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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Author: 복덩이
강민아가 반우정에게 힘을 조절하라고 말하려던 찰나 반우정은 이미 작은 주먹을 힘껏 뻗고 있었다.

구재성은 그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균형을 잃고 바닥에 나뒹구는 그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비어 있었다.

“코치님, 괜찮으세요?”

반우정은 얼른 구재성의 곁으로 달려갔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가슴을 부여잡고 기침하기 시작했고 반우정은 그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웩!”

아침에 먹었던 음식물이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쯧.”

육성민이 코를 찡그리며 혐오스럽다는 듯 혀를 찼다.

강민아는 급히 걸레를 들고 바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멀지 않은 곳에 강민아를 몰래 촬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곧장 촬영한 영상을 강나현에게 보내며 물었다.

“이거 당신 언니 맞아?”

강나현은 핸드폰 속 영상을 한참 바라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곧장 룸으로 향한 강나현은 문을 세게 열어젖혔고 안에 있던 남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그녀는 검은색 타이트한 운동복 상의와 레깅스를 입고 있어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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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3화

    육성민의 말은 마치 한 통의 찬물처럼 머리 위에 쏟아져 내린 듯했다. 광기를 부리던 강나현이 바로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누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 거야? 대체 누구야?”앞으로 달려간 강나현은 운전기사의 옷깃을 붙잡더니 소리치며 물었다.“대체 누구 돈을 받은 거야! 말해봐!”기사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육성민이 강민아를 쳐다보며 말했다.“이번 일, 관여한 사람이 적어도 두 팀은 되는 것 같아. 민이를 납치한 건 강나현의 부하직원들이지만 납치에 성공한 뒤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가로챈 거야.”“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한 거야!”강나현은 얼굴의 핏기가 점차 사라지더니 고개를 돌려 반하준에게 소리쳤다.“누군가가 나를 함정에 빠뜨렸어! 하준 씨! 정말 내 잘못이 아니야!”깊은숨을 들이마신 강민아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육성민에게 말했다.“경찰 쪽에서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협조할게.”육성민은 강민아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반하준을 돌아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반 대표도 같이 따라와 조사받아.”반하준은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나현을 응시한 뒤 육성민에게 말했다.“저 여자 절대 놓치면 안 돼요.”육성민이 쓴웃음을 지었다.“반 대표와 강나현 씨, 둘 다 절대 놓지 않을 거니까 걱정 마.”“당신들 뭐 하는 거야!”강나현이 소리쳤다. 한 경찰이 강나현을 제압하더니 다른 경찰이 수갑을 채웠다.“나 임산부야! 날 가두면 위법인 거 알지!”밤바람이 부는 조용한 거리, 강나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더욱 선명히 들렸다.“조사를 받으라고 하는 거지 감금하는 게 아닙니다. 알겠어요?”육성민이 차가운 목소리로 호통쳤다.“협조하지 않는다면 임산부라 해도 처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육성민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짓눌린 강나현은 결국 입을 다물었다.경찰에게 끌려 강민아 곁을 지나갈 때 일부러 말했다.“나 말고 또 누가 반현민에게 손을 대겠어?”말을 마친 뒤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음침한 목소리로 덧붙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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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67화

    안채린은 눈에 띄게 당황했고 다른 직원들은 입을 다물었다.누구는 서둘러 고개를 숙여 식사를 이어갔고 누구는 숨을 꾹 참은 채 입술을 달싹이며 표정 관리에 집중했다.“안채린 씨는 해외에 오래 있어서 직장에서의 위계질서에 신경 쓰지 않는 거야.”진찬규가 안채린의 편을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강민아, 당신은 대표가 됐다고 다른 사람들이 왕처럼 굽신거리며 떠받들어주길 원하나? 당신은 모르겠지만 요즘은 직장에서도 직급 상관없이 친구처럼 지낸다고.”누가 봐도 조롱하는 어투로 말하는 진씨 가문 도련님은 강민아를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었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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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41화

    반하준에게 경고하는 순간 이윽고 한 목소리가 들렸다.“엄마!”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민이의 천진난만한 부름에 몸이 굳어버렸다.반하준이 휴대폰 카메라를 돌리자 화면에 민이의 얼굴이 나타났다.하룻밤 사이 민이는 홀쭉해져 눈두덩이가 푹 꺼졌고 검은 동공은 두 개의 깊은 구멍처럼 보였다.몸에는 얇고 헐렁한 후드를 입었는데 옷깃 위로 날카로운 쇄골이 드러나 있었다.원칙적으로 반씨 가문 도우미들은 절대 민이가 그렇게 얇은 옷을 입고 밖에 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추위에 시달린 민이의 얼굴은 벌겋게 얼었고 동그란 눈을 크게 뜬 채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38화

    서재에 들어선 반용훈은 자신의 책상에 놓인 수많은 여자 이력서에 두통이 밀려왔다.누가 봐도 반용화가 지시한 일이다.동생은 늘 말보다 행동이 우선인 사람이니까.반용훈은 손을 들어 이마를 흥건하게 적신 식은땀을 닦으며 전화를 끊었다.반하준과 연진숙은 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4시간 가까이 걸렸고, 그 사이 연진숙의 체력 부족으로 반하준은 잠시 멈춰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정상까지 500미터 정도 남았을 때 연진숙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산호를 흡입해야 했다.눈앞에 웅장한 정광사 건물이 나타나자 연진숙은 땅바닥에 쓰러져 통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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