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새로고침.의 모든 챕터: 챕터 61 - 챕터 70

105 챕터

61화. 사르르 녹는 솜사탕

아차차, 맞아. 혼내줘야지. 이수가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으며 눈을 다시 치켜떴다. 이수는 현준의 솟아오른 유두를 진하게 머금었다. 혀로 쓸고 이로 잘근 씹어댔다. 현준이 그렇게 해줬을 때 아찔한 기분에 사로잡혔으니까. 현준도 기분이 좋았으면 했다.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느꼈으면 했다. 어금니를 사리물며 새어 나오려는 짐승 같은 소리를 억눌렀다. 하아, 미치겠다. 으윽... 이수는 손으로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 그의 단단한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혀끝으로 유두를 톡 건드릴 때마다 그의 허벅지 근육이 이수의 손에서 움찍거렸다. 이수의 작은 손이 정처 없이 허벅지 위를 떠돌다가 안쪽 근육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손바닥에 고양이 혀에나 있을 법한 돌기가 있는 건지, 이수의 손이 스쳐 지나간 자리마다 소름이 돋았다. “하아...” 이수의 앙증맞은 손이 고환에 가까울수록 찌릿하는 전율이 뒷덜미에 난 작은 솜털까지도 일깨웠다. 현준은 아랫입술을 짓이기듯 말고는 찌푸린 미간 아래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이수는 야심 차게 그의 고환을 한 번 쥐었다가 따로 노는 생경한 느낌에 ’히익!‘ 소리를 내며 놀라 쥐었던 손을 확 폈다. 저도 모르게 상체를 벌떡 세우고는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느낌… 이상해…" "윽, 홍이수… 너 정말." 홍이수가 사실은 밀당의 고수가 아닐까. 이 타이밍에 이렇게 끊어버리는 거 맞는 거냐구요. 하... 이때를 놓칠세라 현준은 이수의 뒷덜미와 허리를 끌어당겨 몸을 돌리고는 그녀를 자신의 아래에 가뒀다. "‘본능이’의 둘도 없는 불알친구를 욕보인 죄를 알렸다!" 현준이 이수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고는 잇새로 바람을 불어 넣었다. 깃털로 귀를 간지럽히는 듯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이수의 뒷덜미를 감싸고 그녀의 가슴골을 파고들었다. "그대로 돌려주마!" 현준은 이수의 풍만한 가슴을 한 손에 콱 움켜쥐고는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 그녀의 팬티에 손을 걸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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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너 너무 야해

이수의 몸 안으로 들락날락하는 손가락을 타고 액이 진득하게 흘러내렸다. 현준이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하나 더 밀어 넣었다. 안에서 손가락을 조금씩 벌리며 돌렸다. 쩍쩍, 질척이는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소리만 들어도 굉장히 외설적이었다. "괜찮아, 이수야?" 이수 몸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은데... 넣어도 될까? 처음 하는 것처럼 긴장됐다. 실제로 첫 경험이 순식간에 끝나버리기도 했고 제 것을 이수 몸에 끝까지 담지도 못했다. 아무도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지만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놓고 서로를 느끼지도 못했다. 아쉬운 것 투성이었던 첫 섹스였다. 이제야 정말 이수의 몸 안에 제 것을 넣는다고 생각하니 첫날보다도 더한 긴장과 떨림이 찾아왔다. "응. 좋아..." 현준의 무릎 사이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이수가 누워 있었다. 얼굴을 붉힌 채 저를 바라보는 이수의 눈빛이 뜨거웠다. "홍이수, 너 너무 야해…" "치… 누가 할 소릴…" 이수는 창피한지 한쪽 팔로 가슴을 가린 채 고개를 살짝 돌렸다. 가녀린 팔로 가린다고 가렸지만, 한 쪽 유두가 접힌 팔 부위 사이로 툭 튀어나와 있었다. 얼굴을 드러낸 앙증맞은 꼭지를 보자 현준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이내 떨리는 숨을 내쉬고는 가슴을 가린 이수의 팔을 들어 그녀의 머리맡에 고정했다. "할게. 아프면, 말해." 긴장한 이수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아랫입술을 말아 물고는 현준의 손을 꼭 잡았다. 현준은 페니스를 은밀한 부분에 대고 허리짓을 시작했다. 갈라진 부분에 페니스가 쓸리며 이수의 액을 치덕치덕 묻혔다. "하윽..." 페니스가 이수의 여린 살에 쓸리자 뒷머리가 모두 쭈뼛 섰다. 현준은 입구 주변을 귀두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서둘러 이수의 몸 안으로 귀두를 밀어 넣었다. 입구부터 꽉 조여왔다. 여리디여린 살인데 이럴 땐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귀두를 감싸안는 감촉이 부드럽고 따듯했다. 입구부터 이런데 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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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화. 이대로 죽어도 좋을 만큼

