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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하민오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11 11:55:37

리민루가 눈을 꾹 감았다. 리리나는 자신의 얼굴에 손을 갖다대었다.

놀랍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엘프 쌍둥이들은 한껏 더 의기소침해진 상태로 그들의 처소로 돌아갔다. 네리나는 방으로 돌아가려는 조세르를 끌고 자신의 방으로 왔다.

“워워, 이런 초대는 언제나 환영이야.”

능글맞게 말하는 조세르를 홱 쏘아보았다.

“이제는 말해줘요, 약속을 품고있다는 건 뭐고, 나한테 힘이 있다는 건 뭐예요?”

네리나는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자신에게 힘이 있었다면, 왜 그 집에서 그렇게 외톨이로 살아야 했던건지 알 수 없었다.

조세르는 슬픈 얼굴로 네리나의 다홍색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더니 제 눈가에 갖다대었다.

“아직은 말해줄 수 없어, 네리나. 다만 너의 진심이 담긴 말에는 힘이 있단다. 지금은 그것만 기억해주면 안될까?”

그렇게 말하고는 네리나의 머리카락에 성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그녀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말했다.

“그러니까 그 엘프 쌍둥이들을 고칠 수 있는 힘도 있다는 거죠?”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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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벤자민을 찾아서   37

    “쉿, 나무들이 움직이는 소리예요.”“나무가 움직여요?”네리나가 깜짝 놀라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우우웅’거리는 소리가 더 크게 울려왔다.“북쪽의 나무들은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들은 마법을 부릴 수 있답니다.”오르하가 그렇게 말한 후 네리나는 입을 함 하고 다물었다. 눈알만 도륵도륵 굴리며 용의 흔적을

  • 잃어버린 벤자민을 찾아서   33

    톰이 은빛 머리카락을 휙 넘기고는 다정하게 말했다.“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군요, 두 분 다.”톰의 말에 이제 남매는 훌쩍이는 소리까지 내기 시작했다. 네리나는 더욱 이들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솔직하게 이야기하셔야 해요. 그래야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답니다.”톰의 자애로운 말에 쌍둥이들이 고개를 푹 숙였다. 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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