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Bab 41 - Bab 50

149 Bab

41화. 수혈

카시엘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투명했던 그의 피부는 회색빛으로 변해갔고, 호흡은 잦아들었다.테리는 루카스을 카시엘의 옆에 앉혔다."루카스. 당신 등 뒤에 있던 그 황금빛 날개가... 카시엘을 도울 순 없어?""어떤 방법으로? 내 피라도 주어야 하나?"바로 그때, 지지직-.입구의 경찰 동료에게서 루카스에게 무전이 왔다. 밀러가문에서 루카스의 누나인 루이자가 찾아 왔다는 보고였다.루이자는 인사도 생략한 채 카시엘의 상태를 보고는 가문의 문장 목걸이를 루카스의 목에 걸어 주며 말했다."루카스,너의 수호령은 순순한 선의 에너지야. 카시엘 천사님은 지금 그게 필요해.""어떻게 전달해?""손을 잡아. 그리고 네 수호령에게 간절히 빌어. 아리나를 지키고 악을 막기 위해 이 천사님이 필요하다고. 너의 에너지를 천사님에게 전해 준다고 생각하면서.그리고 아리나. 당신의 기도도 필요합니다."루카스는 카시엘의 차가운 손을 꽉 잡았다.아리나는 곁에서 두 사람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루이자도 한 걸음 뒤에서 양 손을 올리고 그들을 향해 손바닥을 향하며자신에게 주어진 따스한 빛을 흘려보냈다.잠시 후, 루카스의 온 몸에서 눈부신 황금빛 아우라가뿜어져 나왔다.루카스는 자신의 생명력이 빠져나가는 듯한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지만손을 놓지 않았다.황금빛 기운이 추카스의 팔을 타고 카시엘의 몸으로 스며들었고,아리나의 오로라빛 연기 같은 성령이 방안에 보호막을 치듯 감쌌으며루이자의 보라빛 온기가 세 사람을 감싸 안았다.카시엘의 가슴속에 멈춰버린 신성력의 핵이,세 사람의 에너지를 받아들여 다시 진동하며 채워지기 시작했다.카시엘의 안색과 호흡이 안정을 찾으며 돌아오기 시작하자,그는 긴 숨을 내뱉으며 눈을 떴다.아리나를, 세상을 어둠에 물들일까봐 두려움에 떨던 그의 눈동자에다시 희미한 백색광이 깃들고 몸에서도 천천히 은빛이 비치기 시작했다.이 모든 것을 경이롭게 지며보던 테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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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슬픔속 피어난 색채

기력을 회복했지만 카시엘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모델이라는 직업이 아리나를 지키기는 커녕,그녀뿐 아니라 세강까지 더 큰 위험에 빠뜨렸다는 자책감이 그를 짓눌렀다.그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했다.화려했던 턱시도는 구석에 처박혔고,카시엘은 온종일 어두운 거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카시엘, 뭐라도 좀 먹어봐요.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아리나의 위로도 소용없던 어느날,아리나가 환자들의 미술 치료를 위해 챙겨두었던 캔버스와 물감을 거실 테이블에 두고 출근을 했다.카시엘은 멍하니 그 도구들을 한참을 바라보았다.그리고.... 홀린 듯 붓을 들었다.그는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천계의 풍경을,캔버스에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태초의 빛, 선한 인간의 영혼이 내뿜는 맑은 광채,그리고 그런 인간을 위협하는 어둠의 형체들을 마구 쏟아내듯 그렸다.어리숙한 손놀림이었지만,붓이 지나간 자리에는 인간의 솜씨로는 흉내낼 수 없는신비로운 색채가 피어났다.슬픔은 분노가 아닌,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되고 있었다.매일 아리나가 출근을 하고 나면 카시엘은,캔버스에 모든 복잡함을 쏟아내었고,그 작업들은 카시엘의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다.어느 날, 퇴근한 아리나와 수사를 마친 루카스, 그리고 카시엘의 상태를 확이하러 온 테리는거실에 세워진 그림들을 보고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그것은 단순한 낙서도, 그림도 아니었다.그림에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마음을 정화하는 파동이 흘러나오고 있었다."이거...뭐야? 카시엘이 그린건가?"루카스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었다."너무... 아름다워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화로워져요."아리나는 그림속에 묘사된 빛의 형상이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테리는 과학적,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음.... 이 그림, 영적인 치유 효과가 있어. 카시엘은 모델처럼 자신을 노출하지 않아도, 그림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세상에 전달할 수 있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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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 화가 카시엘