꽉 조이는 이수의 몸안에서 현준의 페니스는 더욱 힘차게 짓쳐 올렸다. 넣을 때마다 여린 속살에 폭 감싸여 안기는 기분이 황홀했다. 자신의 단단한 손가락에 쥔 느낌과는 차원이 달랐다. 사실 달리 무엇을 떠올릴 여유조차 누릴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감각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차오르는 사정감을 불룩 튀어오른 턱근육과 구겨지는 미간으로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하아..."페니스가 깊게 몸 안에 들어올수록, 가장 깊은 곳을 쳐댈수록 이수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듯 잘게 떨었다. 허리짓을 하며 결합 부위가 비벼질 때마다 젖은 클리토리스가 뭉개지며 자극점들이 짓이겨졌다. 이미 절정을 여러 번 맞본 그곳은 살짝만 스쳐도 짜릿한 통증이 동반됐다. 이수의 입이 사정없이 벌어지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몸이 멋대로 휘어지지만 이내 굳어지며 바르르 떨렸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별사탕이 입안에서 톡톡 터졌다. 톡 쏘는 시린 맛과 아찔한 달콤함이 한데 뒤섞여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아읏… 이 느낌이... 오르가슴인가… 하읏…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극에 몸이 휜 채로 점점 굳어져 움직일 수 없었다. 절정에 달한 이수는 내부를 콱 조이며 콧등을 찡그렸다."으읏, 이수야, 좋아? 읏!"마음과 달리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이수는 미간을 찌푸린 채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나, 사정, 할 것 같아. 흣, 싼다..."현준은 마지막으로 이수의 허리를 붙잡고 거칠게 흔들었다. 어금니를 꽉 물고 사정감을 끝까지 참아내며 그녀의 몸을 끝까지 밀어붙였다. 이수의 가슴이 격렬하게 출렁거렸다. 스치기만 해도 감전된 것 같은 곳이 세차게 비벼지자 이수의 동공이 커지며 속눈썹이 공중에서 파르르 떨렸다. 뜨거운 숨이 거칠게 터져 나왔다. 현준의 두 어깨가 패이도록 꽉 움켜쥐었다. 살아야 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치닫는 황홀경에 오히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살고자 현준의 어깨를 손이 하애지도록 쥐었다."읏, 사랑, 해. 사랑해, 이수야."아흑,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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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영원히 내 거

