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log in“한 선생, 아침 차려 놨어요.”1층 공용 주방으로 들어가니 조 여사가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재를 맞았다.“안채에 안 가셨네요?”“으응, 오늘은 저녁 담당이에요.”식탁에 앉은 이재에게 조 여사가 먹을 것을 더 내다 주었다.“그냥 두세요. 제가 꺼내 먹을게요.”이재가 괜찮다고 했지만 조 여사는 듣지도 않고 과일까지 꺼내왔다.보통은 고용인들과 함께 식사하거나 혼자 먹을 때면 알아서 먹곤 했다.오늘따라 신경 쓰는 조 여사가 이상하기는 했다.“한 선생, 어제는 늦은 것 같던데.”이재의 건너편에 앉으며 조 여사가 왠지 조심스레 물었다.“친구들 모임이 있었어요.”거짓말은 아니었는데 이재는 왠지 얼굴이 뜨거워져 고개를 숙이며 흠흠, 괜한 헛기침을 했다.“그래요? 한 선생, 저기 있잖아…….”지잉, 징-.테이블에 올려둔 핸드폰이 울렸다.이재는 요란한 진동을 감추려 핸드폰을 손에 쥐고 조 여사를 바라보았다.“전화 받아요.”조 여사는 작게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하실 말씀 있으신 거 아니에요?”“으응, 아니에요. 나중에.”조 여사가 주방을 나가자 이재는 핸드폰 발신자를 확인했다.「송동호」어제 동호 앞에서 도언의 손에 이끌려 나갔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동호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차도언은 참으로 여러 가지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었다.“어, 동호야.”―한이재.“응.”동호는 이름만 불러놓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얼핏 핸드폰 너머로 한숨이 들려온 것도 같았다.―잘 잤냐?동호는 한참 말을 고르는가 싶더니 그렇게 물었다.이재는 픽 웃음이 나왔다.“잘 잤지. 너는? 어제 잘 들어갔어?”―참나, 그렇게 날 버리고 가놓고 잘 들어갔냐는 말이 나오냐?“버리긴 내가 언제.”이재의 목소리가 겸연쩍게 잦아들었다.―그 사람 뭐야?더는 못 참겠다는 듯 동호가 물었다.“어? 어…… 그냥…….”―사귀는 거야?“어……?”이재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당연히 아니라고 해야 맞는 것 같은데 왜
“도언이가 왜요?”“결혼 생각도 없는 사람이 거길 왜 나온 거야?”은근슬쩍 짧아진 김하란의 말투가 다시 거슬렸지만 안서희는 참았다.“결혼 생각이 없다니요, 누가요? 도언이가 그랬대요?”“아휴, 정말 기가 막혀서.”“설마 도언이가 그러진 않았겠죠.”“그럼 우리 유하가 그랬겠어요?”버럭 소리를 높였던 김하란이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서희 씨, 우리 유하도 바쁜 애예요. 미국서 잠깐 들어와서 시간 없다는 애 겨우 부탁해서 내보냈는데 무슨,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애 취급을 하고.”김하란의 하소연 같은 질책에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쉰 안서희는 이마를 짚었다.도언이 순순히 선을 보겠다고 했을 때부터 미심쩍긴 했다.그래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망신을 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그런 거 아닐 거예요. 유하가 오해한 거 아닐까요? 도언이가 그렇게 매너 없는 애가 아닌데.”“오해는 무슨 오해예요. 결혼할 생각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는데. 매너는 무슨. 아휴 정말.”“아…… 그, 그래요? 도언이가 왜 그랬을까, 진짜.”당황한 안서희가 안절부절못하며 두서없이 말을 하자 김하란이 한숨을 내쉬었다.“서희 씨,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요. 자기 아들한테만 신경 쓰지 말고 큰아들 좀 제대로 봐야 않겠어요?”“그게 무슨 말인지…….”“이런 실수 다른 집 자제한테 또 하면 어쩌려고 그래. 금방 소문난다니까? 물론 나는 아무 소리 안 하겠지만요.”김하란의 충고를 빙자한 빈정거림에 안서희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여기서 당하고만 있을 그녀가 아니었다.“글쎄요, 도언이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그럴 만하니까 그러지 않았을까요?”“뭐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도언이 오면 물어볼게요. 유하 어디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게까지 했는지.”“서희 씨, 그럼 우리 유하가 어디 부족해서 그랬다는 거예요?”“모르죠. 서른 넘은 아들 여자 취향까지는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잖아요. 아들은 그렇답니다. 아, 유하
