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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화

Penulis: 김파초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5-26 07:37:24

아이비는 가만히 아리엘을 바라보았다.

이자가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나는 아직….

“이리 오라고 답신을 보낸 것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만나서 말씀드리는 것이 편할 듯해서,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공녀님”

“그런건 문제가 아닙니다. 분명 답신에는 제가….”

“향이 아름답다고 하시기에, 만나서 말씀드리는것이 편할것같아 이리 찾아왔습니다.”

아리엘이 허리를 숙이자,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에 아이비는 마른침을 삼키며 시선을 돌렸다.

손끝을 매만진 아이비는 다시 아리엘을 바라보았다.

감정을 내보여선 안 된다.

지금 나에게 독이 될 것인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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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10화

    레이먼드는 아무런 말없이 엘리의 손을 바라보았다.희고 작은 손.어릴 적의 기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여전히 엘리는 다정하고, 또 부드러웠다.자그마치 15년이라는 세월동안, 나는 왜 아멜리아를 잊지 못했을까.“그대가 처음이었습니다.”“처음이요?”“제게 스피나 가문의 후계자로 대하지 않은 사람이 그대였습니다.”“그야당연하죠. 그땐 저는 공작가의 대공녀 였으니까요.”“그게 무엇이든 말입니다. 전 오만방자한 녀석이었습니다. 그대 덕에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할 수 있었으니까요.”레이먼드의 말에 엘리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고작 그런 것으로 날 찾아 다녔다니.이 사람의 기억에는 내가 어떻게 남아 있는 것일까.처음 만났던 날은 아직도 머리안에서 향수처럼 남아있었다.그리 좋은 만남은 아니었지만, 그는 당당하고 멋있는 사람이었으니까.그래서 더 나타날 수 없었다.나의 이런 모습을 그가 보면 무어라 할지, 아무 확신조차 없었으니까.“레이먼드, 저는…”“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이 실종되었다, 사망했다고 하는데 시체도 찾지 못했으니까요.”힘없이 웃으며 말하는 레이먼드에 엘리는 입을 다물었다.“당신이 살아있으리라 믿고, 몇 년을 그 근방을 뒤졌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릴 정도로 찾아 헤맸었습니다.”“왜 그러신 건가요?”“그때는 당연히 당신이 내 약혼녀이니 찾아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돌이켜보면….”레이먼드는 시선을 돌려 엘리를 바라보았다.맑은 하늘과 같은 파란 눈.저 눈을 다시 보고싶었다.어디서도 볼 수 없던, 이제야 다시 바라보게 된.아멜리아의 순수한 하늘.“당신을 찾아야만 제가 살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레이먼드”“그 이후에는 이제 습관처럼, 그냥 무작정 당신을 찾았습니다.”“하지만 저는….”“그게 이제 저의 일상이 되었으니까요.”다시 시선을 피하는 레이먼드에 아멜리아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가족들도 포기하고, 버린 나를 찾아다닌 이유가 습관이자, 일상이라니.난 그런 취급을 받을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09화

    서류를 넘기며 비서관이 하는 말을 듣던 레이먼드는 픽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세자를 설득해 달라고 했더니, 그들의 본진을 없애 주다니.오히려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해 주었단 말이지.“공녀님께 조만간 방문한다고 전해드려. 그리고 조각상도 호텔에 비치해 두었다 말씀드려라.”“예. 가주대리님”비서관이 떠나자 레이먼드는 서류를 내려두고 위스키가 든 잔을 흔들었다.곧 사교계 시즌이니 호텔의 입소문만 잘 타면 그 사업도 나름대로 성공하겠지.호텔을 통해 입지를 다지겠다더니, 이제는 입지를 다 다져두고 취미로만 운영하게 생긴 호텔이었다.어찌되든, 잘 굴러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영민한 건지, 무모한 건지….”날은 그럭저럭 더웠지만, 이 정원에서 일처리를 한지 열흘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아멜리아의 얼굴을 가끔 이라도 보기에는 좋았지만, 언제 까지고 여기에만 있을 순 없었다.남은 일을 처리하려면, 본가에도 가 보아야 하는데….그나마 다행인 건 헨리 그 놈의 행방이 묘연해 진 것이려나.“그런 김에 어디서 객사나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얼마나 좋을지.”레이먼드는 고개를 들어 2층의 창문을 바라보았다.어쩐 일인지 아멜리아가 있는 창문이 열려 있었다.아무래도 문을 닫고 있기에는 더웠을까.공작부인을 닮아 몸이 안 좋은 그녀였기에 채광이 좋고 풍경이 좋은 방으로 골라주었는데….너무 더우면 다른 방으로 옮길 수 있게 말해 두어야 할지도 몰랐다.“그럼 또 얼굴도 못볼텐데….”바람이 불자, 방의 커튼이 살랑거리며 움직였다.밖이 궁금했을까.아멜리아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레이먼드”들려오는 자신의 이름에 레이먼드는 미간을 좁혔다.드디어 환청이라도 듣는 건가.술을 줄여야 할지도 몰랐다.“할 이야기가 있어요. 올라와요”“…아멜리아”엘리는 창문에 기대어 레이먼드를 바라보자, 레이먼드는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저러다 떨어지면 어쩌려고!“들어가 있으십시오. 위험합니다.”“이야기 좀 해요.”“알겠으니, 안쪽으로 들어가십시오. 금방 가겠습니다.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08화