격정적이었던 섹스 후 두 번을 연달아 절정의 끝까지 열기가 휘몰아쳤다. 결국 체력이 바닥난 이수는 방전되고 동화 속 공주님처럼 깊은 잠에 빠졌다. 잠든 이수가 추울까 염려되어 현준은 자신의 티셔츠를 입혀 두었더랬다. 속옷 없이 걸친 얇은 티셔츠 너머로 이수의 진분홍빛 가슴 꼭지가 아른하게 비쳤다. 시선이 자꾸 가슴 쪽으로 내려가는 걸 가까스로 멈춰 세웠다. 이수는 자신이 지금 얼마나 야한지 모른다. 속옷도 걸치지 않은 채 무방비하게 제 품에 안겨있는 이수의 눈, 코, 입을 잠자코 현준이 바라봤다. 밤새 헐떡이는 페니스를 겨우 달래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수는 잠결에 한 쪽 다리를 현준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그를 끌어안으며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보드라운 맨살에 자꾸만 고환 바로 아래 허벅지 근육이 쓸렸다. 밤 동안 참아왔는데 지금 상태로는 사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하... 씹, 미치겠네.현준은 숨을 가늘고 길게 내쉬었다. 아침부터 발딱 서 있는 발칙한 기둥은 주인의 곤란한 감정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온몸의 홧홧한 열기가 아래로, 중심부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곤란하네… 곤히 자는 이수를 옆에 두고 혼자 달래긴 싫고, 이를 어쩐담. 좀 이르지만 이수를 깨워 보기로 마음먹었다. 현준은 이수의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다 마지막으로 입술을 진하게 머금었다. 손으로 볼을 살며시 감싸 쥐어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 혀를 밀어 넣었다.드디어 현준의 끈질긴 구애 끝에 우리 공주님의 눈꺼풀이 천천히 떠지고 눈매가 부드럽게 휘어졌다."음… 일어… 읍… 났어…?"그는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이수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다시 이수의 입술을 열어 혀를 밀어 넣었다. 손으로 뺨을 쓸고는 천천히 이수의 목선을 타고 내려가 가슴 끝을 엄지로 살살 문질렀다. 얇은 천 너머로 이수의 유두가 서서히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동글동글 포도알같이 앙증맞다."흐응..."가슴이 민감한 이수는 꼭지에 그의 온기가 스치자 자동으로 아래 입구가 콱 조여졌다. 맨살에 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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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평생 내 곁에 있어 줘

숨을 크게 한 번 들이마신 후, 현준은 사정없이 이수의 몸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봉긋 솟은 유두를 입술로 잘근거리고 혀끝으로 이리저리 굴렸다. 풍만한 가슴살을 콱 움켜쥘 때마다 아랫배의 근육이 묵직하게 뭉쳤다. 솟아오른 진분홍 꽃봉오리를 손가락으로 굴리고 비틀 때마다 그의 물건은 불끈거렸다."으읏…!"이수는 현준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작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속옷을 입지 않았던 이수의 뜨거운 체액이 현준의 허벅지 위에 그대로 흘러내렸다.자신의 맨살에 이수의 은밀한 곳이 촉촉하게 비벼지자 현준은 끓어오르는 열기를 참을 수 없었다. 밤새 잘 참아왔던 그의 페니스는 기가 막히게 이수의 젖은 상태를 알고 꺼덕거렸다. 핏대를 세우며 들끓었다. 현준은 이수의 몸을 돌려 뒤에서 껴안았다. 이수의 등에 얼굴을 기대고 부풀어 오른 그녀의 가슴을 터질 듯 거칠게 주물렀다. 잇새로 뜨거운 숨이 훅 하고 터져 나왔다. 다른 손을 아래로 뻗어 이수의 어여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아흣, 하아, 하읏..."한층 열기가 오른 공기는 농염하게 아침 햇살을 덮었고 두 사람의 들끓는 신음 소리가 선정적으로 귓가를 맴돌았다. 이수는 온몸을 관통하는 저릿한 전율에 몸을 들썩였다. 그녀의 달큼한 향이 은은하게 주변으로 퍼져 나갔다. 오늘 아침 유독 더 맛있다. 현준은 숨을 한껏 들이마시며 이수의 향을 음미했다.“하아, 하아, 현준아, 사랑해, 흐음"이수는 안달 난 몸을 어찌할 바 몰라 손으로 시트를 움켜쥐다 몸을 비틀어 현준의 목덜미를 잡고 그의 입술을 입안 가득 삼켰다."읍, 내가 더, 춥."그의 입안으로 들어온 이수의 혀를 거침없이 빨아올렸다. 서로의 살덩어리가 뒤엉키고 눅진한 숨이 무질서하게 섞였다. 이수의 달아오른 아래를 현준이 더욱 빠르게 긁어내렸다. 액을 손가락에 잔뜩 묻혀 동그랗게 돌리고 위아래로 쓸어댔다. 이수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바로 그 지점이었다. 간들어지는 이수의 소리가 키스 도중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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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누님이 알아듣게 타이를게