도언이 그 손을 내려 제게 끌어와 잡았다.“그러게 호텔에서 그냥 자고 왔으면 됐잖아요.”“안 돼요. 아침에 도경이 수업도 있고.”이재는 그쯤에서 말을 멈추었다.도경이 수업보다 더 중요한 건 아침에 그와 함께 들어오는 걸 들키지 않는 거였다.그러나 그걸 굳이 제 입으로 꺼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그녀의 손을 만지작대던 도언이 손가락 사이를 벌려 제 손가락을 끼워 넣었다.미끄러지듯 파고들어 와 꼭 죄어왔을 때 이재는 문득 어느 순간을 떠올리고 말았다.제게 들어와 가득 채웠던 그를, 그 순간을.“왜, 내가 안 재울 것 같았어요?”마치 같은 장면을 떠올렸던 것처럼 도언이 묻는 바람에 이재는 얼굴이 벌게지고 말았다.도언이 쿡쿡거리며 웃었다.어쩐지 민망해진 이재가 손을 빼려 했지만 그는 놓아주지 않았다.“내릴래요.”“응.”그렇게 대답하면서도 도언은 이재의 손을 놓지 않았다.대신 잡은 그녀의 손을 들어 입술을 댔다.이재의 몸이 움찔 굳었다.“한이재 씨.”손등에 입술을 댄 채 부른 이름에 입술의 움직임이 손등에 고스란히 느껴졌다.간질거리는 그 감촉을 견디려 애쓰며 이재가 그를 보았다.“한이재.”도언이 눈을 들어 이재를 보았다.제게 겨우 손만 내어줘 놓고 잔뜩 긴장한 표정이 우스웠다.대답하라는 듯 눈썹을 들어 올리자 이재가 고개를 끄덕였다.“……네.”“화는 내도 되는데.”“……?”“열 번이고 백 번이고 빌어줄 수 있는데.”“……?”손등에서 입술을 뗀 도언이 잡고 있던 손을 당겨 이재를 제게 붙였다.훅 가까워진 그의 얼굴에 이재의 눈동자가 흔들렸다.“도망은 가지 마.”“……?”“그래 봤자 개새끼는 끝까지 따라가거든.”도언이 손을 잡지 않은 다른 손으로 그녀의 입술을 뭉개듯 문지르자 이재는 참고 있던 숨을 내뱉었다.가빠오는 숨을 참으려 입술을 말아 물었지만, 그는 기어이 손가락으로 말아 문 입술을 풀었다.벌어진 입술 사이로 그녀의 밭은 숨이 도언의 얼굴에 닿았다.도언은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떴다.“대답해,
순식간에 들어온 그에게 놀라 이재가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도언이 허리를 잡아 내리며 앉히자 그녀 안으로 완전히 들어간 그의 것을 내벽이 끈적하게 감싸며 조였다.“이런 거.”도언이 그녀 안을 느끼며 느른히 말을 이었다.그리고 제 목을 끌어안은 그녀의 손을 내려 그대로 가슴을 잡게 했다.흔들리던 가슴이 그녀의 손에 움직임을 멈추었다.“이런 거.”도언이 아래를 툭 쳐올리자 이재가 숨을 삼키며 아래를 왈칵 조이고 손에 대고 있던 가슴을 쥐었다.도언이 신음을 뱉으며 세웠던 상체를 뒤로 물려 제 위에 올라탄 이재를 감상하듯 바라보았다.제 것을 물고 앉은 주제에 움직일 줄도 모르는 그녀는 어이없도록 야했다.둥글게 늘어진 가슴을 쥐고 어찌할 줄을 모르면서도 아래는 제 것을 끊어버릴 듯 씹어대고 있었다.이러면서……. 씨발.도언은 참지 못하고 그녀의 허리를 안고 앉은 채 허리를 쳐올렸다.“하윽…….”이재가 아래서 쳐올리는 도언의 힘에 무너지며 그의 어깨에 머리를 묻었다.쥐고 있던 가슴을 놓치자 도언이 그녀를 세워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이재가 그의 머리를 안아 가슴에 안았다.그리고 저를 가득 채운 그를 품고 가눌 수 없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 그를 더 가까이 끌어 삼켰다.도언이 낮은 신음을 뱉으며 이재의 몸을 움직였다.그의 손에 움직여지며 이재는 터질 것 같은 어떤 기분에 완전히 사로잡혔다.“흐윽…….”“후우, 한이재…….”도언이 마구잡이로 제 몸을 흔들었지만 이재는 그를 저지할 수도, 밀어낼 수도 없었다.빌고 있다는 당신의 거짓말.“흐으…….”이토록 몰아치면, 밀어내면 내가 할 수 있는 건…….“아아…… 흐윽, 흑…….”당신을 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걸 알면서…….한순간 도언이 이재의 허리를 확 끌어안고 거친 숨을 내뱉었다.파정의 순간이었다.“하아, 하아…….”이재는 덜덜 떨리는 몸을 그에게 기대며 눈을 감았다.절대로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을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그녀를 덮쳐왔다.“훈련 잘 시키네요?”
