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춘귀
경옥얼음 같은 대표님, 그녀의 눈물에 녹다도망수나는 이 빙의를 끝내려 한다무렵
그러자 계연수가 다시 물었다.
“헌데 어째서 결국 갚지 못하고 목을 맨 겁니까?”
심서준은 눈을 가늘게 좁혔다.
“그가 경성에 올라와 규례를 마련할 때, 전장(钱庄:돈을 빌려주고, 예금이나 환전까지 맡아 하던 민간 금융업소야)에서 육천 냥을 빌렸다. 헌데 그 전장이 바로 영청 후작이 뒤에서 운영하던 곳이었지. 이자가 무려 팔할 삼푼리였다. 즉 육천 냥을 손에 쥐려면 실제로는 칠천오백 냥을 �
�린 것으로 계산되는 방식이지. 거기에 매달 삼푼 이자가 붙는다. 한 달 이자만 이백이십오 냥이라는 뜻이다. 그 이자가 달마다 불어나기 시작하면… 결국은 갚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