현준의 손으로 이수의 가느다란 허리를 고정시켰지만 그의 허리짓에 부서질 듯 튕겨져 나가는 몸을 다시 끌어다 놔야 했다."으읏, 윽, 하앗..."미간을 잔뜩 찌푸린 이수가 뜨거운 숨을 시트에 뿜어대며 머리 위로 뻗은 두 팔로 사정없이 시트를 잡아 뜯었다. 거대하게 부푼 현준의 물건은 더 이상 신사적이지 않았다. 이수의 몸 안을 깊숙이 파고드는 페니스는 여린 속살을 사정없이 긁어대며 헤집어 놓았다.퍽, 퍽, 퍼억."읏, 사정할, 것 같아, 흣, 해도 돼? 더 원하면 말해!"현준은 사리물며 간신히 물었다. 이미 아득해지는 정신을 간신히 붙들고 있던 이수는 도리질을 세차게 했다. 현준은 기세를 몰아 빠르게 밀어붙이며 몸을 잇달아 박아 넣었다."으윽, 하아…"현준은 자궁구를 뚫을 것처럼 이수의 엉덩이를 끝까지 끌어당겼다. 그때 그의 페니스에 묵직하게 힘이 들어가지며 귀두 끝으로 뿌연 액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가쁜 숨을 내쉬던 현준은 상체를 기울여 이수의 등 뒤로 포갠 채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그대로 옆으로 누워 이수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누웠다. 절정에 달하는 카타르시스는 매번 맛보아도 영원히 질리지 않을 야릇한 중독이었다. 뒤에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현준이 몸에서 그의 것을 빼지 않자 궁금해진 이수가 물었다."왜... 안 빼...?""그냥. 이대로도 좋아서.""그래도, 빼야겠지?"현준이 이어 말하며 자신의 기둥을 쑥 빼냈다. 몸에서 제 팔뚝만 한 것이 숭덩 빠져나가자 어딘가 헛헛한 느낌이 들었다. 이수가 몸을 획 돌아누워 현준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내가 벗겨 봐도 돼?"호기심 어린 이수의 눈은 물기를 머금은 듯 반짝거렸다. "아… 그건 좀 위험한데…"이수는 일어나 무릎 꿇고 앉아 시트를 끌어 제 어깨에 둘렀다. 현준의 팔을 잡아당겨 앉힌 뒤 콘돔을 천천히 스윽- 벗겨냈다. 이수의 온기가 페니스에 슬쩍 스치자 줄어들기는커녕 다시 팽팽해지기 시작했다."어...? ‘본능이’ 왜 이래?""미안. 이 자식은 네가 너무 좋은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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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테토 소방관 본능 씨

