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나의 기사가 되어줘 / Chapter 101 - Chapter 110

All Chapters of 나의 기사가 되어줘: Chapter 101 - Chapter 110

115 Chapters

106화

기획조정실 안은 아직 화약 냄새가 남아 있었다.깨진 유리.넘어진 의자.바닥에 떨어진 총.그리고 이제 아무도 숨길 수 없게 된 얼굴들.이다정은 김다온에게서 아주 천천히 떨어졌다.완전히 떨어지진 않았다.손은 여전히 잡혀 있었다.그 상태로 바닥에 주저앉은 회수팀 남자를 내려다봤다.“장성우 실장.”짧게 말했다.“어디 있죠.”남자는 이를 악물었다.대답 없다.좋아.그럼 이쪽부터 정리하면 된다.정유리가 바로 오세현 휴대폰을 열었다.손이 빨랐다.화면 넘기는 소리.짧고 날카롭게 이어졌다.“문자 하나 더 있다.”짧다.“방금 들어왔어.”이다정 시선이 내려갔다.정유리가 화면을 돌렸다.[08:00 전까지 대표 권한 정지안 상정 완료. 한태석 라인 정리 후 보고.]정적.좋아.이거다.이다정 눈빛이 아주 천천히 식었다.“권한 정지안.”짧다.“내일 아침이네.”윤정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건…”말을 잇지 못했다.이다정이 바로 그를 봤다.“실장님.”짧다.“몰랐어요?”윤정훈 입술이 떨렸다.“…정확한 시간은.”“몰랐습니다.”좋아.거짓말 반.진실 반.그 정도면 충분하다.“그럼 지금부터 아세요.”이다정이 말했다.“아침 여덟 시 전에 끝내면 되는 거잖아요.”김다온이 바로 받았다.“전략실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짧다.“권한 정지안 원본.”“결재 로그.”“의결권 위임안.”한 박자.“다 그쪽에 있을 겁니다.”서하진이 아주 작게 웃었다.“좋네.”짧다.“이제 말이 통하네.”정유리가 오세현 휴대폰을 다시 훑었다.“장성우 일정도 있어.”고개를 들었다.“본사 아니야.”정적.이다정 눈이 가늘어졌다.“어디죠.”“한강 리버하우스.”짧다.“창업주 전용 별채.”좋아.이제 그림 다 맞네.장성우는 회사에 없는 게 아니라 아예 위에서 직접 판 깔고 있었다.회의실에서 자르고, 전략실에서 문서 올리고, 아침에 아버지 앞에서 끝내겠다는 거다.이다정이 아주 천천히 웃었다.차갑게.“예쁘게
Read more
PREV
1
...
789101112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