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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핀 연꽃 : 서녀무사전

동쪽에 핀 연꽃 : 서녀무사전

가질 수 없기에 더 간절한, 조선 왕실을 뒤흔든 로맨스 스캔들. “여인은 저하의 호위무사가 될 수 없습니까?” “그렇다면 완벽한 사내가 되겠습니다.” 불안한 세자의 자리를 지키려는 비운의 왕세자, 이겸. 그를 위해 검을 들고 사내로 살아야만 했던 명문가 서녀, 연화. 여인이기에 안된다고 했다. 서녀이기에 가만히 있으라 했다. 세자 이겸은 그런 그녀에게 기회를 기회를 주었다. "너를 이제 홍연이라 부를 것이다." 그에게서 새 이름을 하사 받은 날,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이 되었다. "저하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어드릴 것입니다." 충성으로 시작된 관계는 신의를 넘어 닿을 수 없는 사랑이 되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은, 결국 서로를 떠나보내게 될까? <본 작품은 실제 역사와 인물,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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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뒤에도 복숭아꽃은 피었다

이별 뒤에도 복숭아꽃은 피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날, 원송아는 거센 비를 뚫고 고동해가 자주 찾는 프라이빗 라운지로 향했다. 룸 앞에 선 원송아는 젖은 머리칼을 훔치며, 고동해의 모임이 끝나면 깜짝 소식을 전해줄 생각이었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웃음기 섞인 남자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동해야, 이제 일주일 뒤면 너랑 원송아 결혼식이잖아. 결혼식에서 터뜨릴 깜짝 이벤트는 다 준비됐어?” “준비됐어.” 고동해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에는 술기운이 배어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야지.” 원송아는 머리를 닦던 손을 멈췄고, 입가에는 자신도 모르게 달콤한 미소가 번졌다. 고동해와 함께한 3년 동안, 고동해는 정말로 원송아를 땅에 닿을 세라 손바닥 위에 놓고 보물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형. 원송아가 내가 형인 척하면서 이렇게 오래 곁에 있었다는 걸 알면, 그 자리에서 무너져서 미쳐 버리지 않을까?” “그렇겠지. 동해에게 얼굴이 똑같은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사실은 원송아가 죽었다 깨어나도 상상도 못할 일이지.” “남자친구 동생한테 3년이나 속았다는 걸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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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재회, 그의 폭주

5년 만의 재회, 그의 폭주

고결하고 기품 있는 성품에 훈장을 수여한 명망 높은 가문 출신의 수재인 지강산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눈부신 존재였다. 4년의 열애 기간 동안 허서령이 그의 일생일대의 유일한 사랑임을 모두가 의심치 않았다. 그러다가 ‘양다리’ 사건이 터지면서 두 사람은 결국 이별했다. 5년 만에 다시 마주한 날, 지강산이 허서령을 벽으로 거칠게 밀어붙였다. 두 눈에 원한이 들끓었다. “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영원히 사라졌어야지.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돌아온 건 그녀의 단호하고 깔끔한 대답이었다. “알았어요.” 지강산은 허서령을 뼛속까지 증오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녀에게 미쳐 있었고 그녀 앞에만 서면 속절없이 자제력을 잃고 무너져 내렸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모든 진실이 드러났다. 지강산이 붉게 충혈된 눈으로 허서령을 쳐다보면서 문으로 몰아붙였다.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너의 그 지독한 빚들 이제부턴 내가 다 감당할 테니까 나랑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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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21세기의 비혼주의자였던 서인경, 눈을 떠 보니 한남자밖에 모르는 연애 바보로 환생했다. 원주인이 하도 여기저기 적을 많이 만들고 다닌 탓에 그녀는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도대체 이딴 삶을 어떻게 살아가라고! 이혼, 반드시 이혼해야 해! 전생에서 서인경의 가족은 누명을 쓰고 비참하게 몰살당했다. 서인경은 이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복수도, 이혼도, 자유로운 비혼주의도 모두 되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존귀하신 왕야에게 조심스레 이혼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한발 양보해서 휴처(休妻: 고대에 혼인한 사내가 처를 집안에서 내쫓는 것)라도 해달라 했지만 그것도 거절. 결국 그녀는 스스로 이혼서를 써서 그에게 건넸다. 그러나 그걸 본 사내는 문서를 갈기갈기 찢으며 분노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경고했다. “내 사전에는 이별이라는 단어가 없다. 나와 헤어지고 싶다면 오직 사별뿐이지. 죽고 싶으면 어디 한번 해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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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