"후..."고개를 젖힌 현준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눅진한 숨이 허공에 흩뿌려졌다. 부드럽게 감기는 그녀의 혀에 현준의 페니스가 움찔거리자 진득한 액이 주룩 흘러나왔다. 기둥을 옭아맨 핏줄이 터질 듯 도드라지며 페니스의 크기가 부풀어 올랐다. 계속 하다간 이수의 입이 찢어질지도 모를 일이었다."하아, 이수야, 흐읏.""으음? 춥, 추웁.""... 손으로, 읏, 해, 줘."이수의 입에서 페니스가 꺼덕거리며 나오자 선액이 타액과 이어져 흘러내렸다. 번들거리는 그녀의 입술이 선정적이었다. 현준은 그녀의 팔을 잡고 몸을 끌어 입술에 묻은 타액을 핥았다. 입술을 진득하게 베어 물며 이수의 손을 붙잡고 페니스 위에 올렸다. 이수의 손에 제 손을 포개어 잡고 함께 핏발 선 기둥을 위아래로 쓸었다. 손을 놓아주자 이수가 조그마한 손을 부지런히 놀렸다. "으흣, 더 빠르게..."더 빠르게…? 더 빠르면 피부가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주인의 요구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눈에 힘을 주었다. 오로지 불끈거리는 기둥만 뚫어져라 쳐다봤다.이수는 있는 힘껏 페니스를 쥐고 흔들었다. 마찰열에 데일 정도로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온몸에 열감이 퍼져 허공에 뜨거운 숨을 내뱉던 현준이 이수를 보자 실소가 터져 나왔다. 벌거벗은 채로 혀를 빼꼼 내민 채 최종 보스를 깨듯 손을 빨리 움직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얼굴에 맞지 않게 찰랑이는 가슴은 심지어 문란해 보였다. 어처구니없었다.이수의 조금은 숭고한 노력 끝에 현준은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살짝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사정감을 사력 다해 참았다. 숨을 길게 고르던 현준이 이수의 팔을 잡아 제 몸 가까이 끌어당겼다. "이수야, 키스, 해 줘, 하아…" 이수는 페니스에 올린 손을 놓지 않은 채 달아오른 현준에게 다가갔다. 시선을 내리깔며 비스듬히 얼굴을 갖다 대고 입을 맞췄다. 맥박이 입술에서도 뛰는지 그의 입술은 묵직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수의 입술을 거칠게 물어대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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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나무늘보

킥킥대는 이수를 현준이 낚아채 허리를 감싸고 침대에 눕혔다. 눈에 장난기가 가득 서린 이수는 아침 햇살보다 더 눈부셨다. 현준은 이수의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해 주고는 가볍게 입술을 훔쳤다."갈 준비하자, 점심에 가족 약속 있다며."이수가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9시 반을 지나고 있었다. "싫은데. 나무늘보처럼 남현준한테 엉겨 붙어 있다가 나갈 거야. 약속은 12시 반이야. 아직 넉넉해.""하… 홍이수, 큰일 날 사람이네. 나중에 홍이수 같은 딸이 나오면 어떡하지? 절대 밖에 못 내보낼 듯.""당신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당신 때문에 홍이수가 미쳐있으니까. 히히."현준은 가볍게 한숨을 쉬고 도리질을 한 뒤 이수 옆에 나란히 누웠다. 이수는 별안간 큭큭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돌려 현준을 향해 말했다. "그거 알아? 나무늘보는 소화시키는 것도 엄청 오래 걸리는 세상 제일 느린 동물이잖아. 그런데 나무늘보도 빠를 때가 있대. 언제인 줄 알아?""먹이 사냥할 때?"현준이 팔을 접어 얼굴을 받치고 모로 누워 이수를 바라봤다. 이불을 살며시 끌어올려 이수의 가슴 위를 덮어주었다. 난방을 틀어도 스며든 옅은 한기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이수가 팔딱 몸을 뒤집고는 팔짱을 낀 채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바람에 이불이 스르르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현준은 다시 이불을 끌어다 놓았다. 팔짱을 낀 팔 너머로 시트에 쓸린 유두가 수줍게 튀어 올라있었다. 눈을 반짝이는 이수는 또 어떤 엉뚱한 답을 내놓을까, 현준은 기대를 하며 옅은 미소를 입가에 띠었다. "아니- 짝짓기할 때! 단 5초! 무려 5초 안에 끝낸대. 대박이지?"고개를 돌려 현준의 얼굴에 가까이 대고는 신이 나서 큭큭대며 말했다."하, 별 걸 다 아네."현준이 눈을 지그시 감고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5초,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그 좋은 걸 5초 만에 끝내지?"이수는 혼자 생각하던 말을 내뱉고는 아차, 싶었다. 갑자기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수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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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화. 병이다, 진짜