    “오라버니께서는 제 뜻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아이비”“제가 왜 이렇게 했는지, 오라버니께서는 모르시겠습니까?”아이비의 말에 다비드는 크게 숨을 내뱉었다.아이비가 공작위를 원하고 있음을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다.내가 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홀로 그런 위험한 짓을 한 것에 대한 걱정이었는데.“네가 볼땐 내가 의심스러운가 보구나.”“오라버니”“얼마전에 아버지께 후계 포기를 말씀드렸다.”“네?”“이건 어머니도 모르고 계신 일이야.”아이비는 미간을 잔뜩 좁힌 채 고개를 돌려 진과 아리엘을 흘겨보았다.얘들도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모양새고….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러 여기까지 온건지.“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내가 원하는 건 기사이지, 공작가를 이끌 그런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칼센으로 갈까 했는데, 그것보다는 왕궁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오라버니”“그런 와중에 네가 아버지를 도와 공작가를 이끄는 걸 보니 마음은 편하 더구나. 내가 원하던 자리도 아니기도 했고.”다비드는 웃으며 잔뜩 미간이 좁혀진 아이비를 바라보았다.아이비가 그동안 어떤일을 해왔는지 정도는 알 수 있었다.거기다 제레미가 정확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왕실과 이야기를 해 공작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시켰겠지.“어머니는 내가 설득할테니 걱정 말아.”가만히 다비드를 바라보던 아이비는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돌렸다.이제와서 갑자기 이런다라.다른 생각이 있는건가….“오라버니, 솔직히 말씀 하시지요. 무슨 생각 이십니까?”“말하지 않았니.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야. 네가 공작위를 원하듯이 말이지.”“아니, 어머니께서 오라버니를 위해 무슨 짓까지 저질렀는지 알고 계시잖아요.”다비드는 작게 미간을 좁히고 아이비와 눈을 마주쳤다.어머니가 또 이상한 짓을 저질렀나?그래도 상식선에서 움직이셨는데.“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나.”“15년전 마차사고 말이예요. 물론 확증은 아니지만….”“그건 나도 잘 모르는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07화

    “아이비!”소리를 지르며 다가가는 제레미에 진은 발을 걸어 제레미를 넘어트렸다.“이 천한 것이!”제레미의 위에 올라탄 진은 그의 손을 붙잡고 한쪽 무릎을 꿇어 체중을 실었다.거참, 얌전히 있을 것이지.가만히 있으니까 바보로 보였나.“얌전하게 계십시오. 안그러면 다치십니다.” “이거 놓지 못해!”“저희가 기사는 아니어도 죄인을 잡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지라. 송구하게 되었습니다요.”진은 식 웃으며 무릎으로 천천히 중심을 옮겼다.“쓸데 없이 힘 빼지 마십시오. 도련님의 말 대로, 저희가 천한 것들이라 힘조절을 잘 못합니다.”“미친 자식!”곧이어 문이 거칠게 열리며 왕실 기사복을 입은 사내들이 우르르 들어오자 진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제레미를 바라보았다.참 시기한번 좋네.“참 연극 같은 삶 아닙니까? 때 맞춰 기사님들도 들어오시고.”“이…! 빌어 먹을 것 들이!”“저분들의 말을 똑똑히 들으십시오. 본인이 어찌 될지에 대한 생각을 하실 시간은 넉넉히 주어질 것이니.”안으로 들어온 기사들 중 하나가 교지를 펼쳐 글을 읽어 내려갔다.“파말라 공작가의 3남이자, 왕실 재무부 5급 제레미 라파도를 왕실자금 횡령 및 살인 교사의 혐의로 긴급 후송한다!”진은 서서히 그를 놓아주며 기사단 뒤로 보이는 소피아를 흘겨보았다.창백한 얼굴로 제레미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 어깨를 으쓱이며 아이비에게 시선을 돌렸다.거참, 기대를 한건 아니다만.“제레미의 안전을 저하께 보장받았으니, 조심히 데리고가게.”“물론입니다.”기사단이 제레미를 거칠게 끌고가자, 아이비가 한걸음 걸어 나와 입을 열었다.“제레미만 데리고 가면 되는가? 가문의 안전을 저하께서 말씀 하시었을 텐데.”“조사에 차질만 없으면 아무 상관 없을것입니다.”“그렇군. 그럼, 놀슨 부인은 어찌 되는 것이지?”“참고인으로 함께 후송하겠습니다. 공녀님”아이비는 시선을 돌려 하얗게 질린 소피아와 눈을 마주쳤다.제 아들이 한 짓을 이제야 알아챈 것일까.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말리지 않고 방관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06화

