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연미혜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 연미혜의 입가에 스친 옅은 미소가 신정혁의 눈에는 몹시 거슬렸다.신정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몸을 돌려 홀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날 오후, 연미혜 일행은 마침내 진행 중이던 업무를 모두 마무리했다.시스템 구축 작업도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앞으로 보름 정도는 경문 그룹에 다시 올 일이 없을 듯했다.강상훈은 경문 그룹을 대표하여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춰 직접 배웅하겠다며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가겠다고 나섰다.마침 신정혁 일행도 처리할 업무가 있어 성영 그룹으로 돌아갈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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