설거지와 뒷정리를 모두 마친 뒤 현준이 쓱 집 안을 둘러봤다. 모든 게 제 자리에 완벽하게 놓여있었다. 만족스럽게 끄덕이던 현준의 손에 미처 다 마시지 못한 와인과 열어보지도 않은 케이크가 들려있었다."풉... 우리 정말 급했나 보다."이수가 혀를 빼꼼 내밀고 수줍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수의 말에 어깨를 한껏 올린 현준의 눈썹은 부드럽게 휘어지고 있었다. 호선을 그리며 올라간 입술 사이로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수와 나란히 현관에 앉아 신발을 신었다. 어깨가 맞닿을 때마다 전해지는 따뜻한 체온이 기꺼웠다. 익숙해진 서로의 온기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랐다. 그렇게 평생토록 서로를 지펴주며 곁을 채울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었다."현준아, 이러니까 꼭 결혼한 신혼부부 같다. 그치?"이수가 들뜬 목소리로 싱긋 웃으며 현준의 눈을 맞추고 말했다. 생기 어린 이수의 것과는 반대로 그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아…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다."언제부터 이수에게 이토록 깊게 스며들었을까, 깨달았을 땐 이미 그녀에게 빠져 단단히 얽히고 난 뒤였다. 저녁에 다시 만날 테지만 현준은 잠시조차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 이수와 나눈 사랑이 모든 세포를 녹일 정도로 달았다. 이 달달한 중독의 위험성을 따지기엔 이미 이성이 마비되어 버렸다. 현준의 마음 같아선 며칠 더 끌어안고 뒹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천추의 한이 될 정도였다. 이수를 끌어안는 현준의 손에는 미련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는 이수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나직이 말했다. "우리 당장 결혼할까? 헤어질 때마다 아쉬워. 하루에도 네 생각을 수천 번씩 해. 밤에는 널 끌어안고 입 맞추고 싶은 생각에 잠을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넌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를 거야. 진짜 미친 사람 같아. 하아… 정말, 큰일이야. 내 마음이 제어가 안 돼."현준의 애처로운 한숨이 이수의 목덜미에 내려앉았다. 잘게 떨리는 숨에 이수가 현준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등이 어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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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화. 잔인한 크리스마스 (1)

"뭐야, 나 빼고 어디 갔나? 집은 왜 이리 어수선해?"바닥에 내팽개치듯 떨어져 있던 TV 리모컨이며 엎질러진 물이며, 늘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던 집에 의아한 것 투성이었다.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가는 은호와 소라의 부재중 전화에 뒷덜미가 서늘해졌다.이수를 데려다주기 위해 밤새 꺼두었던 전화기를 켜자 요란한 진동과 함께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 알림이 쏟아졌다. 약속시간에 이미 늦어버린 탓에 휴대폰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못하고 자동차 페달을 밟아 대기 바빴다.무슨 일이지. 등골이 싸한 것이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애써 모른 척하며 뒷주머니에 꽂혀 있던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침착하게 마른침을 삼키는 현준의 손이 허공에서 사시나무 떨리듯 바르르 거렸다.톡... 톡. 휴대폰의 잠금 화면을 열고 메시지를 확인했다. 난독증이 생긴 것처럼 길지 않은 메시지에도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심장에 문제가 생긴 건지, 집 안에 산소가 부족한 건지, 하여간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였다. [ 남사장 / 작은엄마 쓰러지셨어!! 한국대 병원으로 빨리 와! 일단 이거 보는 대로 전화해!! ]경련이 전이가 됐나, 이젠 턱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자꾸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누가 이유를 알면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심지어 눈앞이 까맣게 번져 무엇을 해야 할지 머릿속이 뒤엉켜버렸다. 쓰러지다니...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장난이잖아? 언제부터 크리스마스에 만우절 놀이를 했다고... 일단 소, 소라 누나한테 전화를 하자. 장난인 거 알겠는데... 이건 좀 심하잖아. 숨이 잘 안 쉬어져. 후우... 여전히 잘게 떨리는 손을 한 번 꽉 움켜쥔 뒤 통화 버튼을 눌렀다. 통화 연결음이 오늘따라 심장을 파고드는 것처럼 왜 이렇게 날카롭게 귀에 울려대는지.{ 현준아. }"누... 누나…"수화기 너머로 은호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잔인한 장난이 어딨어. 다들 내가 크리스마스에 외박했다고 너무 심한 게 구는 거 아냐? 현준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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