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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作者: 희나리K
last update 公開日: 2026-08-01 10:15:21

“어이.”

감옥 창살 안으로 슬며시 건네진 담요 하나. 그건 담요 중에서도 흑곰의 털로 만든 최고급 담요였다.

세쟈르는 그런 로이드를 쳐다보지도, 담요를 건네받지도 않았다.

당연히 로일드의 기다림도 길지 않았다. 이내 바닥에 담요를 던져놓고는 혀를 찼다.

“그러니까, 겁도 없이 왜 그딴 악랄한 짓을 벌여.”

“말씀드렸을 텐데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라고.”

“이런 상황에서 발뺌은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아.”

웃겨,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뭐가 도움 되는데? 어차피 죽일 거면서. 발뺌이 아니라 정말로 모른다고 난.

“시녀들이 증언했어, 버섯 수프를 만들며 이상하게 중얼거리다, 갑자기 어딘가를 다녀와 수프 안에 무언가를 넣는 것 같았다고.”

내가..? 수프를 끓인 기억은 확실히 나지만, 중간에 어딘가를 다녀온 기억은 전혀 없는데.

참나, 말 맞추는 거야 금방이지 뭐. 안 그래도 눈엣가시일 텐데.

“그럼 저도 조종당했나 보죠, 타나 아가씨처럼요.”

“세쟈르.”

“어차피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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