명의 왕비

일명 <의비경천하>, <의소경성> 천재 의학 박사인 원경릉이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로 돌아가 초왕비가 된다. 그녀는 과거로 돌아가자마자 중증 환자를 만나게 되는데, 비록 시공간을 초월했지만 의사의 사명을 가지고 환자를 고쳐주다가 억울하게 오해를 사 하마터면 옥살이까지 할 뻔 한다. 병에 걸려 위독한 태상황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왕의 오해를 받게 되는데…… 시공간을 초월해 오게 된 과거에서 그녀는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더 기가막힌건 그녀를 못살게 괴롭히는 왕이라는 남자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것이다! “너는 무슨 재주가 있어서 내가 너를 싫어하게 만드느냐? 본왕은 그냥 네 존재 자체가 증오스럽다.” 원경릉은 이런 말을 듣고도 활짝 웃으면 말한다. “저라고 왜 왕야를 싫어하지 않겠어요? 다만 우린 모두 지식인이잖아요. 체면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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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삼촌, 내 남편!

네 삼촌, 내 남편!

결혼 3주년 기념일. 선우는 아내에게 ‘Love Sara’라는 이름이 새겨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 언론 앞에서, 지인들 앞에서, 그리고 세상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는 사랑을 과시했다. 사람들은 로맨틱하다며 감탄했고, SNS에는 ‘완벽한 부부’라는 말이 넘쳐났다. 하지만 그날 밤, 텅 빈 집에 혼자 앉아 있던 사라는 전혀 다른 장면을 보고 있었다. 낯선 번호로 도착한 사진 한 장. 선우의 새 비서, 혜영이 그 ‘Love Sara’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선우의 품에 깊이 안겨 있었다. 목걸이는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지만, 사랑은 아니었다. 3년 동안 사라는 완벽한 아내였다. 조용했고, 순종적이었고, 남편의 체면을 세워주는 데 단 한 번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 대가로 받은 건 배신이었다. 시어머니의 노골적인 모욕, 그리고 선우의 뻔뻔한 변명. “그건 그냥 신체적인 욕구일 뿐이야. 사랑은 여전히 너한테 있어.”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사라가 도망칠 수 없다고 믿었다. 천문학적인 병원비로 연명하고 있는 그녀의 아버지, 그 약점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라가 모욕을 삼키고, 심지어는 불륜녀의 아이까지 품어줄 거라고 확신했다. 완벽한 아내니까. 하지만 그는 틀렸다. 사라는 조용히 움직였다. 저택을 처분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반박 불가한 외도 자료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돌아섰다. 앞치마 대신 흰 가운을 입었다. 주방 대신 실험실로 향했다. 하룻밤 사이, 그녀는 업계를 놀라게 한 최상위 제약 연구원으로 돌아왔다. 과거 그녀가 포기했던 재능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아니, 더 날카로워져 있었다. 늦은 후회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매달리던 선우는 차갑게 변한 전처를 다시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본 건 전혀 다른 장면이었다. 얼음처럼 냉정해진 사라가 자신의 작은 아버지, 현진의 품에 조용히 안겨 있었다. 늘 냉담하고 고고하던 그 남자 현진은 조카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낮았고, 위험할 만큼 차분했다. “뭐라고 불렀지?” 잠시 멈춘 뒤, 시선이 더 차갑게 내려앉았다. “아내? 그 말 취소해.” 그는 한쪽 입꼬리를 비틀었다. “이제 ‘숙모’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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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만 빌려주던 성부 아빠의 최후

