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의 추모식이 시작되기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다.윤태호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3분 안에 용사를 끝낼 생각이었다.윤태호는 용사를 향해 걸어가며 말했다.“네놈의 비장 카드를 꺼내라. 그렇지 않으면 3분 안에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용사가 차갑게 말했다.“꼬마야, 네가 죽고 싶어 환장했으니 내가 네놈의 소원을 이루어줘야겠네.”말을 마친 후 용사가 오른손 소매를 흔들었다. 순간 철봉 하나가 그의 옷소매 안에서 미끄러져 나왔다.철봉은 물컵만큼 굵었고 길이는 반 자 정도였다.‘이게 뭐지?’윤태호는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용사가 철봉을 잡고 팔을 휘둘렀다.철컥, 철컥.철봉이 연이어 펼쳐지더니 순식간에 네댓 마디로 늘어났다.네댓 마디의 철봉이 합쳐지자 긴 창 모양으로 변했다. 창끝은 검은빛을 번쩍이며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네놈이 얼마나 더 거만하게 굴 수 있는지 한번 봐야겠어. 죽어라.”용사가 크게 외치며 윤태호를 향해 돌진했다.윙.용사가 윤태호에게 접근한 순간 창이 검은빛을 흩뿌리며 공기마저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냈다.치직.동시에 창에서 수십 갈래의 빛이 뿜어져 나오며 날카로운 기세를 드러냈다.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은 빛이 윤태호를 향해 쏟아졌다.하지만 모든 사람의 예상과 달리 윤태호는 주먹으로 그 빛을 맞받아쳤다.쨍, 쨍, 쨍.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윤태호의 주먹은 창에서 뿜어져 나온 빛을 막아냈고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용사가 충격에 빠졌다. 윤태호의 육신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다.맨주먹으로 자신과 겨룰 수 있다니.조문객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세상에. 윤태호는 도대체 무슨 무공을 익힌 거지? 너무 대단해.”“맨손으로 대결해도 밀리지 않다니. 너무 무서워.”“이것이 혹시 전설의 금강불괴 신공인가?”조문객들은 이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이런 싸움을 보다가 이제 직접 눈으로 목격하자 하나같이 흥분하며 열광했다.“윤태호는 젊을 뿐만 아니라 잘생겼고 무예 실력도 뛰어나네. 만약 영화를 찍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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