이재는 차마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도언이 어이없다는 듯 픽 웃음을 뱉었다.“여기, 더 빨아 줄까요?”도언이 흠뻑 젖은 그녀의 아래를 뭉근히 쓰다듬으며 묻자 이재가 놀라며 몸을 웅크렸다.반쯤 돌아누운 모습이 되어버린 탓에 볼록하게 솟은 엉덩이가 드러났다.“후우.”도언이 들끓는 신음을 뱉으며 이재를 완전히 엎드리게 돌렸다.“어, 어……?”엎드린 채 버둥거리는 이재를 위에서 덮으며 도언이 이재의 아랫배에 손을 넣어 올리자 엉덩이가 들렸다.양손에 엉덩이를 쥐어 사이를 벌린 그가 그대로 이재 안으로 푹 밀고 들어왔다.“허업……!”처음이 아니니 수월할 거라 생각했던 건 착각이었다.빠듯하게 파고드는 그의 크기는 여전히 이재에게 버거웠다.숨을 멈춘 채 경직된 이재의 등 뒤로 도언이 몸을 덮으며 귓가에 입술을 댔다.“힘 빼요.”“아파…….”울먹이는 이재를 귀 옆 볼에 입을 맞추고 목덜미를 간질이듯 핥았다.도언이 허리를 뭉근히 움직여 안으로 더 밀고 들어갔다.“오늘도 아파요?”달래듯 속삭이고 있었지만 그는 계속 이재의 안으로 들어왔다.조금씩 밀어 넣을 때마다 씹어 삼키는 그녀 안이 미치도록 조여왔다.“아프면, 그만할까요?”마치 이재에게 선택지라도 주듯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도언은 사정없이 그녀에게 밀고 들어왔다.푹 쑤시며 들어온 탓에 이재가 헉, 숨을 뱉으며 바르르 몸을 떨었다.밀려나지 않으려 시트를 말아쥐고는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이렇게 조이면서, 아프다고 하면……. 후우.”천천히 허리 짓을 하며 도언이 상체를 일으켰다.엎드린 이재의 나신이 눈에 들어왔다.매끈한 몸의 곡선이 엉덩이까지 이어지고 있었다.불룩 솟은 동그란 엉덩이가 자신을 삼킨 모습에 갑자기 빠듯한 사정감이 몰려왔다.움찔거리며 씹어대는 그녀 안에서 천천히 빠져나와 다시 푹 쳐올리자 엉덩이가 출렁이며 내벽이 끈적이게 그를 감쌌다.“이러면서 뭐가.”쿡쿡 웃음을 흘리던 도언의 눈이 탁하게 내려앉았다.더는 참을 수 없는 한계였다.뭉근하게 움
나신으로 뒤엉킨 두 사람의 몸이 낮은 조도의 조명 아래 너울거리는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흐으, 으…….”집요하게 가슴을 빨아대는 도언의 머리를 안고 이재는 입술을 깨문 채 몸을 발발 떨었다.고작 가슴을 빨리는데 아래가 울컥 젖어 들었다.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그의 것을 물고 있는 것처럼 힘이 자꾸 들어가 아랫배가 조여들었다.타액으로 범벅이 되도록 가슴을 물고 빨아대는 그는 이 순간 그녀의 가슴에 미친 듯 질척이는 소리를 가리지도 않고 얼굴을 파묻은 채 탐닉했다.“하아.”도언은 이재의 가슴팍에서 풍기는 체취에 돌 것 같은 현기증을 느끼며 입안 가득 물었다.푹신하게 파묻히도록 큰 가슴이 말캉하게 그의 얼굴에 뭉개졌다.볼이 패도록 깊게 빨았다가 툭 놓으면 가슴 끝에 젖꼭지가 발갛게 물들어 뱉어졌다.단단히 솟은 젖꼭지를 혀로 문질러 희롱하다가 젖을 빨 듯 빨면 진짜 무슨 맛이라도 나듯 멈출 수가 없었다.“씨발…….”젖꼭지를 문 채 욕지거리를 삼킨 건 제가 생각해도 젖을 빠는 애처럼 매달린 자신이 어이없도록 낯설었다.도언은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 작은 살점을 이 사이에 넣어 깨물었다.이재가 비명 같은 신음을 내며 그의 입에서 가슴을 떼어냈다.“아파요.”잔뜩 찡그린 이재가 그를 밀어내며 그에게 물린 젖꼭지를 손바닥으로 쓸었다.그녀의 손에 뭉개지는 가슴을 보는 건 생각지도 못한 흥분이었다.