    진의 말에 아리엘은 픽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이런걸 보면 달라지신게 하나도 없으신데.“세자 저하께서 보내시는 선물 같습니다.”“그 사람도 제정신은 아니야.”“저하의 작은 취미라고 생각하시지요.”“그렇게 생각을 해야하나….”“성격은 확실히 안좋긴 하네요.”진은 툴툴거리며 문 앞으로 다가갔다.“진, 너가 가려고?”“넌 공녀님 옆에서 지키기나 해. 그게 더 위협적이니까.”“위협까지 필요할까.”“그렇지 않겠어?”밖으로 나온 진은 문 앞에 서 코를 긁적였다.성큼성큼 다가오는 제레미가 보이자, 진은 작게 한숨을 쉬며 그를 바라보았다.발도 빠르네. 얼마나 급했으면.“오랜만에 뵙습니다. 도련님.”금새 코앞까지 다가온 제레미에 진은 슬적 웃으며 그와 눈을 마주쳤다.“비켜라.”“잠시 기다리시지요. 공녀님께서 급한 용무 중이라”“급한 용무? 당장 비켜”이를 악물고 말하는 제레미에, 진은 입에 웃음을 걸고 삐딱하게 그를 바라보았다.이자식도 알 거 다 알아서 이러나.참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진정하시지요. 도련님”“진 그릭이라고 했나? 너, 내가….”“도련님께서 제 이름을 어찌 아시는 지는 모르겠나, 조금만 기다리시지요”진의 말에 제레미는 이를 악물었다.헨리 그자가 독을 쓸 때 티가 나지 않는 것을 써라고 했어야 했다.확실하게 죽여야 할 것을, 이렇게 살아서 귀찮게 굴다니.그 멍청한 놈 때문에 내가 지금…!“너, 허튼짓 하지 말아.”“제가 무얼했다고 그러시는지. 공녀님께서 바쁘시답니다.”진은 제레미의 얼굴을 살펴보다 작게 아이비의 문을 똑똑 두드렸다.곧이어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진은 문을 열어주며 그와 눈을 마주쳤다.허튼 짓 하면, 뭐 때려잡아야지 별수 있겠어?“들어가시지요. 도련님”매서운 제레미의 눈에 진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손을 뻗었다.날 선 공기와 색색이는 제레미의 숨소리.뭐,이런 백면서생 제압은 별것도 아니니.“아이비”한글자씩 끊어 말하는 제레미에 아이비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드디어 이녀석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05화

