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가능한 정체성 + 기억 없는 여성 = 완벽한 해결책
잔혹함이 아니었다. 체계적 효율성이었다.
6년간 베아트리체 애쉬포드를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 올렸다. 인동덩굴 향수를 선택한 이유는 연구에 따르면 꽃 향기가 외상 병력이 있는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쇼팽을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이유는 특정 주파수가 진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청각 피질에서 신뢰 반응을 활성화하는 정확한 음조로 목소리를 훈련시켰다.
타고난 재질이 뛰어나고 재질이 특수한 사람이 있는 편이니 금단 경지를 돌파했을 때 일종의 특수한 속성을 각성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토 속성의 업그레이드 속성은 ‘후토지체’이고 금 속성의 업그레이드 속성은 ‘예금지체’이며 수 속성의 업그레이드 속성은 ‘빙한지체’이며 화 속성의 업그레이드 속성은 ‘진화지체’이며 목 속성의 업그레이드 속성은 ‘을목지체’이다.
게다가 드물고 귀한 속성도 있긴 하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될까요? 성남에는 어떻게 오게 된 거예요?”
재웅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조롱이 섞인 눈빛으로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성은 재, 이름은 오라고 합니다. 재오요. 실례지만 아가씨의 성함은 어떻게 됩니까?”
엄명월은 가볍게 웃더니 정색한 얼굴로 말했다.
온이샘의 성격은 뭐라 말 할 것 없이 좋고, 나상준보다 훨씬 낫다.
자연스럽게 온이샘 부모님의 성격도 나상준 부모님보다 나을 거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여가현의 추측일 뿐이야.
확인하려면, 강서흔이 필요하다.
여가현은 자나 깨나 차우미만 생각하고 있다. 전의 가슴 찌르는 아픔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예전과 같이 회복됐다.
“도윤아... 다음 생엔 이런 아빠를 절대 만나지 말길 바라.”
유골을 다 뿌린 후 나는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대성통곡했다.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널 그냥 놔두고 나오는 게 아닌데...”
반민규는 외투를 내 어깨에 걸쳐주면서 나지막이 위로했다.
그리고 지훈이 영상 속 이현성에게 집중하는 순간, 어김없이 푸른 시스템 창이 눈앞에 나타났다.
[선수 정보]
이름: 이현성
나이: 22세
종목: 야구 (투수)
포텐셜: S- (측정 가능한 최고 등급에 근접)
[신체 상태]
근력: A
민첩성: A+
지구력: B+
유연성: S
근육 밸런스: 미세한 불균형 (좌측 발목 외회전 각도 -2.3° 오차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