카시엘은 이사벨라와의 모든 계약을 파기했다.루카스의 변호인단이 법적 공방을 방어하는 동안,카시엘은 오피스텔 베란다를 화실로 개조하고,라는 익명으로 활동하며 뉴욕의 화랑가에 충격을 던졌다.얼굴 없는 작가의 그림은 금방 소문을 타고 유영해졌다. "사람들이 당신의 그림을 사려고 줄을 섰대요, 카시엘. 이제 더 이상 무대 위에서 각혈하지 않아도 돼요."아리나의 말에 카시엘은 붓을 내려놓고 그녀를 바라보았다.그의 손에는 피 대신 물감이 묻어 있었다.그는 이제 깨달았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을 소모시키지만,창작의 고통은 오히려 자신의 신성력을 단단하게 뭉치게 한다는 것을.루카스는 아리나의 방 옆에 카시엘의 작품들을 걸어 두었다.그림에서 쁨어져 나오는 기운이자신이 설치한 보안 장비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아리나를 지켜 줄 것 같았다."카시엘, 당신 그림 값으로 이 오피스텔 한 층 전체를 다 사버렸어. 이제 우리 셋이 이 25층의 진정한 주인이 된 거지."루카스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요새 같았던 오피스텔에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아리나는 두 남자의 등 뒤에서 감사 기도를 드렸다.카시엘은 다시 뚝딱거리고, 어리숙한 걸음걸이로아리나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이번에는 손이 따뜻해져 있었다.보호를 향한 그의 두려움이,예술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희망으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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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K.의 탄생(25층의 캔버스)

뉴욕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던 런웨이의 참사는대중의 기억 속에서 자극적인 가십으로 소모되고 있었다.하지만 그 폭풍의 한 복판에 서 있던 카시엘에게는영혼의 궤적이 뒤바뀌는 거대한 사건이었다.그는 더 이상 턱시도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대신 그는 오피스텔 25층,루카스가 철저히 봉쇄한 요새 안에서 붓을 들었다."카시엘이, 물감은 여기 두었어요. 테리가 추천해 준 천연 안료들이에요.당신의 몸에 해롭지 않아야 한다며 직접 공수해 왔대요."아리나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거실 한 쪽에 마련된 화실로 들어왔다.카시엘은 빳빳한 리넨 셔츠의 소매를 걷어붙인 채 대형 캔버스 앞에 서 있었다.그의 손등에는 여전히 루카스에게 수혈받은 황금빛 기운과 자신이 본인이 은빌백색광이 기묘하게 섞여 흔들리고 있었다.카시엘은 어리숙한 동작으로 붓을 적셨다.그는 인간의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지만,캔버스에 긋는 한 줄기 선은 지상의 물리 법칙을 초월한 깊이감을 만들어 냈다.그는 자신이 천게에서 보았던,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을 화폭에 옮기기 시작했다."아리나, 저는 이제야 깨달앗습니다.모델로서 시선을 받는 것은 나의 빛을 갉아 먹는 행의였지만,이 캔버스 위에 나의 시선을 담는 것은...나의 신성력을 견고하게 쌓는 수행이라는 것을요."카시엘의 말대로, 그가 그림을 그릴수록오피스텔 내부의 공기는 맑아졌고,아리나를 괴롭히던 악몽도 잦아들었다.카시엘은 얼굴을드러내지 않는 조건으로 뉴욕의 권위 있는 갤러리와 계약을 맺었다.이름은 오직 'K'.사람들은 이 신비로운 천재 화가의 정체에 열광하기 시작했고,그림 한 점의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액수가 어마무시했다.하지만 카시엘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오직 이 그림들이 아리나의 주변에 보이지 않는 성벽을 세워주고 있다는 사실만이 그를 안도 시켰다.그는 오늘도 아리나를 위해 지상에소 가장 성스러운방어선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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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수호자의 침묵과 형사의 질투

