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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Author: 희나리K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8 03:31:16

이제는 방어벽을 완전히 해제한 채 앙앙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온갖 걸 다 해보고 싶었다.

구멍에서는 물기를 머금은 소리가 질척하게 울렸다.

“끄아앙.. 하아앙.. 안 돼요.. 하아앙..”

손가락을 바짝 조여오는 질벽의 감각. 음핵을 공략하기로 마음 먹은 그는 혀끝을 세워 빠르게 튕겨냈다.

“꺄으으으읏...!”

갑자기 두 다리가 쭉 뻗어지더니, 하반신이 부르르 경련했다.

게다가 입술을 떼는 찰나, 투명한 분수까지 터뜨리는 기특한 보지.

눈앞에서 여자의 사정을 처음 본 준현은 당황하긴 했지만, 그만큼 또 짜릿했다.

“아... 어떡해, 너무 귀여워.”

“아저씨이... 아저씨..”

“오빠라니까. 준현 오빠.”

“오.... 빠... 하앙...”

발딱 선 젖꼭지, 흠뻑 젖은 침대. 절정의 여운에 헐떡거리는 숨까지.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욕망이 화르르 끌어 올랐고, 그건 숨겨왔던 변태 끼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단단해진 젖꼭지를 손끝으로 굴리며 물었다.

“리아야.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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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1화

    리아가 경멸스러운 눈동자로 지연을 노려보았다.“또 그 소리세요? 지겨워요 이사님. 짜증도 나고요.”“싫으면, 감방으로 면회나 가던가.”감방? 면회? 이건 또 무슨 수작이야? 아저씨가 감방을 왜 가?아, 나를 보내려는 건가? “이사님!”“봉투 열어 봐.”눈을 흘기며 서류 봉투를 열자, 그 안에는 작은 녹음기 하나가 들어 있었다. 혹시나 해서 재생버튼을 눌러본 순간, 리아의 동공이 좌우로 흔들렸다.누가 들어도 청부살인을 지시하는 사람과, 그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 그동안 강 회장과 도세준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던 것.맞다. 아저씨는... 킬러였다. 이혼을 하고, 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들어간 지연은 서재에서 이 기막힌 증거물을 발견하고 말았다. 그것도 병원에서 도세준을 만난 날. 자존심이 제대로 뭉개졌던 그날 저녁에 말이다. 그 순간, 머리가 어찌나 빠르게 돌아가던지. 내내 리아를 빼돌릴 방법을 구상하고, 사람을 모았다. “....이사님.”“여기에 거래 내역까지 더해지면, 도세준은 구속이야. 절대로 못 피해 가.”“지금... 협박하시는 거예요?”“어. 당연히 통할 협박이고.”반박할 수 없었다.아저씨가 정말로 잡혀간다면, 게다가 그 죄가 살인이라면.., 잘은 몰라도 잠깐 동안 헤어지는 건 절대로 아니다. 그보다 아저씨의 인생이 추락한다. 말도 안 되게 불행해진다. 지연은 흔들리는 리아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약속할게. 이대로 헤어진다고 하면, 이 증거들이 넘어갈 일은 절대로 없을 거야.”“이사님을 어떻게 믿어요?”“내내 후회했어. 리아 너를 별장으로 보낸 걸, 구준현을 믿은 걸.”이제 와서? 무슨 생판 남도 저지르지 않은 일을 벌여놓고는.얼마나 상처받았었는데. 내색은 못 했지만, 얼마나 힘들었는데.“최음제는요? 그것도 다 이사님이 준비하신 거잖아요!”“정말 몰랐어. 혈기 왕성한 청춘들이 붙어있으면... 모든 게 자연스러울 줄 알았어.”눈물을 글썽이는 게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용서가 될 일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0화

