을 해야 했다.평소와 같이 훈련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날 밤이었던 것 같다.늘 그랬듯, 진은 밝고 쾌활했던 그날이었다. “어, 진. 너 바지에 뭐 묻었어”“엥? 뭔데?” 바지의 얼룩에 진의 얼굴이 창백해 졌었고, 그게 뭔지 몰랐던 나는 웃음을 터트렸다.바보같이 또 넘어져서 엉덩이가 쓸렸나 보다, 하는 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았다. “아까 넘어지면서 다쳤나 봐. 빨리 집에 가자.” 이상한 얼굴을 한 진에도 난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그날 진은 고모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갔고, 몇 년이 지나고 그게 여자들만 그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 일로, 나의 착각은 곧 미안함으로 변하게 되었다.그 애가 여자애라는 것에, 내가 그걸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내가 멍청하게 그걸 보며 웃었다는 것에. 이상하게도 그 나이때의 죄책감은 오래 가는 것 같았다.아직 까지도 그 일을 떠올리면 미안함만 남아있으니까. 가끔 방에서 나오지 않는 진에게 나름대로 요리를 해갔을 때, 진은 그것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음을 보였다. “넌 이게 음식으로 보여?”“나름대로 열심히 한거야.”“넌 진짜 음식 하지마라.”&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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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화

“어서 오십시오. 백작 영식.” 아이비의 인사에 네이슨은 무심한 얼굴로 작게 인사를 올렸다.몇 번이고 봉신인 공작에게 아버지가 청을 올렸었는데, 한번을 들어주지 않던 공작가의 공녀가 왜 나서는 것인지.후계구도인지 무엇인지 때문이겠지만, 항구를 가지고 본인의 잇속을 채우려는 속셈인가?무엇이든 간에 딱히 마음에 안 드는데. “처음 뵙겠습니다. 네이슨 데 하버릭이라 합니다.”“안으로 드시지요. 아버지께서 영식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네이슨은 고개를 끄덕이다 눈이 마주치는 아리엘에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기사의 복식도 아닌 이가 공녀의 옆에 있다니.공작가의 꼬라지가 재미나게 흐르고 있나 본데. “공작가의 상황은 대충 알고 있습니다만, 용병을 호위까지 두신다니. 기사단에서 불만을 갖겠군요.”“영식의 걱정은 감사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연유입니다.”“그렇다면 기사단 내의 인물을 몇 더 배치하시지요. 좋지 않은 말이 나올 듯하니.”“좋지 않은 말이라. 어떤 말일까요?”“가문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그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아이비는 픽 웃으며 안쪽으로 손을 뻗었다.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잘도 떠든단 말이지.굳이 저럴 이유도 없을 텐데. “들어가시지요.”“부디 잘 생각 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충고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진이 말한 게 이런 거였나.원리원칙주의자에, 완벽 주의라.이거, 아무리 봐도 자꾸 충돌이 날 것만 같은데.걸리적거리지만 않으면 괜찮을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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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화

“어머나, 아이비. 옆의 신사분은 오늘 오신다던 하버릭 백작 영식이시니?” 웃으며 다가오는 테레지아에, 아이비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방안내까지 기다리고 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무작정 기다린 것인지.이런 식으로 마주치는 게 가장 의심스러운걸 모르는건가.하여튼 뒷꿍꿍이 차고 있는 건 마음에 안 든 단 말이지.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오랜만은. 네가 바쁘니 그렇지.”“죄송합니다. 인사를 하러갈 시간이 없던지라.”“그렇겠지. 그래서, 옆의 신사분은 하버릭 백작 영식이신가?” 테레지아의 말에 네이선은 작게 고개를 숙였다.이런 식으로 만나는 걸 보면 공작부인은 아닌것 같은데.아버지께서 공작부인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몇번 주었었고….그에 반해 이 여자는 딱히 중요한 인물은 아닐 것 같은데. “처음 뵙겠습니다. 부인.”“하버릭 백작은 잘 지내시는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테레지아에 네이선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아이비를 바라보았다.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이렇게 말한다라.공작의 후실들인 것 같은데. “공녀님, 죄송하지만, 이분이 공작부인이십니까?”“죄송합니다. 영식. 공작부인께서는 거처에서 휴식 중이십니다.”“아이비!” 테레지아의 말에 아이비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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