루카스는 아리나의 집 옆방에서 매일 밤 들려오는 낮은 클래식 음악 소리와 붓이 캔버스를 긁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카시엘에게 자신의 수호천사 기운을 나눠준 뒤로 기묘한 연결감을 느끼고 있었다. 카시엘이 고통스러워하면 루카스의 가슴도 저릿했고, 카시엘이 그림에 집중해 평온을 찾으면 루카스 역시 깊은 단잠을 잘 수 있었다. "형사님, 요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예요? 범인 잡는 속도가 예전 같지가 않네." 동료 형사의 농담에 루카스는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퇴근길에 항상 아리나와 카시엘은 위한 최고급 식재료를 사들고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는 이제 자신이 아리나를 지키는 것이 육체적인 보호를 넘어, 카시엘이라는 존재가 무너지지 않게 지탱하는 역할까지 확장되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어느 날 저녁, 루카스는 아리나의 집 거실에서 카시엘이 갓 완성한 그림을 보았다. 그것은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은 한 여자를 지키는 두 개의 그림자를 묘사한 작품이었다. 한 명은 빛의 날개를 가졌고, 다른 한 명은 단단한 값을 입고 있었다. "이거... 우리를 표현한 건가?" 루카스가 툭 던지듯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다. 카시엘은 어리숙하게 붓을 씻었다. "그림은 보는 이의 몫입니다. 하지만, 루카스... 당신의 황금빛이 없었다면 이 여자는 이미 숲에서 영영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루카스는 카시엘이 인정에 묘한 패배감과 유대감을 동시에 느꼈다. 아리나를 향한 호감이 여전히 가슴속에 썸의 형태로 남아있었지만, 카시엘이 아리나를 위해 자신의 본질까지 바꿔가며 헌신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루카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좋아. 당신이 그림으로 방패를 만든다면 난 법으로 칼을 만들지. 그 이사벨라인지 뭔지 하는 소속사, 내가 반드시 털어버릴 테니까..." 루카스는 아리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아니라는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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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테리의 비밀연구와 붉은 꽃의 진실

테리는 퇴근 후, 병원에 남지도 집으로 가지도 않고 자꾸만 미드타운의 오피스텔 25층을 찾았다. 그녀는 의사로서 카시엘은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한다는 핑계를 했지만, 사실은 이 기묘한 세 사람의 공동체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온기에 중독되어 있었다. "자, 천사님. 오늘 검사 결과에요. 루카스의 기운을 바은 덕분에 각혈은 멈추었지만, 당신 날개 뿌리쪽에 생겼던 검은 반점들을 여전히 사라지지가 않았어." 테리는 카시엘은 상의를 걷어 올리고 그의 등을 살폈다. 척추를 따라 돋아난 검은 문양들은 마치 살아있는 기생충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테리는 그것이 인간의 욕망이 응축된 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카시엘. 그림을 그릴 때 어떤 기분이야? 당신의 힘을 쏟아내는 기분이야, 아니면 무언가를 정화하는 기분이야?" "두가지 모두 입니다. 캔버스에 색을 입힐 때마다 제 안의 검은 독소들이 물감으로 변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카시엘이 모델로서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받을 때는 독소가 쌓이기만 했지만, 이제는 예술이라는 핉터를 통해 그 독소를 아름다움으로 승화해 배출하고 있는 것이었다. 테리는 루카스를 불러 속삭였다. "루카스. 당신 수호령은 기운이 카시엘은 살리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어. 결국, 카시엘이 스스로 전화할 수 있게 도와야 해. 그림을 더 많이 그리게 해. 그리고 우리나라 카시엘이 곁에서 계속 기도를 올리게 해요. 그게 유일한 치료법인 것 같아." 테리는 차갑게 말하면서도 루카스의 지친 안색을 살폈다. 그녀는 루카스에게 영양제 한 통을 던졌다. "당신은... 당신부터 챙겨. 당신이 쓰러지면, 이 25층 요새는 하루도 못 버티니까..." 테리의 츤데레 같은 배려에 루카스는 멋쩍게 웃었다. 과학과 신앙, 그리고 공권력이 얽힌 이 기묘한 치료는 뉴욕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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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아리나의 흔들리는 신앙과 새로운 깨달음