아래가 부글거리며 더 올라올 곳도 없이 솟아올라 꿈틀거렸다.“아팠어요?”어린애를 달래듯 장난스레 되묻는 도언의 말에 이재가 눈을 흘겼다.쿡쿡 웃음을 터트린 도언이 가슴을 덮고 있는 그녀의 손에 제 손을 덮었다.“이게 날 좀 돌게 해서.”이재의 손 위로 도언이 손을 덮어 가슴을 쥐자 두 사람의 손 사이로 터질 듯 가슴살이 삐져나왔다.도언이 그대로 주무르자 이재는 제 손이 제 가슴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에 얼굴을 찌푸렸다.이상했다.그에게 한참이나 물렸던 젖꼭지가 손바닥에 눌리며 아릿한 통증을 만들어 냈다.그리고 그 통증은 아랫배까
이재는 그의 맨몸을 볼 수 없어 눈을 돌렸다.하지만 그의 몸이 이미 눈에 들어온 뒤였다.'이런 게 남자의 몸인가?'이재는 저도 모르게 참았던 숨을 내뱉으며 입술을 깨물었다.도언은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울룩불룩 탄탄한 몸이라는 것을 짐작할 만 했다.그런데 벗은 몸은 짐작했던 것 이상이었다.단단하게 뻗은 직각 어깨.그 아래 떨어지는 기다란 팔과 알맞게 붙은 근육.적당하게 오른 가슴은 탄탄함을 넘어 매끈한 나머지 혹시 랩이라도 씌워놓은 건 아닌가 의심이 될 지경이었다.그리고 음영을 그려 넣은 것처럼 여섯 개로 쫙 갈라진
셔츠에 번진 김치 국물을 보니 쌍방 과실 같은 말은 꺼낼 수도 없었다. 명백한 자신의 과실이 맞았다.이재는 다시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다.“죄송합니다.”“따라와요.”“네……. 네?”이재가 고개를 번쩍 들자 이미 돌아선 도언이 2층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었다.이재가 허둥대며 그의 뒤를 따라가자 도언이 걸음을 멈추고 휙 돌아보았다.“그건 두고.”도언이 이재가 들고 있던 김치 그릇을 턱짓으로 가리켰다.“아.”이재는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가 테이블 조리대 위에 접시를 올려두었다. 나가려고 보니 접시를 들고 있던 손이 김
도언은 별채로 가는 정원 모퉁이에 서서 담배를 물었다.“후우…….”길게 빨아들였다가 내뱉는 연기가 갈증을 풀기라도 하는 듯 길게 이어졌다.도언이 흩어지는 연기 사이로 고개를 들었을 때 멀리서 반짝하고 불이 켜지는 것이 보였다.호명가 고용인들이 머무는 숙소동이었다.1층, 2층, 3층…….3층.도언은 어둠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숙소동을 보며 불이 켜진 방의 층수를 헤아렸다.지금 막 불이 켜진 방은 그녀의 방일 것이다.“한이재.”도언은 그녀의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하며 풀썩 웃음을 내뱉었다.아직도 그녀가 호명 가에 있
이재는 홀린 듯 도언을 보았다.반듯한 이마와 짙은 눈썹 밑에 길게 난 눈은 도경을 향한 웃음으로 반쯤 감겨 있었다.오뚝하게 솟은 코 아래 선이 짙은 입술은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는 참 잘생긴 남자였다.도경이 제 형이 잘생겼다고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그러려니 했던 게 미안할 지경이었다.“차도경, 이제 컸다고 술을 마시고 다닌다, 이거지?”“왜 이래? 나 이제 스무 살이야.”“아, 그러세요? 스무 살?”형제의 웃음소리가 호명 가 안채를 울렸다.그 소리에 이재의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