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유리내가 떠날 때, 그의 봄이 시작됐다어느 날 찾아온 봄바람이 다시 불어올 때끝날 때까지 중식당은 연다
휴대폰 빛을 가까이 대니 카드에 적힌 글이 또렷이 보였고, 글을 확인한 나상준의 미간은 점점 더 찌푸려졌다.
카드의 뒷면 오른쪽 위쪽에는 작은 메모지가 붙어있었으며 메모에는 작은 두 글자가 명확하게 쓰여 있었다.
“꽂아.”
그리고 그 앞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다.
그는 그 작고 정교한 글씨를 바라보았다. 이혼협의서의 글씨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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