아리나는 병원에서 여전히 수간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주님은 왜 자신에게 천사를 보내셨으며, 왜 그 천사는 자신 때문에 지상의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었다.어느 휴일,아니라는 루카스의 에스코트를 거절하고 홀로 평소 다니던 성당을 찾았다.그녀는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였다."주님... 저는 카시엘이 다시 날개를 되찾기를 기도해야 합니까? 아니면 제 곁에 평범한 인간으로 머물기를 기도해야 합니까? 그의 고통을 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형벌입니다."그때, 성당의 고해성사 구역 근처에서 낯선 노파가 그녀에게 다가왔다.노파는 아리나의 손을 잡으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딸아... 사랑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젖어 드는 것이란다. 그 천사가 너를 위해 그림을 그린다면, 너는 그 그림 속의 빛이 되어야지. 그가 너를 보호하기 의해 벽을 쌓을 때, 너는 그 벽 너머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와 함께 벽 안의 정원을 가꾸렴."노파의 말은 아리나의 신앙을 새롭게 일깨웠다.아리나는 자신이 카시엘에게 보호받기만 하는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그에 대한 미안함과 서운함이 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녀는 이제 카시엘의 를 돕는 동역자가 되기로 결심했다.오피스텔로 돌아온 아니라는 카시엘의 화실로 들어갔다.그리고 어슬프게 붓을 쥐고 있는 그의 등 뒤에서 그를 살며시 끌어 안았다."카시엘... 이제 당신이 나를 지키는 것이 미안하다고 하지 않을게요. 당신의 그림이 나의 기도가 되고, 나의 기도가 당신의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제가 더 강해질게요."카시엘은 멈칫했다.아리나의 온기가 그의 등 뒤 검은 반점들에 닿자,기적처럼 검은 문양들이 은빛으로 변하며 사그라 들었다.사랑이 보호의 수단을 넘어 치유의 힘으로 발현되는 첫 번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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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K의 전시화와 그림자 속 초대장

카시엘의 정체를 숨긴 채 기획된 K의 첫 개인전이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특별관에서 열리게 되었다.루카스는 보안을 극도로 강화했다.아리나와 카시엘, 그리고 테리는 변장을 하고 일반 관람객인 척 전시장으로 향했다.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카시엘의 작품들은 압도적이었다.사람들은 그림 앞에서 이유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가슴이 뻥뚫리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카시엘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자신의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아리나, 저 사람들이 나의 빛을 보고 기뻐학고 있습니다. 모델 시절의 소란스러운 환호와는 다릅니다. 이것은... 영혼의 공감, 공명입니다.""맞아요, 카시엘. 당신은 이제 얼굴이 아닌 영혼으로 사람들을 지키고 있는 거예요."아리나가 그의 손을 꼭 잡았다.하지만 평화로운 순간도 잠시, 전시장 한 가운데 놓인 대작 앞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라파엘이었다.그는 변장한 일행을 정확히 찾아내어 시선을 맞추었다."아름답군, 카시엘. 하지만 이 그림 속에 네가 숨겨둔 이 보여.아리나를 잃을까 봐 떠는 너의 비겁한 영혼의 소리 말이야."라파엘은 카시엘에게 검은 색 초대장 하나를 건넸다.그것은 이사벨라가 주최하는 초대장이었다."여기에 네가 잃어버린 날개의 깃털 하나가 출품될 예정이야. 그걸 찾고 싶다면 아리나와 함께 오렴. 물론 루카스 형사와 그의 수호령도 초대 대상이지."라파엘은 이상하게 섬뜩한 미소를 남기고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루카스는 초대장을 낚아채며 이를 갈았고,카시엘의 눈동자는 다시 한번 차가운 청색으로 변해 번뜩였다.아리나는 카시엘의 손을 더욱 꽈악 잡았다.이제 네 명의 남녀는,카시엘의 과거와 현재가 얽힌 거대한 음모의 현장으로직접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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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지하 경매장의 암투

