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팔찌가 얼마인지 알아? 이건 진옥색 팔찌야, 10억이 넘는다고!”
정희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나를 바보로 아는 거야? 그냥 팔찌 하나 가지고 10억 운운하다니, 거짓말 좀 그만 해!”
나는 주먹을 꽉 쥐고 외쳤다.
“이 팔찌는 진옥색, 그 값어치는 너희가 절대 물어줄 수 없을 거야!”
목소리에도 피가 섞여서 나는 울먹이며 말했다.
“한준서, 너는 나를 속였어!”
“날 속였다고! 넌 나한테 빚진 거야!”
한준서는 내가 울자 더 짜증이 나서 손을 휘저으며 식탁 위에 있는 모든 물건을 바닥에 내던졌다.
“내가 널 속였다고? 내가 너랑 성관계를 못 한다고 처음부터 말했잖아? 네는 그걸 받아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