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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7 08:02:46
“한채원!! 한채원!!!”

쾅.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며, 배정아의 찢어지는 비명도 완벽하게 차단되었다.

완벽한 승리였다.

한성 어패럴의 도용 사태를 터뜨린 지 불과 며칠 만에, 배정아 모녀는 재계에서 완벽하게 매장당했다. 한성그룹의 경영권은 사실상 JS그룹, 즉 서도진의 손으로 넘어왔고, 배정아와 한유라는 빈털터리가 되어 형사 처벌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십 년을 갈고닦았던 복수.

그 지독하고 길었던 목표가, 이제 9부 능선을 넘어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딸깍.

수석 디자이너실로 돌아온 채원은 묵직한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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