뉴욕 지하의 거대하고 타락한 경매장에 결국 잠입한 네 사람.천사의 날개 깃털이 경매에 올라온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온 경매장은많은 인파로 복잡했다.하지만 그 바람에 네 사람이 숨어들기는 더 쉬워지기는 했다.천사의 날개 깃털이 경매에 올라오기 전에 찾아야 했다.카시엘은 자신의 잃어버린 깃털을 되찾기 위해 천사의 권능을 조금씩 개방하기 시작했고.그 곁을 아리나가 기도하며 손을 꼭 잡고 있었다.한편 루카스는 형사로서 이사벨라의 범죄 증거를 포착하려 고운 분투 중이였고,그의 곁에서는 무심한 듯 테리가 주변을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었다.경매가 시작되기전 간단한 파티가 열리고 음악이 연주되자. 인사를 마친 이사벨라가 뒷편 비밀의 벽문을 지나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것을 발견한 테리가루카스의 옷을 잡아 당기며 턱짓으로 그곳을 가리켰다.루카스가 테리에게 무전기를 쥐어주고 세 사람은 그곳으로 들어갔다.캄캄하고 좁은 통로를 지나자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방이 2개가 나왔다. 루카스는 발목에 숨겨둔 작은 총을 꺼내 들었다.작은 철문을 열자 사무실인 듯 보이는 책상과 작은 캐비넷들이 있었다.반대편의 큰 나무문을 열자 많은 진열장들에 물건들이 전시 된듯 놓인 방이 나왔다.루카스는 철문이 있는 사무실로 향했고, 카시엘과 아리나는 나무 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나무 문을 열고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 카시엘의 몸에서 은백색의 빛이 발했다.어두운 구석에 자물쇠로 잠긴 금고가 하나가 심하게 요동치며 흔들렸다. 카시엘이 빛을 폭발하며 양 팔을 벌리자금고가 깨지고 그의 깃털이 그의 등 뒤에 와서 붙었다.그리고 카시엘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은백색 날개가 펼쳐졌다.아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두손을 들며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렸다.카시엘이 공중에 떠서 날개를 펼칠 때,루카스의 감각도 살아나며 구석의 캐비넷 제일 아래에서 서류 하나를 빼 들었다.이사벨라의 범죄 증거를 찾았다.그 때 무전기가 지지직 거렸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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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탈출

세 사람은 재빨리 나가려고 했다.그때 무전기에서 날카로운 테리의 목소리가 들렸다."오지마!! 절대 여기로 오지 마!!!"루카스가 주변을 다시 찬찬히 살폈다. 어디에선가 물소리가 들렸다.소리를 따라가니 하수구가 나왔다."아리나. 카시엘과 이 하수구를 따라 먼저 나가요.""형사님은요??""테리를 데리고 올게요.. 혹시 무슨일이 생겨도 난 경찰이니,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걱정말고 먼저 나가요.."루카스가 무전기를 아리나에게 건넸다."천사의 날개 깃털을 경매하는 곳에 천사가 있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요.. 카시엘은 여기 있으면 안돼! 그러니 빨리 두 사람 먼저 나가요. 난 수호령이 이어서 괜찮으니..."아리나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카시엘의 잡아 끌고 하수구로 내려가물이 흐르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맨홀과 계단이 보였지만, 너무 가까운 곳은 그냥 지나쳤다.계단이 있는 맨홀을 5개를 지나고서야 올라가 맨홀 두껑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외곽의 한 도로 구석의 맨홀이었다.길가에 걸터 앉아 루카스와의 테리를 기다리는 두 사람..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무전기도 아닌 휴대전화가 울렸다. 루카스였다.두 사람은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아리나는 우버를 휴대전화로 불렀다.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없었기에 ...한 참을기다려 우버를 타고 오피스텔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오자마자 황급히 루카스와의 테리를 찾았다.두 사람은 하수구를 지나온 아리나와 테리만큼이나꼬질꼬질하고 지저분 했지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경매장이, 갑자기 날개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폭동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었다고 했다.그 바람에 오히려 이사벨라에게 들키지 않고 두 사람은 잘 빠져나올수는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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