평생 돈만 빌려주던 성부 아빠의 최후

사장님이 나에게 4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시면서 인부들에게 월급을 전해주라고 하셨다. 봉투를 사려고 나간 사이 아빠는 바로 그 돈을 이웃에게 집을 사라고 빌려줘 버렸고 내가 따져 묻자 돌아오는 건 너는 아직 인간관계를 모른다는 아빠의 핀잔뿐이었다. 엄마와 오빠도 내가 돈을 아빠가 볼 수 있는 곳에 놓은 게 잘못이라며 누구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실을 알게 된 사장님은 다행히 나를 신고하지는 않고 해고만 하시면서 돈만 갚으라고 하셨다. 그 돈을 갚기 위해 나는 아빠가 소개해준 월급 많이 준다는 간병인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영감에게 성추행까지 당해버렸다. 아빠는 경찰에 신고하려는 나를 노인의 상황도 이해해주라면서 말렸고 나는 결국 노인네 돈을 탐낸 꽃뱀이라는 오해를 받고 그 집안 자식이 부른 사람들에게 맞아 죽어버렸다. 그런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아빠가 이웃에게 돈을 빌려주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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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비밀

지하실의 비밀

결혼 첫날밤, 남편은 나와 함께 보내지 않았다. 그는 너무 피곤해서 나중에 보내자고 했다. 하지만 매일 밤, 그는 몰래 지하실로 내려갔다. 돌아오면 꼭 샤워를 하고, 몸에는 말할 수 없는 냄새가 났다. 나는 남편한테 뭘 하러 갔는지 물었다. 남편은 운동하러 갔다고 말했다. 한밤중에 운동이라니? 나는 참을 수 없어 어느 날 밤 몰래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가 내게 다가오더니 내 잠옷을 잡고 소리쳤다. “올라와!” “지하실에 들어가면 안 돼!” “아니면 우리 이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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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벌로 변신한 나의 아내

이혼 후, 재벌로 변신한 나의 아내

KS 그룹의 금지옥엽 귀한 딸 구아람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백소아라는 이름으로 짝사랑하던 신경주와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녀는 지극정성으로 남편과 시댁식구들을 뒷바라지하면서 차갑기만 한 신경주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지만……. 결혼한 지 딱 3년이 되던 어느 날, 신경주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혼계약서를 꺼냈다. 상처받은 구아람은 그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다시 재벌가 딸의 신분으로 돌아온다. 이제 그녀는 재벌, 의사, 해커, 펜싱 선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N잡러로서, 전남편의 사업을 야금야금 빼앗으며 복수를 시작한다! 신경주가 따져 물었다. “구아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구아람은 차갑게 받아 쳤다. “당신이 나에게 한 짓은 이보다 몇 만 배 더 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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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쓴 남편

가면을 쓴 남편

5년 연애와 3년 결혼 생활. 송남지는 평생 윤해진과 함께할 거라 믿었다. 비행기 추락 사고 소식이 들려왔을 때 죽음조차 둘을 갈라놓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진실은 너무도 잔인했다. 윤해진은 죽은 게 아니라 이미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송남지가 믿어온 사랑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송남지는 끝내 모든 감정을 내려놓고 스스로 이 어리석은 사랑의 막을 내렸다. 그리고 집안에서 정해준 결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경 상류 사회의 중심, 하씨 가문의 장남 하정훈이 이혼녀를 아내로 맞았다는 소식은 곧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송남지조차도 생각했다. 하정훈이 자신을 택한 건 단지 몸에 병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치른 것이라고 말이다. 하씨 가문에서 원하는 걸 얻은 만큼 송남지는 아내로서 최소한의 체면은 지켜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당신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 하나 입양하죠. 제가 당분간 몸을 숨기고 지내다가 세상에는 제 친자식이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 말에 하정훈은 송남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낮게 웃었다. “그렇게 원하면 그냥 솔직히 말해. 자기가 원하는 걸 내가 못 들어줄 이유가 없잖아.” 주변 사람들은 잘나가는 재벌 도련님이 왜 굳이 아내에게 매달리며 자신을 낮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수군거렸다. 하지만 하정훈은 조금도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입꼬리를 비웃듯 올리며 말했다. “아내한테 매달려서 뭐가 나빠? 결국 내가 원하는 건 다 얻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하정훈을 조롱했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토록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온 짝사랑이 얼마나 쓰라린 기다림이었는지 그리고 그 끝에 마침내 손에 넣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길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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