    아이비는 편지를 읽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화려한 왕세자의 친필편지에는 흥미 가득한 이야기가 가득했다.제레미가 지금껏 벌인 짓에 대한 처벌과 레이먼드에 대한 지지까지.“솔직하게 말하자면, 스피나경에 대한 지지는 예상 외였어”“저하께서 공녀님을 좋게 보셨나 봅니다.”“그렇게 보였니? 영광이라고 해야할까.”“그런 말씀은 잘 하지 않으시니 말입니다.”아리엘의 말이 웃긴지 아이비는 슬적 그를 흘겨보았다.“자네의 말 대로 특이하신 분이시긴 하더군.”“워낙 짓궂으신 분이시라.”아이비는 손을 저으며 진에게 편지를 건네었다.“스피나경께는 사람을 보냈지만, 나중에 갈 때에 이걸 전해 주렴.”“네. 적당히 상황을 보고 다녀오겠습니다.”“셈 빠르신 분은 편하긴 하네.”아이비의 말에 진은 픽 웃으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그럼 이제 제레미는 어찌 되려나.녀석에게 뭐 가족 간의 정이나 이런 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한구석이 좋지만은 않았다.그냥 얌전하게 살지.“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공작가와 무관하다는 정황을 부러 만들어 주시다니. 배려 넘치시는 분 아니니?”아이비는 진의 얼굴을 보다 고개를 저었다.무슨 생각일지 모르는 저 애의 얼굴에 괜히 복잡한 심정이 올라왔다.제레미가 그런 짓을 벌였다니.그래도 나의 혈육인데.그럼 제레미는 어디까지 모두를 속이면서 그것을 준비한 것일까.정말, 소피아를 앞세워 자신의 입지를 다듬은 것일까.“머릿 속이 복잡하네”“복잡할 게 뭐 있나요. 이제 남은 건 다비드 도련님 뿐인데.”“그렇긴 하지만….”“참 귀족네들은 복잡하게 살아요. 형제고 자식이고 다들 자기 잇속 챙기기 바쁘잖아요.”진의 말에 아이비는 픽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틀린 말 하나 없는 저 말이 괜히 입안을 꺼끌거리게 만들었다.이래서야 원, 귀족의 체면 따위를 챙길 수도 없겠는걸.“그러게 말이야. 이게 무슨 가족인 건지.”“뭐, 저는 그 덕에 돈 벌고. 좋긴 합니다.”“그런 걸 보면 오히려 네가 부러워.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3화

    “뭐?”짜증 섞인 그의 말에 진은 괜히 손톱을 바라보다 다시 그에게 시선을 옮겼다.“그냥 하기 싫어서요. 딱 듣기만 해도 위험할 것 같은데.”“위험하다고 안 하는 타입이 아닐 텐데. 타말 사막에도 다녀왔다고 들었네”“소식도 빠르셔라. 전부 다 알고 오신 겁니까?”“중요한 일에 아무나 쓸 것 같은가?”“영광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요.”사내는 혀를 차며 가만히 진을 바라보았다.이 녀석에 대한 평가같은 걸 들었을때 가장 쓸만 했는데.공작가와 안 좋은 일이라도 있던건가.이러면 귀찮아 지는데.“자네에 대한 경력과 일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2화

    “고마워라.”진의 말에 헤이든은 혀를 차며 올리버에게 시선을 돌렸다.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어.“올리버, 그만하고 가라. 50실버 내가 줄 테니까 갚고”“나 먼저 간다!”“야! 올리버!”진은 헤이든의 팔 안에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도망가는 올리버를 째려보았다.저 자식, 끝까지 돈 안 주고 가네.“그걸 왜 니가 갚아주냐?”“입만 살았지 아주.”머리를 쥐어박는 헤이든에 진은 머리를 비비며 그의 품에서 벗어났다.“아프잖아!”“이 꼬라지들 봐라. 진짜. 전부다 배상 청구할 거야”“올리버한테 달아”“전부다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1화

    “공작가에 하녀가 암살시도 했다지?”“제일 끗발 없는 서출 공녀한테 무슨….”“그러니까 웃긴 일 아니냐.”사내들의 말에 헤이든은 테이블에 맥주를 거칠게 내려 두었다.“다 튀잖아!”“튀기는. 그리고 귀족네들 이야기 하지마. 그런 거 이야기해서 좋은 꼴 본 적이 없어.”“아니, 그렇잖아. 공작가에 아무리 적장녀가 실종되었다만, 서출 공녀까지 그러는게 이상하지 않냐?”“이상은 무슨? 주인도 없는 자리, 탐내는거겠지.”“그래서 암살자를 날려?”“왜, 가서 호위라도 해주게?”“아서라. 난 내 목숨이 더 소중하니까.”혀를

  •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10화

    진은 아이비의 보랏빛 눈을 흘긋거리다 시선을 떨구었다.눈치가 빠르고 예민하다.아까 하녀가 한 까탈스럽고 예민하다는 이걸 말하고 싶었으려나.“죄송하지만, 하녀입니다”진은 마른침을 삼키며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의뢰주의 추가조항은 절대 정체를 말하지 말 것.무슨 이런 바보같은 조항이 있나 했지만, 뭐, 돈을 그만큼 주기로 했으니 따라야지.“그래? 그럼 네 손에 난 굳은살에 대한 변명은?”“손이 여려서 굳은살이 잘 베깁니다”“허술해”“이전에 정육점에서도 일했습니다”“말도 안 되는 소리.”“아버지가 군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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