    세준은 리아의 밥상을 차려주고 나서야 출근을 했다. 존나게 따먹었으면 그게 또 인간 된 도리잖아?우리 토깽이, 살 빠지면 안 되지. 암, 큰일이지.큰 수술을 한 이후 회사 일도 나름 재미있었다. 장학금을 전달한 학교마다 전화가 걸려왔지만, 관련된 통화는 전부 최기철을 시켰다. 오글거려서 씨발 도저히 받을 수가 없었으니까.전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라고는 없어진 일상에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었다.강리아를 만난 건 어쩌면 정해진 인연인 건가. 아니면 존나게 미안했던 사부님이 보내준 선물인가. 결국 사부님의 뜻대로 킬러 생활은 청산했고, 사랑? 그 비스무리한 것도 하고 있는 것 같고. “마스터.”“어.”“마스터 때문에 리아, 가출했다면서요?”아씨, 짜증나 진짜. 방금까지 기분이 끝내줬는데.“씨발! 지 혼자 분에 못 이기고 차에서 뛰어내린 거거든?”“헉! 달리는 차에서요?”“에라이, 씹.”김준수 입 싼 새끼. 최기철 멍청한 새끼. 와.. 근데 소름 한 번 존나게 돋네?그날 강리아를 데리러 안 갔으면, 귀여운 토끼랑 섹스도 못할 뻔했잖아. 데리러 가길 잘했지. 평생을 후회할 뻔했지.“근데 기철아.”“예.”“여자들은 왜 그렇게 애가 갖고 싶은 거냐?”“저도 갖고 싶은데요?”“너 씨발, 설마 자웅동체냐?”기철의 얼굴이 화르르 달아올랐다. 마스터는 진짜 못하는 말씀이 없으시다니까. 저는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너무하십니다! 아, 근데 리아가 임신하고 싶대요? 결혼이 먼저 아닌가요?”“결혼이고 애새끼고, 이게 지금 정상이냐고.”“네? 뭐가요?”됐다. 말을 말자. 나는 왜 의문이 생길 때마다 너한테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 멀쩡한 대답도 안 돌아오는데. 요즘 AI사이트가 그렇게 똑똑하다던데. 앞으로 고민 상담은 AI다.“마스터. 동거 하신 지도 벌써 한참인데, 진짜 결혼 생각은 없으십니까.”“동네방네 자랑할 일 있어? 애새끼랑 섹스한다고?”“어려도 성인인데요 뭐. 그럼 혼인신고라도 하시던가요.”“뭐더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39화

    어디 감히, 어림없지. 세준은 빠져나온 딜도를 손에 쥐고는, 다시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빠져나오지 않도록 무릎으로 고정시킨 뒤, 리아의 손목을 넥타이로 꽁꽁 묶었다.“어쩌지? 말 안 듣는 토끼는 못 키우는데.”“아... 읏... 주인님... 저 터져버려요..!”손을 머리 위로 올린 뒤 겨드랑이를 혀로 핥자,“하악.. 하아악..!”작은 몸이 어찌나 발작하며 경련 하는지.이러다 또 기절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딜도는 빼내주었다. 대신 귀엽게 부풀어 오른 음핵을 마음껏 굴려줬지만 말이다.“잘.. 잘못했어요.. 주인님.. 으.. 이제 그만..”더는 무리였다. 음핵을 굴리는 자극만으로도 눈앞이 새하얗게 점멸하고 고개가 꺾였다. 토끼 머리띠가 베개 옆으로 툭 떨어질 정도로.“아이고. 우리 토깽이 귀 떨어졌네.”결국 맑은 분수가 또 한 번 터져 나오고 나서야 통통해진 음핵은 자유를 찾았다. “침대가 너무 젖어서 안 되겠다.”넥타이에 묶인 손목을 목에 걸쳐 두고, 흠뻑 젖은 몸을 끌어안았다.침대에서 일어서는 순간, 리아는 본능적으로 세준의 허리에 다리를 감았다. 세준은 벌어진 허벅지 아래에 팔을 넣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젠장, 너덜너덜한 스타킹의 감각에 더 꼴려버렸다.허공으로 떠오른 리아는 이미 알고 있었다.이 자세는 가장 깊숙이 박히는 자세다. 움직일 수 없이 허공에서 내리꽂히는 자세란 말이다.“주인님.. 살살.. 살살해줘요.. 네?”푹!세로로 기립한 좆이 보지 안을 관통했다.“흐아아...! 어떡해앵...!”리아는 엉덩이를 최대한 들기 위해 애를 썼지만, 커다란 손에 붙잡혀 사정없이 아래로 박혀댔다. 너무 깊었다. 귀두가 정말로 자궁구를 뚫어버릴 것 같았다.“무서워어.. 흐아아앙... 이상해애..!”“지랄, 좋잖아.”“흐.. 아... 안 되는.. 데.. 읏..”아랫배에 절로 힘이 들어가더니, 이제는 박히는 리듬에 맞춰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 다행히도 세준은 화를 내지 않았다. 이번 사정은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38화

