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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화

Author: 유리눈꽃
왕우현이 몸을 돌려 떠나려는 때, 고우섭이 갑자기 그를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왕우현이 멈춰서자 고우섭은 날 선 눈빛으로 지서현을 쏘아보았다.

“지서현 씨, 당신 인간 맞아요? 그래도 키워주시고 먹여주신 아버지인데 어떻게 그렇게 모질게 대할 수가 있는 겁니까?”

그의 말에 주변에 있던 부잣집 도련님들도 거들 듯 토론하기 시작했다.

“출신이 나쁜 건 그렇다 쳐도 성격까지 저렇게 이기적이고 냉철하다고?”

“돈 좀 있다고 아버지를 버려? 완전 속물 그 자체네.”

“하승민 대표가 왜 저런 여자를 아내로 들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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