    “아흐응..!”손가락으로 장난질을 해대던 중, 엉덩이가 부웅 떠오르더니 허리가 툭툭 끊겼다. 이건, 강리아가 엄청난 분수를 뿜어내기 직전의 몸짓이다.“쓰읍, 참아.”“으응....?”“싸지 말고, 참으라고.”리아가 세차게 도리질을 쳤다. 그동안은 싸는 걸 좋아하더니, 더 싸라고 난리더니. 오늘은 왜 참으라는 건데? “주.. 주인님.. 그건.. 그건요....”“맘대로 싸 버린다면, 아저씨는 아주아주 화가 날 거야.”리아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아저씨가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화까지 나 버린다고? 나 어떡해..? 하지만 말과는 달리, 손가락은 사정을 부추기듯 움직이고 있었다.“아흐.... 주인님.. 제발요!”이건 못 참는다. 참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클리고, 질벽이고, 지스팟이고 죄다 유린당하고 있는데. 심지어 젖꼭지도 혀끝으로 튕겨대는데.으아. 나 어떡해. 나 진짜 어떡해!“아직 허락 안 했어.”“흐아.. 흐아아...”손가락이 빠져나오고, 이번엔 입술이 닿았다. 보지를 입술 전체로 가두고 흡입하며 혀끝으로 음핵을 빠르게 튕겼다.“주.. 주인님... 흐아아앙...!”부르르.경련과 함께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세준의 얼굴을 적셨다. 세준은 곧장 입술을 떼고 매서운 눈으로 리아를 내려다봤다. 최대한 웃음을 참아야 했다. 헝클어진 머리칼 위에 씌워진 토끼 머리띠가 너무도 귀여워서. “주인님 말이 말 같지 않아?”“아.. 으... 정말 참으려고 했는데요..”아, 왜 울먹거려. 더 괴롭히고 싶게.“감히 허락도 없이 분수를 싸재껴?”“흐아아.. 마구마구 혼내주세요... 혼날게요.... 힝....”흠, 그래? 마구마구? 어떤 벌을 줄까. 오늘은 어떤 벌이 어울리려나. 고민은 길지 않았다.그는 굵직한 딜도를 꺼내와, 리아의 손에 쥐여주었다.“시작해.”리아는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아저씨 앞에서 자위를 들킨 게 몇 번이던가.오히려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앉아, 다리를 활짝 벌렸다. 찢어진 스타킹 사이, 물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37화

    저녁 7시.집으로 들어서던 세준은 오늘도 예상했던 상황에 실소를 터뜨렸다.집 주인이 귀가를 하든 말든, 얼굴도 내비치지 않는 강리아.개새끼를 키워도 벌써 꼬랑지를 흔들며 나와있겠다. 또 잠이나 처자고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이제는 내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바랄 걸 바라야지.그러면서도 벌컥! 침실 문을 열었다. 엥?기지배가 없다?“강리아.”대답마저 들려오지 않자,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또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치고 있는 거야? 말도 없이 나가진 않았을 텐데?씨발.. 아이고 두야...그때,콜록!드레스룸 쪽에서 들려오는 작은 기침 소리.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지만, 리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소리는 분명히 났으니까. “염병 그만 떨고 기어 나와.”또 한 번 콜록!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드레스룸 옷장 문을 열었다.“아저씨! 깡충깡충!”미친.....아.....0.1초 만에 좆이 발딱 섰다. 왜냐고? 앙증맞은 토끼 머리띠를 한 강리아가 옷장 안에 무릎을 꿇고 있었으니까. 그게 다가 아니었다. 토끼 귀 모양을 흉내 낸 손이 꼼지락거렸고, 젖가슴을 훌러덩 내놓은 채 딱 검은 스타킹 하나만 입은 모습. “뭔 지랄이야.”“아저씨! 이게 다가 아니라고요!”리아가 방긋 웃으며 옷장 안을 빠져나오더니,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안 그래도 속살이 훤히 비치는 스타킹 위에는 핑크색 토끼 꼬리가 동그랗게 달려있었다. 솔직히 존나게 귀여웠다. 온몸을 터뜨려버리고 싶을 정도로.그래도 웃지 않는다. 나는 상남자니까.“이거 보여주려고 여기서 그 염병을 떨고 있었어?”“힛, 엄청 귀엽죠? 깡충깡충!”어. 이건 귀여운 걸 넘어 완벽한 도발이지. 잡아먹히고 싶어 안달 난 토끼라면 답은 하나다.오늘은 더 날뛰어야겠구나. 포악함이 뭔지 제대로 보여줘야겠구나.“또 해봐. 그 깡총인지 씨발인지.”“깡추웅! 깡추웅!”리아가 세준의 허벅지에 엉덩이를 비비며 살랑살랑 흔들었다.으악! 넌 죽었어. 진짜 죽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36화

    “아으, 씨발.. 하..”“그만 싸아... 리아 배 터져여.... 읏.. 하..”평상시엔 답도 없는 저 무식한 주둥아리가, 이럴 때는 또 사람을 뒤지게 꼴리게 만든다니까.자궁 안을 한가득 채우고나서야 좆을 뽑아냈다. 앙증맞게 벌름거리는 핑크빛 구멍. 하얀 액체가 구멍 밖으로 밀려나오는 순간, 세준은 골짜기에 귀두를 문질렀다. 씨발, 존나게 따뜻하고 존나게 부드러운 이 느낌. 이 소리.“아흐... 읏...”귀두가 터지기 직전까지 부푼 음핵을 톡, 건드렸을 때.“하아아앙...!”리아는 또 한 번 물줄기를 뿜어버렸다.“애기야. 이러다 밥도 처먹기 전에 기절하겠어.”“힘들어... 나 힘들어어... 으..”다시 구멍 안을 꿰뚫어 괴롭히는 건 일도 아니었지만, 이쯤에서 봐줘야 밥이라도 처먹지. 또 아프기라도 하면 지랄나잖아. 여우꼬리를 붙잡고는, 애널에 박힌 플러그를 뽀옵! 뽑아냈다.“하아아악...!”쌍으로 벌름거리는 구멍에 존나게 박고 싶었지만, 흐느적거리는 몸을 안고 욕실로 향했다. 어이없게도 그는, 난폭했던 정사와 달리 너무도 다정하게 리아의 몸을 씻겨주었다. “애기, 또 까불 거야?”“아니요... 나 이제 안 까불어.”풉, 기운이 쏙 빠진 모습이 꽤나 귀엽잖아? 역시나 강리아는 좆으로 혼구녕을 내줘야 순해진다.“왜? 좋아서 숨넘어가던데.”“치이... 밥도 안 주고... 막 괴롭히고...”부드러운 거품이 허벅지 사이를 쓰다듬자, 리아가 움찔거렸다.“읏..! 거기는 내가요!”“뒤지게 예민하네. 씹.”씻는 내내 허벅지를 타고 정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리아는 생각했다. 아저씨는 사람이 아니라, 정액을 만들어 내는 기계같다고. “마무리하고 나와. 밥 먹게.”“흥!”“아, 또 하고 싶다고?”“죄송합니다...”리아는 한참을 더 씻어내고 나서야 욕실을 나섰다. 터덜터덜 주방으로 향하는 순간, 히죽 웃음이 났다.이게 다 뭐야? 식탁 위에 놓인 거대한 불판과 그 옆에 높인 소고기 등심은 마블링이 완벽했다.“대박! 대박!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6화

    “해봤어?” “아.. 아니요..” “그럼 해보고 싶어?”한참을 망설이던 리아가 눈을 꼭 감았다. 이건 또 뭐지? 하겠다는 건가. 그럼 해보지 뭐. 고개를 살짝 꺾어 입술을 맞췄다.“...!”그 짧은 접촉만으로도 온몸이 움찔거렸다. 진짜 안 해 봤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끼 맞네. 뒷머리를 감싸안고 입술을 조금 더 벌렸다. 혀까지 넣으면 놀라 자빠질까, 나름 배려한 행동이었다.리아의 손바닥이 세준의 가슴에 닿았다가, 맨살인 걸 뒤늦게 인지한 듯 화들짝 떼어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이름도 모르는 남자랑 첫키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5화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가자 라면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리아는 뒤꿈치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190cm에 맞춘 싱크대 높이. 낑낑거리는 모습에 한숨이 새어 나왔다.“냅둬. 사람 올 거니까.” “그래도요... 제가 먹은 건데요...” “냅두라고.” “...네.”이제야 뒤를 돈 리아가 고개를 푹 숙였다. 하반신에 수건 한 장만 두른 남자가 성큼성큼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으니까. 귀 끝까지 금세 달아올라 얼굴이 홧홧거렸다. 세준은 바로 앞에 멈춰서 벌컥벌컥 찬물을 마셨다. “맛있게 먹었어?” “네...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4화

    리아의 눈에, 아저씨는 나쁜 사람 같진 않아 보였다. 아까랑은 달리 해칠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단 말이다. 아까도 죽이긴커녕 오히려 살려줬잖아..?“감.. 감금이에요?” “감금 반, 보호 반.” “네..?” “넌 지금 나가면 어차피 뒤져.” “아.... 네.”지나치게 얌전한 대답이었다. 퍽 순수한 모습에 입꼬리가 움직여 힘겹게 참아냈다. 이 정도면 조련은 꽤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만발했다. “둘, 시키는 건 뭐든 한다.”시키는 거? 시키는 건 뭐지? 아... 집안일? 빨래, 청소는 얼마든지 할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화

    차가 대문 앞에 멈춰 서자, 철문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 철저한 보안이 세팅된 곳. 아파트는 사절이다. 보는 눈이 많다는 건 전부 다 위험 요소니까. 주차를 하자마자 강리아를 안아들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품에 안긴 무게는 가벼웠고, 꽤나 작고 앙증맞았다. 침대 위에 눕혀두고, 위스키 잔을 채웠다. 오늘따라 알코올이 흐릿하게 느껴졌다.“뭘까. 진짜 뒤지고 싶었던 건가.”한 모금, 두 모금. 침묵이 이어지던 찰나, 리아의 눈꺼풀이 작게 떨려왔다. 동시에 세준의 입꼬리도 함께 올라갔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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